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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몽구 회장, 中스타이펑 장쑤성장과 차산업ㆍ협력 논의

기사입력 : 2016년05월09일 11:36

최종수정 : 2016년05월09일 12:12

협력 관계 강화..정 회장 면담 통해 中 인적 네트워크 확대

[뉴스핌=김기락 기자] 정몽구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이 중국 스타이펑(石泰峰) 장쑤성(江蘇省) 성장을 만났다.

9일 현대차그룹에 따르면 정 회장은 이날 오전 서울 양재동 사옥에서 스타이펑 장쑤성 성장을 만나 자동차산업에 대한 의견을 교환했다.

올해 초 장쑤성 성장으로 선임된 스타이펑 성장은 장쑤성과 한국의 경제무역교류 협력을 확대하기 위해 방한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차그룹은 장쑤성 옌칭시에 89만대 규모의 기아차 완성차 공장을 운영하고 있으며, 12개 차종을 생산, 중국 전역에 판매하고 있다. 중국 기아차 공장은 장쑤성 내 최대 자동차 생산 법인이다.

정 회장은 이 자리에서 “기아차 옌칭 공장은 현대차그룹 중국사업의 핵심거점으로, 장쑤성 내 41개 동반 진출 협력업체와 함께 중국의 유력 자동차기업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현대차그룹과 장쑤성의 협력관계가 더욱 돈독해지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사진=현대차그룹>

이에 스타이펑 성장은 “장쑤성을 대표하는 자동차기업인 기아차는 옌칭시는 물론 장쑤성 경제에 큰 기여를 하고 있다”며 “기아차가 중국에서 더 성장할 수 있도록 장쑤성과 기아차의 협력을 더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답했다.

이후 정 회장과 스타이펑 장쑤성장은 사옥 내 전시된 제네시스 EQ900, 기아차 K9을 비롯해 아이오닉, 니로, K5 하이브리드 등 친환경차를 둘러보고 투싼 연료전지 시스템을 비롯한 친환경 기술에 대한 설명을 들었다. 스타이펑 성장은 올해 옌칭공장에서 양산되는 K5 하이브리드에 큰 관심을 보인 바 있다.

정 회장은 중국 유력 정치 지도자들과의 연이은 면담을 통해 인적 네트워크를 확대하고 있다. 특히 현대차그룹이 2002년 중국 진출 이후 중국 3위 자동차그룹으로 확고하게 자리를 잡으며, 한국 방문시 현대차그룹 사옥을 찾는 인사들도 증가하고 있다.

중국 시진핑 국가주석과는 2014년 7월 한중경제통상포럼에서 만나 교분을 다졌으며, 지난해에는 한국을 방문한 리커창 중국 국무원 총리, 장더장 전국인민대표회의 상무위원장, 왕양 국무원 부총리, 궈수칭 산둥성장과 면담했다.

또 서열 6위인 왕치산 국무원 상무위원은 베이징 시장 재임중이던 2000년대 중반 인연을 맺었고, 2012년 여수 엑스포를 찾은 왕상무위원을 정 회장이 직접 안내하기도 했다.

쑨정차이 충칭시장과도 오랜 기간 교류를 이어왔다. 쑨정차이 시장은 베이징현대 공장이 들어서 있는 베이징시 쑨위구 당서기를 역임했으며, 지린성 당서기였던 2012년 한국을 방문해 정몽구 회장과 만난 바 있다. 2014년에는 정몽구 회장이 충칭시에서 쑨정차이 시장과 만나 충칭공장 건설에 대한 MOU를 체결하기도 했다.

 

[뉴스핌 Newspim] 김기락 기자 (peoplekim@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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