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라이브
KYD 디데이
중국 인물.칼럼

속보

더보기

‘그들뒤엔 아내가 있었다’ 중국 천하거상을 만든 내조의 여왕들

기사입력 : 2016년05월02일 16:33

최종수정 : 2016년05월03일 16:07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바이두 알리바바 소후차이나의 안주인 마둥민 장잉 장신

[편집자] 이 기사는 02월 18일 오후 2시55분 프리미엄 뉴스서비스'ANDA'에 먼저 출고됐습니다. 몽골어로 의형제를 뜻하는 'ANDA'는 국내 기업의 글로벌 성장과 도약, 독자 여러분의 성공적인 자산관리 동반자가 되겠다는 뉴스핌의 약속입니다.

[뉴스핌=이지연 기자] 중국 굴지의 재벌 기업 바이두, 알리바바, 소호차이나의 성공 뒤에는 하나같이 미모와 재능을 갖춘 ‘내조의 여왕’들이 있었다. 

바이두 CEO 리옌훙(李彥宏)의 부인 마둥민(馬東敏), 알리바바 CEO 마윈(馬雲)의 부인 장잉(張瑛), 소후(SOHO)차이나 CEO 판스이(潘石屹)의 부인 장신(張欣)이 바로 그들이다. 

이들은 모두 창업 초기부터 배우자를 물심양면으로 지원하며 자신의 남편들을 중국을 대표하는 세계적인 거상으로 만드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 바이두 리옌훙&마둥민 부부

리옌훙과 마둥민은 미국 유학생 모임에서 서로 첫눈에 반해 만난 지 6개월 만에 결혼에 골인했다. 마둥민은 당시 뉴욕 유학생 사이에서 ‘공주’로 불릴 정도로 미모가 출중했는데, 리옌훙은 마둥민을 두고 매력, 지식, 좋은 성격을 모두 갖춘 팔방미인으로 묘사했다.

미국에서 리옌훙은 정보검색 분야 최고의 엔지니어로 활약했다. 실리콘밸리에 호화 별장과 고급 자동차도 소유하고 있었다. 뭐 하나 부족할 것 없는 리옌훙은 텃밭에 꽃과 풀을 심으며 평화로운 나날을 보냈다.

1997년 어느 날, 마둥민은 돌연 남편이 아끼는 텃밭을 다 갈아 엎어버렸다. “당신은 캘리포니아 농부가 아니야! 세계 최고의 IT 전문가라고!” 마둥민은 능력을 갖추고도 현실에 안주하는 남편 리옌훙을 따끔하게 깨우친 것이다.

리옌훙은 아내의 전폭적인 지지에 힘입어 창업 계획을 짜기 시작했고, 1998년 말 120만달러를 들고 베이징에 돌아왔다. 그리고 1999년 1월 1일, 중국 최고의 포털사이트 바이두가 탄생한다.

마둥민은 바이두 창립뿐만 아니라 발전에도 결정적인 공을 세웠다. 2001년 인터넷 시장 버블 위기가 찾아왔을 때 마둥민은 유저 클릭수로 인터넷 광고비용을 산정하는 방식을 제시했고, 그 해 바이두는 1000만달러의 이윤을 달성,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

2005년 바이두가 미국 나스닥에 상장했을 때에도 마둥민은 리옌훙의 곁에서 감격적인 순간을 함께 했다.

리옌훙은 “바이두의 정신에는 ‘용기’가 있다. 내 아내 마둥민 박사가 바로 이러한 용기의 원천”이라며 아내에 대한 애정과 믿음을 숨김없이 드러낸 바 있다.

바이두 리옌훙&마둥민 부부 <이미지=바이두(百度)>

◆ 알리바바 마윈&장잉 부부

중국 자수성가 기업인 대표주자 마윈의 곁에는 아내이자 파트너 장잉이 있다. 마윈이 알리바바의 아버지라면, 알리바바의 어머니는 장잉이다.

장잉은 마윈의 학교 후배로, 이 둘은 항저우사범대학 CC(캠퍼스 커플)였다. 미모의 재원 장잉과 마윈은 졸업하면 헤어진다는 통설을 깨고 졸업 후 얼마 안 있어 결혼에 골인한다.

마윈이 영어강사, 번역회사, 차이나 옐로우페이지(中國黃頁) 등 여러 업종을 전전할 때 장잉은 피아노 연주일을 하며 남편을 묵묵히 응원했다.

마침내 마윈이 전자상거래 업체 알리바바를 창업하려 했을 때 장잉은 적은 돈이지만 6000위안의 예금을 흔쾌히 마윈에게 건넸고 주변 인맥을 중심으로 16명의 초기 멤버를 끌어 모았다. 여기에 부부까지 더한 18명의 창업팀은 후일 ‘알리바바 십팔나한(十八羅漢)’으로 불리게 된다. ‘십팔나한’이란 소림사 나한승(羅漢僧) 18인을 가리키는 말로 핵심인물을 뜻한다.

