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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기검색어로 보는 금주중국] '중기오빠'위해 호텔 한층 통째 예약, 알몸 미녀 과일 성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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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강소영 기자]중국 최대 포털사이트 바이두와 소후닷컴의 인기검색어 순위 및 웨이보 인기 키워드(해시태그(#))를 통해 한주 간 중국인들이 가장 관심을 가졌던 경제 사회 현상을 짚어본다.

 ◆ 둥관 미녀 '알몸 과일' 성찬

 
<사진=바이두(百度)>

4월 30일 광둥(廣東) 둥관(東莞) 지역에서 십여 개의 외식 브랜드가 신제품 판촉행사를 하면서 보디페인팅을 한 반라의 모델을 진열대 위에 상품과 함께 '전시'해 화제가 됐다.

8개의 신제품이 접시 모양의 대형 진열대에 전시가 됐는데, 온몸에 과일 모양의 보디페인팅을 한 미녀 모델이 신제품 뒤편에 비스듬이 누워 관람객을 맞았다.

다소 민망하고 선정적인 장면을 보다 가까이에서 구경하기 위해 많은 사람들이 몰려 판촉 행사는 '성황리'에 진행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 행사는 삽시간에 인터넷을 통해 중국 전역에 알려지며 큰 화제가 됐고, '둥관 미녀 알몸 과일 성찬'이라는 검색어가 지난주 바이두 검색어 1위를 차지했다.

 ◆ '중기 오빠' 보러 호텔 한층 통째로 예약

송중기 베이징 팬미팅회 포스터 

인기 드라마 '태양의 후예'로 중국에서 새로운 '국민 오빠'로 등극한 송중기 팬미팅에 참가하기 위해 중국의 한 소녀팬이 큰 돈을 들여 호텔 객실을 50개나 예약했다. 

중국의 한 소셜커머스 업체가 호텔 예약 고객을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송중기 중국 팬미팅회 입장권을 증정하는 이벤트를 열었는데, '중기 오빠'를 간절히 보고싶었던 리샤오위(李曉雨)라는 소녀팬이 무려 호텔 객실을 50개나 예약했던 것. 이는 해당 호텔 한 층 전체의 객실에 해당한다.

단순히 송중기 팬미팅회 입장권에 당첨되기 위한 확률을 높이기 위해 리샤오위가 호텔 예약에 사용한 돈은 1만위안(약 177만원)에 달한다. 리샤오위가 송중기 팬미팅회 입장권을 얻었는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5~6월로 예정된 송중기의 아시아 순회 팬미팅회는 입장권은 '품귀' 현상을 빚고 있고, 일부 암표 가격은 장당 2만위안까지 치솟기도 했다. 14일 베이징에서 열리는 팬미팅회의 입장권 정가는 580~1080위안이다. 

프랑스 학구파 미녀와 가난한 중국 청년의 '러브 스토리'

에밀리와 셰둥린 <사진=중국망>

최근 국경을 초월한 프랑스 아가씨와 중국 청년의 순수한 러브 스토리가 중국 인터넷을 뜨겁게 달궜다.

훌륭한 직장, 집 그리고 차가 없으면 결혼하기 힘들 정도로 남녀 간의 관계에서도 물질 만능주의가 확산되고 있는 중국에서 이들의 사연은 잔잔한 감동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사연의 주인공은 프랑스인 에밀리와 중국 청년 셰둥린(謝東霖). 에밀리는 중국 상하이 푸단대학에서 교환학생 과정을 마치고 쑤저우(蘇州)의 한 호텔에 실습을 나갔다. 실습 과정에서 호텔 소속 골프장에서 코치로 일하고 있는 셰둥린을 알게됐고, 에밀리는 그에게 첫눈에 반했다.

둘은 곧 연인이 됐지만, 비자 문제로 에밀리는 프랑스로 돌아가게 됐다. 7시간의 시차를 극복하며 화상통화를 통해 서로에 대한 사랑을 이어가던 중 셰둥린은 에밀리를 중국으로 다시 불러들일 방법으로 결혼을 생각해냈다. 셰둥린의 청혼에 에밀리도 즉각 동의했고, 둘은 올해 1월 중국에서 결혼증서를 발급받게 됐다.

