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정상회담' 100회를 맞아 김희정PD, 유세윤, 성시경, 전현무(왼쪽 상단부터 시계방향)가 소감을 전했다. <사진=JTBC 제공> |
[뉴스핌=황수정 기자] '비정상회담' 3MC 유세윤, 전현무, 성시경이 100회를 맞은 소감을 밝혔다.
3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동 JTBC 본사에서 100회를 기념해 '비정상회담' 기자간담회가 열린 가운데, 김희정PD, 유세윤, 전현무, 성시경이 100회를 맞은 소감을 전했다.
'비정상회담' 연출을 맡고 있는 김희정PD는 "10회였을 때 떡케이크를 하고 자축하는게 방송에 나간 적이 있는데, 그거의 10배다"며 "많은 사람들이 꾸준한 사랑과 관심을 보여줘서 여기까지 온게 아닌가 싶다. 앞으로도 더 많은 청년들의 고민을 나눌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유세윤은 "10회 자축할 때 '100회까지 갈 수 있을까'란 생각을 했는데 정말 100회를 맞이해 너무 소중하고 뜻깊다"며 "앞으로 인간 본성에 대한, 본질에 대한 이야기를 해보고 싶다"고 설명했다.
전현무는 "식상할 수도 있겠지만 이렇게 오래할 줄 몰랐다. 1년 반 이상 매주 토론하는게 쉽지만은 않다. 그만큼 할 말도 많고 고민도 많다는 것을 느꼈다"며 "처음에 '미수다' 짝퉁 아니냐고 했던 제 입이 부끄러울 정도로 감개무량하다. 자부심을 가지고 더 열심히 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마지막으로 성시경은 "어떤 프로그램이든 힘들겠지만 저희 프로그램만큼 많이 준비하고 고생하는 프로그램이 없다고 생각한다. 쉬우면서도 어려운 프로그램이다. 오래 돼서 정말 신기하고 감사한 마음"이라고 말했다.
이어 성시경은 '비정상회담'에 대해 "외국인을 보는 시각이 달라지고, 친근하게 느끼게 만들었다는 것만으로도 할 일을 다 했다고 생각하고 뿌듯함을 가지게 한다"며 "그러나 요즘에는 약간 부드러워지면서 우리가 몰랐던 우리의 부분을 지적하고 깜짝 놀라는 부분이 줄어든 것 같다. 앞으로 더 날카로운 안건들을 해서 우리만이 할 수 있는 이야기를 전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한편, JTBC '비정상회담'은 세계 각국의 청년들의 시선으로 한국 청춘들이 봉착한 현실적인 문제를 토론하는 프로그램으로 오는 30일 100회를 맞이한다. 매주 월요일 밤 10시50분 방송.
[뉴스핌 Newspim] 황수정 기자(hsj1211@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