알리바바 창업초기, 장잉은 모든 궂은 일을 도맡아 했다. 회의를 열거나 야근을 할 때 야식까지 손수 만들며 창업팀을 뒷바라지 했다.  

알리바바의 성공이 눈 앞에 보이던 2004년, 장잉은 돌연 회사를 그만뒀다. “내가 회사 안에 있으면 당신이 일을 어떻게 하든 당신을 보는 다른 이의 눈빛이 다를 것”이라는 게 알리바바를 떠난 이유였다.

마윈과 함께 알리바바를 세우며 온갖 고생을 한 장잉. 조강지처라는 말이 딱 어울리는 그녀다.

알리바바 마윈&장잉 부부 <이미지=바이두(百度)>

◆ 소호차이나 판스이&장신 부부

부동산 기업 소호차이나의 공동 창립자인 판스이, 장신 부부는 연애 6개월 만에 결혼한 리옌훙과 마둥민 부부의 기록을 뛰어넘어 무려 연애 4일만에 결혼식을 치르는 신기록을 세웠다. 

장신은 2013년, 2014년 연속 미국 경제지 포춘이 선정한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여성 기업인 50인’에 뽑혔다. 2015년 9월에는 ‘아시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여성 기업인 25인’에 선정될 정도로 재계에서 큰 영향력을 발휘하고 있다.

소호차이나는 중국의 대표 부동산 기업 중 하나로, 1995년 창립됐다. 판스이와 장신 부부는 소호차이나의 공동 창립자로, 판스이는 소호차이나 회장직을, 장신은 총재직을 맡고 있다.

판스이 회장은 “가사분담 갈등은 우리 집에선 일절 없다”며 장신의 똑 부러지는 일 처리 솜씨를 칭송하기도 했다. 장신은 한때 남편과의 ‘더 나은 삶’을 위해 은퇴를 선택했을 정도다.

회사 사업 외에 가사 방면에서 장신은 주택을 매입하는 것에서 부터 작게는 일상적인 집안일까지 모두 커버하는 ‘슈퍼우먼’이다. 이 덕분에 판스이는 사업에 더 매진하고 쉴 때는 더 여유롭게 삶을 만끽할 수 있었다.

결혼 이후 장신이 가장 먼저 한 것은 판스이의 옷을 모조리 내다버린 일이라고 한다. 그리고 그녀의 미적 기준에 걸맞은 새 옷들로 남편의 옷장을 채웠다.

판스이는 아내 덕에 안목을 점점 키워 남다른 패션 감각을 뽐내게 됐다. 한 패션잡지 행사에서 남자 베스트드레서에 뽑혔을 정도다.

장신은 또한 남편을 영화 ‘아스피린’에 출연하게 함으로써 판스이를 부동산 업계의 ‘연예인’으로 키워냈다. 이는 기업홍보에 일정 부분 도움을 주며 소호차이나의 발전에 긍정적인 작용을 했다.

