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경제

내년부터 경제활동 가능 인구 줄어든다..저출산 대책 시급

기사입력 : 2016년05월07일 07:23

최종수정 : 2016년05월07일 07:23

2017년 3995만명→2060년 2186만명‥정부 대책 효과 없어

[세종=뉴스핌 이진성 기자] 내년부터 경제활동이 가능한 인구(15~64세)가 줄어든다는 분석이 나왔다. 또 65세 고령인구가 유소년(0~14세)을 초과하는 등 본격적인 고령화 시대에 돌입하게 된다. 정부는 이를 막겠다며 지난 10년간 저출산·고령화 대책을 마련했지만, 효과는 없었다는 지적이다.

7일 보건복지부 및 통계청에 따르면 올해 경제활동이 가능한 인구 3703만9000명을 정점으로 2017년부터 점차 감소해 2060년에는 2186만5000명까지 줄어든다.

정부는 지난 10년간 저출산·고령화를 막기 위해 저출산대책 80조원, 고령화대책 57조원 등 모두 152조원을 지출했다. 신혼·젊은 부부에게 행복주택 13만5000호를 공급하고 37만개의 청년 일자리를 창출하는 방안부터, 난임부부를 위한 난임시술 건강보험 적용 및 난입휴가제 도입 등 수많은 대책을 마련했다.

생산가능인구.<자료=통계청>

고령화를 위한 대책으로 경력단절여성에서 추후 납부를 허용하고 일용직 등 근로빈곤층의 가입을 확대하는 방안도 내놨다.

그러나 이 같은 사업들이 제대로 시행이 됐는지는 의문이다. 통계상으로는 저출산˙고령화를 전혀 막지 못했기 때문이다.

통계청이 내놓은 출생아수 현황을 살펴보면 2012년 484만6000여명에서 지난해 438만7000여명으로 줄었다.

청년 및 신혼·젊은 부부 등에게 일자리 및 행복주택 등을 투자해 출산율을 높이겠다는 방안도 효과는 미미했다. 출산율은 제자리 걸음상태며, 오히려 출산연령은 점차 높아지고 있다.

지난해 모(母)의 출산율(인구 천 명당 출생아 수)은 30~34세가 116.8명이다. 이는 지난 2010년 112.4명에 비해 평균 약 4명 증가한 것이다. 25~29세의 젊은 모의 출산율은 2010년 79.7명에서 지난해에는 63.1명에 그쳤다. 32.6명 수준이던 35~39세의 출산율은 지난해 48.3명으로 약 16명이나 늘었다. 결혼 및 출산율을 앞당기겠다던 정부의 대책이 효과를 보지 못한 셈이다.

저출산·고령화 대책으로 152조원을 투입했다는 정부의 발표가 의아해지는 대목이다. 오는 2060년에는 국민연금도 고갈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실효성 있는 저출산·고령화 대책 방안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정부 관계자는 “저출산·고령화 대책에 국토부와 고용부, 복지부 등 수많은 부처를 비롯해 지자체 등이 모두 엮여 있어 예산이 적절히 투입되지 않는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세금이 낭비되지 않도록 기재부가 효율적으로 예산이 쓰이도록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밝혔다.

 

 

