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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킹맘 육아 대디' 1회가 방송됐다. <사진=MBC '워킹맘 육아 대디' 캡처> |
[뉴스핌=황수정 기자] '워킹맘 육아 대디' 홍은희가 워킹맘의 고충을 밝혔다.
9일 방송된 MBC 일일드라마 '워킹맘 육아대디' 첫 방송에서 이미소(홍은희)가 워킹맘의 서글픔을 전했다.
이날 이미소는 임신한 후배 직원에게 막대하는 차장에게 대들었다. 이미소는 "차장님이 출산휴가 주면 되지 않냐"고 말하자 차장은 "정직원도 못 쓰는 출산 휴가를 계약직이 무슨"이라며 어이없어했다.
이미소는 차장의 태도에 대해 후배에게 "괜찮다. 재계약만 보고 버텨랴"고 위로했다. 그러나 차장은 "임신한 계약직이 무슨 재계약이냐"고 막말했다. 이에 이미소가 "임신이 무슨 죄냐"고 따지자 차장은 "죄다. 일 좀 시키려면 임신하고"이라며 모두를 불편하게 만들었다.
이미소가 차장의 태도에 쩔쩔 매는 반면 주예은(오정연)은 꼬박꼬박 아이의 행사를 참석했다. 주예은은 다들 일하는 가운데 "반차냈다. 아들 운동회가 있어서"라며 회사를 나섰고, 차장은 "너 혹시 우리 오너 딸이냐"고 물으며 화를 냈다.
이후 후배가 주예은에 대해 묻자 이미소는 "쟤는 회사 눈치볼 필요가 없다. 친정엄마 찬스 덕분에 출산휴가, 육아휴직 하나도 안 썼다"며 "나처럼 꽉꽉 다 쓴 사람은 내 새끼 행사 꿈에도 못 꿔"라며 씁쓸해했다.
MBC 새 일일드라마 '워킹맘 육아 대디'는 월~금요일 오후 8시 55분에 방송된다.
[뉴스핌 Newspim] 황수정 기자(hsj1211@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