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중국 은행권 순이자마진 약화 '진행형'

기사입력 : 2016년04월29일 15:33

최종수정 : 2016년04월29일 15:33

당국, 대손충당금 축소 암묵적 용인

[시드니= 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중국의 부채 위기 경고음이 날로 커지는 가운데 은행권 수익성이 날로 악화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 위안화 <출처=블룸버그통신>

28일 자 미국 투자전문매체 배런스는 올 1분기 중국 은행들의 순이자마진(NIM)이 평균 2.4%로 작년 말과 비교해 16bp가 줄었다고 보도했다.

노무라증권 애널리스트 소피 쟝은 중국 은행들의 순이자마진 주기를 살펴보면 "2018 회계연도까지 순이자마진 축소 흐름은 지속될 전망"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그나마도 1분기 위축세는 예상보다는 양호한 수준이라고 덧붙였다.

중국은행(BOC), 중국공상은행(ICBC), 중국건설은행(CCB), 중국농업은행(ABC) 등 4대 은행의 경우 작년 1분기와 비교해 순이자마진이 5%가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

한편 같은 날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실적 악화를 마주한 은행들이 대손충당금을 줄이면서 또 다른 위험을 낳고 있다고 지적했다.

주요 은행들은 당국에 로비를 벌여 대손충당금을 법적최저 수준인 부실대출 대비 150% 밑으로 낮추고 있는데, ICBC는 이 비중이 141%, BOC는 149%인 것으로 나타났다.

매체는 앞으로도 은행들이 규제완화를 더 적극 요구할 것으로 보이며 이 경우 장기적으로는 도덕적 해이를 발생시켜 문제를 더 악화시킬 수도 있다고 강조했다. 

 

[뉴스핌 Newspim] 권지언 시드니 특파원 (kwonjiu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환율 한때 1480원대...2009년 3월이후 최고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달러/원 환율이 장중 1480원을 돌파하며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27일 오전 서울 중구 명동의 한 환전소 전광판에 환율이 나타나고 있다. 2024.12.27 mironj19@newspim.com   2024-12-27 12:56
사진
'모바일 주민증' 27일부터 시범 발급 [세종=뉴스핌] 김보영 기자 = 앞으로 17세 이상 국민 모두가 주민등록증을 스마트폰에 담아 사용할 수 있게 된다. 행정안전부는 오는 27일부터 전국민의 신분증인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시범 발급한다고 26일 밝혔다.                             모바일 주민등록증= 행안부 제공2024.12.26 kboyu@newspim.com 행안부에 따르면, 안정적인 도입을 위해 먼저 세종특별자치시, 고양시 등 9개 지방자치단체에서 시범 발급을 해 시스템 안정성을 검증한 뒤 내년 1분기 중 전국에서 발급할 계획이다.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주민등록법령에 따라 개인 스마트폰에 발급되는 법적 신분증으로, 기존 주민등록증을 소지한 모든 국민(최초 발급자 포함)이 신청할 수 있다.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2021년부터 제공된 모바일 운전면허증, 국가보훈등록증, 재외국민 신원확인증에 이어 네 번째 추가되는 모바일 신분증이다. 행안부는 먼저 세종시, 전남 여수시, 전남 영암군, 강원 홍천군, 경기 고양시, 경남 거창군, 대전 서구, 대구 군위군, 울산 울주군 등 9개 지자체를 대상으로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시범 발급하며, 이후 내년 1분기 중으로 전 국민에게 발급할 계획이다. 시범 발급 기간 동안 주민등록상 주소지가 해당 지역인 주민들은 읍·면·동 주민센터를 방문해 'IC주민등록증'을 휴대폰에 인식시키거나 'QR 발급' 방법으로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신청할 수 있다. 전면 발급 시에는 정부24에서도 신청이 가능하며, 신청 시 6개월 이내의 사진을 제출해야 한다. QR 발급 방법은 사진 제출이 필요 없지만, 주민등록증 사진이 오래된 경우 모바일 신분증 앱에서 안면 인식이 어려울 수 있어 재발급 후 모바일 주민등록증 발급이 가능하다. 한편,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블록체인과 암호화 기술을 적용하여 개인정보 유출 및 부정 사용을 방지하고 높은 보안성을 제공한다. 본인 스마트폰에만 발급되며, 분실 시에는 잠김 처리되어 도용을 막을 수 있다. 고기동 행안부 차관은 "1968년 주민등록증 도입 이후 디지털 기술을 접목한 변화가 이루어졌다"며 "이번 시범 발급을 통해 국민이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kboyu@newspim.com 2024-12-26 13:1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