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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M면세점, 서울점 정식 오픈…하루 매출 목표 '10억'

기사입력 : 2016년04월29일 14:13

최종수정 : 2016년04월29일 14:13

한국 관광명소 인사동에 면세점 열어…570개 브랜드·6만 품목 입점

[뉴스핌=한태희 기자] SM면세점이 서울 인사동에서 'SM면세점 서울점'을 정식으로 열고 손님맞이에 나섰다. 지난 2월 일부 층만 공개한 프리오픈 후 2개월만에 전면 개장한 것.

올해 매출 목표는 3500억원. 앞으로 하루에 약 10억원씩 벌어야 한다. 인사동에 오는 외국인 관광객이 서울점에 꼭 방문하게 만들어 목표를 달성한다는 포부다.

하나투어 자회사인 SM면세점은 29일 오전 서울 인사동에 있는 SM면세점 서울점에서 그랜드 오픈식을 열었다.

SM면세점은 하나투어 본사 7개층을 사용한다. 우선 지하 1층은 해외 명품관으로 꾸몄다. 코치와 발리, 에트로, 베르사체, 모스키노 등 해외 명품 브랜드가 입점했다.

화장품과 향수 애호가라면 1~2층을 놓쳐선 안 된다. 설화수와 후 등 국내 화장품은 물론이고 디올과 조말론, 에스티로더 등 인기 수입 화장품이 진열돼 있다. 버버리와 구찌 향수도 이곳에서 살 수 있다. 3층은 선글라스와 시계, 주얼리 브랜드가 입점해 있다. 구찌, 페라가모, 프라다 등이 있다.

권희석 SM면세점 대표(왼쪽에서 5번째)가 서울점 그랜드 오픈식에 참석해 테이프를 커팅하고 있다. /  <사진=SM면세점>

4층은 식품·주류·담배·패션잡화관이다. 발렌타인과 조니워커 등 주류와 정관장이 입점했다. SM면세점은 4층에 특별한 공간을 만들었다. 비비고 등 CJ식품 편집샵인 CJ푸드월드관을 단독 유치한 것. 이외 국내 건강식품을 판다.

5층은 SM면세점이 가장 공을 들인 층이다. '한류 드라마 몰'을 만들고 해외 시청률이 높은 드라마에 나오는 제품을 전시·판매한다. 드라마 세트장을 그대로 옮긴 것처럼 꾸며 관광객이 드라마 주인공이 되는 체험을 할 수 있다. 세트장 제품은 중소·중견기업 브랜드 약 70개로 꾸민다. 

인사동 지역 상권과 윈윈할 수 있는 전략도 세웠다. 인사동 한정식, 전통찻집 8곳과 제휴를 맺고 외국인 고객에게 쿠폰을 제공키로 한 것. 또 중국 20~30대 자유여행족이 많이 이용하는 모바일 사이트에서 인사동을 홍보한다.

연 매출 목표는 3500억원이다. 지난 2월 프리오픈 직후 하루 매출이 약 1억원이었지만 현재 4억원대까지 올랐다. 그랜드 오픈 후 본격적인 영업에 들어가면 더 늘 전망이다.

권희석 SM면세점 대표는 "SM면세점은 한국 전통의 멋과 맛은 물론 가장 트렌디한 한국의 상품, 문화까지 체험할 수 있는 새로운 한국관광 랜드마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한태희 기자 (ac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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