[뉴스핌 Newspim] 이진성 기자 (jinle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홈플러스 상품권 줄줄이 사용 중단 우려 [서울=뉴스핌] 남라다 기자 = 유통·외식업계가 잇달아 홈플러스 상품권 사용을 중단하고 나서고 있다. 회생절차가 시작되면서 발생할 수 있는 상품권 변제 지연을 사전에 차단하기 위한 선제 조치로 풀이된다. 일각에서는 제2의 티몬·위메프 사태로 확산할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는 실정이다. 다만 홈플러스 측은 제2의 티메프 사태로 번질 수 있다는 우려는 확대 해석이라며 상품권 변제에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다.  홈플러스 강서 본사 전경 [사진=홈플러스] 5일 업계에 따르면 이날 홈플러스 상품권 사용을 중단한 업체는 CGV, CJ푸드빌, 신라면세점, HDC아이파크몰, HDC신라면세점, 앰배서더호텔 등 6곳으로 나타났다. 이 외 나머지 제휴처들은 현재 홈플러스 상품권 사용 중단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내부적으로 사용 중단을 검토하고 있는 곳은 호텔신라, 아웃백 등이다. 신라호텔 관계자는 "현재 신라면세점은 상품권 사용을 중단했고 신라호텔은 현재 내부 검토 중에 있다"고 말했다.   다이닝브랜즈그룹이 운영하는 아웃백 스테이크하우스(이하 아웃백)가 홈플러스 상품권 사용을 중단하기로 했다가 한나절 만에 입장을 번복하기도 했다.  다이닝브랜즈그룹 측은 "아웃백은 상황을 지켜본 후 (홈플러스 상품권) 제휴 중단 여부를 결정하기로 했다"고 입장문을 냈다.  다만 홈플러스 측은 상품권은 일반 상거래로 변제에 문제가 없다고 밝혔다. 홈플러스의 지난해 상품권 연간 발행총액은 2500억 원으로 집계됐다. 이 기간 전체 상품권의 96%에 해당하는 2420억~2430억 원은 홈플러스 점포(마트, 익스프레스, 온라인)에서 사용됐다. 이 가운데 상품권 70억~80억 원가량은 외부 가맹점에서 쓰인 것으로 확인됐다. 전체의 4%에 해당하는 규모다.  홈플러스 관계자는 "저희 상품권은 대부분 자사 온오프라인 매장에서 사용된다"면서 "지난해 기준 4%만 외부 가맹점에서 사용됐는데 그 규모도 100억원 안 되는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현재 수취를 중단한 곳은 한 자릿수로 거의 영향이 없는 상황"이라며 "상품권은 일반 상거래 채권으로, 100% 변제가 되는 부분이며 지금까지 상품권 환불 요청 고객은 없었다"고 말했다. 현재 홈플러스와 제휴를 맺고 있는 가맹점 브랜드는 30여곳이다. 대표적으로 뚜레쥬르, 빕스, 더플레이스를 운영하는 CJ푸드빌을 비롯해 ▲아웃백 ▲CGV ▲HDC아이파크몰 ▲디큐브거제백화점 ▲제일모직 대리점(백화점 제외) ▲스퀘어원 ▲모다아울렛(대전·경주) ▲생어거스틴 등에서 홈플러스 상품권 사용이 가능하다. 앞서 홈플러스는 전날 신용등급 하락에 따른 잠재적 자금 문제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기업회생절차 개시를 신청했다는 입장을 밝혔다. 서울회생법원은 신청 11시간 만에 홈플러스의 회생절차 개시 결정을 내렸다. 이에 금융채권 상환은 유예되나, 협력업체와의 일반적인 상거래 채무는 회생절차에 따라 전액 변제된다. nrd@newspim.com 2025-03-05 17:06
사진
40개 의대 총장, 내년 의대증원 '0' 합의 [서울=뉴스핌] 송현도 기자 = 의대가 있는 전국 40개 대학 총장들이 2026학년도 의대 모집 인원을 증원 이전인 3058명으로 하는 방안을 받아들였다. 5일 의료계 등에 따르면, 의대가 있는 40개 대학 총장 모임인 '의과대학 선진화를 위한 총장협의회(의총협)'는 이날 열린 온라인 회의에서 2026학년도 의대 모집 인원을 당초 5058명에서 2000명 줄인 3058명으로 조정하는 데 합의했다.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의대가 있는 전국 40개 대학 총장들이 2026학년도 의대 모집 인원을 증원 이전인 3058명으로 하는 방안을 받아들였다. 사진은 서울의 한 의과대학 학생이 이동하는 모습. 2025.03.04 yym58@newspim.com 이는 의대 학장들이 최근 정부에 의대 모집 인원을 증원 이전인 3058명으로 건의한 것에 대학 총장들도 뜻을 모은 것으로 해석된다. 앞서 대한의학회, 한국의학교육평가원, 한국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협회(KAMC) 등 8개 의료계 단체는 전날 정부와 정치권에 보낸 공문에서 2026학년도 의과대학 입학 정원 동결을 요구한 바 있다. 공문에는 ▲2026학년도 의대 정원을 2024학년도 정원(3058명)으로 재설정 ▲2027학년도 이후 의대 총 정원은 의료계와 합의해 구성한 추계위원회에서 결정 ▲의학교육 질 유지 및 향상을 위한 교육부의 전폭적인 지원책 구체화 등 세 가지 요구 사항이 담겼다. dosong@newspim.com 2025-03-05 19:4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