결혼 과정에서 에밀리는 "집도 차도 다 필요없어. 너와 함께 있을 수 있다면 그걸로 족하다"며 아무조건 없이 셰둥린과의 결혼을 추진한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의 많은 남성들이 7개국어에 능통할 정도로 똑똑하고, 얼굴과 마음이 모두 아름다운 에밀리를 아내로 얻은 셰둥린에게 부럽다는 반응을 보였다. 

에밀리는 결혼 선물로 고양이 한 마리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 장모님에게만 제습기 선물했다 집에서 쫓겨난 남자 

최근 중국에서 한 남성이 장모님에게 제습기를 선물했다가 집에서 쫓겨나는 웃지 못할 헤프닝이 발생했다. 

이 남성은 상하이에 거주하는 장모님이 잦은 비에 통풍 증세가 심해지자 제습기를 선물해 드렸다. 이 사실을 알게 된 남성의 어머니는 아들이 자신보다 장모님을 더 챙긴다는 생각에 화가 치밀어 올랐고, 아들의 짐을 싸 문밖에 내놨다. 아들의 물건을 넣은 가방 안에는 "너네 장모님 집이 좋으니 거기가서 살아라"라는 메모까지 남겼다.

이 사실이 인터넷을 통해 전해지자 많은 남성 네티즌들이 결혼 후 처가와 친가 사이에서 좋은 아들과 훌륭한 사위 역할을 해야하는 현대 남성의 고충을 이해한다는 반응을 보였다.

일부는 친부모님의 심정을 미리 헤아리지 못한 이 남성을 비난하기도 했다.

이에 이 남성은 "우리 엄마가 질투심이 강해요. 아들을 좀 편하게 해주면 안될까요?"라며 억울함을 호소했다.

 