소호차이나 판스이&장신 부부 <이미지=바이두(百度)>

[뉴스핌 Newspim] 이지연 기자 (delay@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李정부, 123개 국정과제 공식 확정 [세종=뉴스핌] 양가희 기자 = 정부가 향후 5년간 국정 운영의 핵심 로드맵이 될 123대 국정과제를 본격 추진한다. 정부는 16일 정부세종청사에서 국무회의를 열고 국정과제를 포함한 국정과제 관리계획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국무회의에서 확정된 123대 국정과제는 지난달 13일 국정기획위원회에서 제안한 '이재명 정부 국정운영 5개년 계획(안)'을 정부 차원의 검토 및 조정·보완을 거쳐 확정한 것이다. 이재명 대통령이 16일 오전 취임 후 처음으로 정부세종청사에서 국무회의를 직접 주재하면서 국가균형발전에 대한 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KTV] 최종 확정된 국정과제 체계는 '국민이 주인인 나라, 함께 행복한 대한민국'이라는 국가비전 아래 5대 국정목표, 23대 추진전략, 123대 과제로 구성됐다. 5대 국정목표는 ▲국민이 하나되는 정치 ▲세계를 이끄는 혁신경제 ▲모두가 잘사는 균형성장 ▲기본이 튼튼한 사회 ▲국익 중심의 외교안보다. 우선 정부는 국민주권 실현 및 대통령 책임 강화를 위한 개헌을 추진한다. 4년 연임제 및 결선투표제 도입, 감사원 국회 소속 이관, 대통령 거부권 제한, 국무총리 국회추천제 도입 등이 개헌안에 담길 전망이다. 권력기관 개혁을 통한 민주주의 확립, 독자 인공지능(AI) 생태계 및 AI고속도로 구축, 5극3특 중심 혁신·일자리 거점 조성,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수준 산재 감축 등의 내용도 국정과제에 담겼다. 또 이재명 정부 임기 내 전시작전통제권 전환을 완료하는 강군 육성 방안도 포함됐다. 행정수도 세종 완성과 2차 공공기관 이전도 차질없이 진행할 계획이다.  이재명 대통령이 16일 오전 취임 후 처음으로 정부세종청사에서 국가균형발전 관련 국무회의를 직접 주재하고 있다. [사진=KTV] 국정과제 이행을 위한 범정부 추진체계도 구축한다. 온라인 국정관리시스템과 오프라인 범부처 협의체를 운영, 국정과제 추진상황을 지속 관리한다. 입법성과 조기 창출을 위해 법제처에 국정입법상황실을 두고, 국정과제 입법 전주기를 밀착 관리한다. 국정과제 중 입법조치가 필요한 사항은 법률 751건, 하위법령 215건 등 총 966건으로 나타났다. 이 중 법률안 110건은 연내 국회 제출하고, 하위법령 66건 올해 제·개정한다는 계획이다. 국정과제 추진과정에서 국민과의 소통을 강화하고, 정책성과를 국민이 실질적으로 체감할 수 있도록 한다. 온라인 소통창구인 '국정과제 소통광장'을 마련, 국민이 제기한 의견을 정부가 신속히 답하는 쌍방향 소통채널을 만든다. 국민만족도 조사는 주기적으로 실시하고 민생 관련 중요 국정과제는 민관합동 현장점검을 실시한다. 국정과제 추진성과를 평가하기 위한 '정부업무평가 기본계획('25~'27)' 및 '2025년도 정부업무평가 시행계획 수정안'도 이날 국무회의에서 확정됐다. 올해는 미래 전략산업 육성 등 각 부처가 역점 추진하는 정책과제, 신산업 등 규제 합리화, AI 활용 일하는 방식 혁신, 디지털 소통·홍보 노력 강화 등을 중점 평가할 예정이다. 국민주권정부에 걸맞게 평가 과정에 국민 참여를 확대하고, 국민 만족도 조사 결과도 비중 있게 반영한다. 국무조정실은 "향후 국정과제 추진과정에서 국민의견을 수시로 청취하고 소통을 강화해 나갈 예정"이라며 "국민요구와 정책여건 변화를 반영해 이행계획도 지속 보완하며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sheep@newspim.com 2025-09-16 14:04
사진
코어위브, 엔비디아와 8조원대 계약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데이터센터 운영업체인 코어위브(종목코드: CRWV)는 인공지능(AI) 칩 선두 주자 엔비디아와 63억 달러(8조7160억원) 규모의 클라우드 컴퓨팅 용량 주문 계약을 체결했다고 15일(현지시간) 밝혔다. 엔비디아는 이번 계약을 통해 2032년 4월 13일 까지 코어위브가 고객에게 판매하지 않은 모든 클라우드 용량을 구매하기로 했다. 엔비디아와 수주 계약 체결 소식이 전해진 후 코어위브 주가는 뉴욕 정규장 거래에서 8% 상승했다. 지난 3월 상장 이후 이 회사 주가는 3배 뛰었다. 코어위브는 미국과 유럽에서 엔비디아의 GPU 칩을 탑재한 대규모 데이터센터를 운영하며 이를 임대하거나 클라우드 컴퓨팅 용량을 판매하고 있다. 이번 계약으로 코어위브는 엔비디아의 핵심 클라우드 파트너로서의 입지를 공고히 하고 AI 컴퓨팅 용량 수요 감소 가능성에 대한 완충장치를 마련하게 됐다고 로이터 통신은 평가했다. 코어위브는 일찌감치 엔비디아의 눈도장을 받아 2023년 투자를 받았다. 엔비디아는 코어위브 지분을 6% 넘게 보유하고 있다. 코어위브는 지난 3월 공모가 40달러에 뉴욕 증시에 상장한 후 AI 열풍에 따른 클라우드 서비스 수요 급증에 힘입어 주가가 급등했다. 투자은행 바클레이즈는 "이번 계약은 최종 고객과 상관없이 용량이 활용될 것을 보장함으로써 코어위브의 안전장치 역할을 한다"며 "투자자들은 코어위브가 최대 고객사 2곳(마이크로소프트와 오픈AI) 외에 데이터센터 용량을 채울 수 있을지 우려해왔는데, 이번 계약으로 이런 우려가 사라졌다"고 분석했다.  코어위브 로고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2025.09.16 kongsikpark@newspim.com 코어위브는 지난 3월 챗GPT 개발사 오픈AI와 119억 달러 규모의 5년 계약에 합의하며, 클라우드 컴퓨팅 용량을 제공하기로 한 바 있다. 오픈AI는 2029년 4월까지 40억 달러까지 지급하기로 약속하는 추가 협정을 맺었다. kongsikpark@newspim.com 2025-09-16 13:03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기사제목
기사가 번역된 내용입니다.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