[뉴스핌 Newspim] 강소영 기자 (jsy@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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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다시 청와대…낙수효과 기대 [서울=뉴스핌] 조준경 기자 = 지난 22일부터 언론 브리핑이 청와대 춘추관에서 진행되면서, 용산 대통령실 시대가 사실상 마무리됐다. 이재명 대통령은 이달 말부터 청와대에서 집무를 시작할 예정이다. 다시 청와대 시대가 오는 것이다.  23일 서울 종로구 청와대 부근의 효자동과 통의동 인근 상인들과 주민들을 방문해 대통령실 청와대 복귀에 대한 의견을 들어봤다. 기대하는 이들이 있는 한편, 별 차이가 없을 것이라며 시큰둥한 반응을 보이는 이들도 있었다. 다만 기자와 취재원들의 만남이 무작위적으로 이뤄졌기 때문에 전체 상인과 주민들의 입장을 대변하지는 않는다. [서울=뉴스핌] 조준경 기자 = 23일 효자로 남단에서 청와대 방향을 바라본 모습. 우측으로 경복궁 영추문이 눈에 들어온다. 2025.12.23 calebcao@newspim.com ◆ "낙수 효과로 장사 잘 될 것 기대 중" 이날 오전 자하문로에서 식당을 운영하는 50대 여성 A씨는 대통령실 청와대 복귀에 대한 의견을 묻는 기자의 질문에 "대통령실이 청와대로 돌아왔다니까 기대하는게 크다"면서 "아무래도 직원들도 돌아오고 하니 매출이 늘어나지 않겠어요?"라고 예측했다. A씨는 장사를 시작한지 3개월 가량 지났다고 밝혔다. 점심 무렵인 오전 11시쯤 효자동에서 5년째 음식 장사 중인 김광재 청기와집 사장(62)은 대통령실 용산 이전(移轉) 전후를 설명했다. 김 사장은 "용산으로 가기 전에는 점심 장사로만 60~70명 정도를 받았고, 청와대 외곽을 경비서는 경찰 인력들이 큰 비중을 차지했다"면서 "그러다가 청와대를 일반인들에게 개방하고 나서는 5~6개월간 관광객이 몰려들며 300명씩 받는 '특수'를 누렸다"고 얘기했다. 그는 "이후에 거의 다 관람하고 나서 청와대 신비감이 떨어졌고 2년 가까이 장사가 엄청 안됐다"면서 "용산으로 가기 전에 비하면 반 토막 정도 떨어진 것 같다. 그래서 다시 대통령실이 돌아온다니까 기대가 크다"고 밝혔다. 김 사장과 대화하는 중간에 청와대 외곽 경비를 담당하는 경찰 직원 7명이 식당 안으로 들어왔다. 김 사장이 기자에게 양해를 구하고 손님들의 자리 안내를 한 후 다시 돌아와 인터뷰를 계속했다. "지금도 사람들이 들어오잖아요. 저분들은 기동대인데, 낙수효과지. 근무하는 인원이 몇 천은 될 테니까. 그 안에서 식사하는 사람도 있겠지만, 밖으로 나와서 먹는 사람도 있을 겁니다. 도시락을 맞출 수도 있으니까 우리에겐 기회지." 집회나 시위에 대한 걱정이 없냐는 질문에 김 사장은 "시위 걱정? 시위대가 온다고 식당을 부수진 않으니까, 왔으면 밥이라도 한 그릇 먹겠지 우리 손해는 아닐 겁니다"라면서도 "다만 주민들은 피해를 볼 수도 있겠네요. 막 욕하고 시끄럽게 떠들고 할 테니까"라고 내다봤다. ◆ "별 체감 안 되는데" 시큰둥한 반응...임대료 증가 걱정도 효자동에서 남쪽에 인접한 경복궁 옆 통의동 골목에서 25년째 한식당을 하고 있는 60대 여성 B씨는 "솔직히 (장사가 잘 되는)체감이 아직은 안가요. 뭐 돌아오면 나아지겠지?"라며 시큰둥한 반응을 보였다. 이어 "우리 집은 경찰이나 직원들이 오는 집은 아니에요. 그 전에도 그렇게 많이 오지 않았고. 주로 경복궁에 놀러 온 사람들이 찾아와요"라며 "(이전에 청와대 사람들이)오더라도 그 사람들은 왜 이렇게 룸을 찾는지, 음식 맛보러 오는 게 아니라 대화하려고 오는거야. 그래서 대통령실 돌아왔다고 해도 그냥 그래"라며 얼버무렸다. 경복궁과 통의동을 가르는 효자로변에서 카페를 운영하는 76세 남성 C씨도 대통령실 복귀가 자신과는 크게 상관이 없다고 설명했다. 오히려 대통령실이 용산으로 갔다가 돌아오는 바람에 상권 변화에 따른 불안정성만 커졌다고 지적했다. "원래 12월은 비수기라 사람이 없어요. 그래서 체감이 안 가는 걸 수도 있는데, 여기서 15년 장사를 했는데, 그 전에도 대통령실 직원들이나 경찰들이 우리 가게에는 오지 않았어요." C씨의 가게는 커피콩을 직접 볶는 '로스팅' 전문점이다. 과거 문재인 정권 시절에는 청와대에서 커피콩을 사러 오는 경우도 있었다고 한다. 그러나 대다수 고객은 경복궁을 찾는 관광객들이다. "대통령실이 용산으로 가기 전에 이 안쪽 골목에는 비싼 한식집들이 많았습니다. 아무래도 고위 관료들을 대상으로 장사를 하는 곳이었겠죠. 그런데 용산으로 가버리니까, 그 집들이 다 카페로 바뀌었어요. 옛날엔 이 근방에 카페가 5~6곳이었는데, 올해만 20곳 넘게 생겼어요." C씨의 설명에 따르면 청와대가 일반인들에게 개방되며 카페들이 우후죽순 생겨났다고 한다. C씨의 추측으로는 올해 들어 주변 상점들의 임대차 계약 만료일이 겹쳤는지, 전체적으로 월세가 큰 폭으로 올랐다고 한다. "이 부근 월세가 보통 30평에 500만원을 내는데, 다른 카페들 보면 더 큰 평수겠지만 1000만~1500만원 내는 곳도 있습니다. 근데 보시면 알겠지만 장사가 안돼요. 내 나이에는 돈 벌려고 하는 게 아니라 월세만 내면 버티지만 다른 곳들은 걱정입니다" 집회와 시위가 늘어나는 것에 대한 질문에는 "시위도 두 종류가 있다"며 "무슨 노조들이 하는 시위는 매출과 관계 하나도 없고 시끄럽지만, 여러 시민단체나 각 개인이 와서 하는 시위는 장사에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청와대 옆 무궁화동산에서 만난 산책 중이던 동네 주민 D씨는 "원래 여기가 조용하기도 하고 시끄러운 곳"이라며 "용산으로 갔을 때도 큼지막한 시위는 항상 광화문에서 했기 때문에 별 차이는 못 느꼈다"고 얘기했다. D씨는 "옛날 2008년에 광우병 시위를 크게 할 때는 집에 가는 길도 시위대랑 경찰에 막혀서 불편한 게 많았다"면서 "그런 것만 제외하면 동네 사는 게 나쁘진 않다"고 설명했다. 한편 일각에선 대통령실 청와대 복귀와 관련해 수백억원의 혈세가 낭비됐다는 비판도 나오고 있다. 용산에서 다시 청와대로 옮기는 데 드는 비용이 269억원, 그 자리에 국방부가 다시 들어오는 데 238억원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2022년 윤석열 정부가 용산으로 대통령실을 옮길 때 든 비용 800억원을 합산하면 총 1300억원의 비용이 낭비된 셈이다. calebcao@newspim.com 2025-12-23 1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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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카드, 19만명 정보 유출 [서울=뉴스핌] 이윤애 기자 = 국내 최대 신용카드사인 신한카드에서 가맹점 대표자 약 19만명의 개인정보가 유출된 사실이 확인됐다. 신한카드는 해당 사실을 인지한 뒤 개인정보보호위원회에 신고하고 후속 조치에 착수했다. 신한카드는 23일 가맹점 대표자의 휴대전화번호를 포함한 총 19만2088건의 개인정보가 신규 카드 모집 과정에서 유출된 것으로 파악됐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이윤애 기자 = 신한카드 본사 전경[ 사진=신한카드] 2025.06.18 yunyun@newspim.com 유출된 정보는 ▲휴대전화번호 18만1585건 ▲휴대전화번호와 성명 8120건 ▲휴대전화번호·성명·생년·성별 2310건 ▲휴대전화번호·성명·생년월일 73건 등이다. 신한카드는 조사 결과 주민등록번호, 카드번호, 계좌번호 등 민감한 신용정보는 포함되지 않았으며, 가맹점 대표자 정보 외 일반 고객 정보와도 무관하다고 설명했다. 해킹 등 외부 침투로부터 비롯된 것은 아니며 조사 결과 일부 내부 직원의 신규 카드 모집을 위한 일탈로 밝혀진 만큼 유출된 정보가 다른 곳으로 추가 확산될 염려도 없는 것으로 파악된다고 덧붙였다 신한카드 관계자는 "현재까지 해당 정보로 인한 실제 피해 사례는 확인되지 않았다"면서도 "향후 피해가 발생할 경우 적극적으로 보상에 나설 계획"이라고 말했다. 신한카드는 홈페이지를 통해 사고 사실과 사과문을 게시하고, 가맹점 대표자가 본인의 정보 포함 여부를 직접 확인할 수 있는 조회 페이지를 운영 중이다. 아울러 개별 안내도 병행하고 있다. 신한카드 관계자는 "이번 일로 심려를 끼쳐드린 점에 대해 깊이 사과드린다"며 "고객 보호와 유사 사례 재발 방지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해당 사안이 '목적 외 개인정보 이용'인지, '정보 유출'인지 추가 조사를 통해 확인해야할 필요가 있으나, 적극적인 고객 보호를 위해 '정보 유출'에 준하는 조치를 취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yunyun@newspim.com 2025-12-23 14: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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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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