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보람 기자] NH투자증권은 29일 네이버에 대해 포털 성장성을 주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따라 목표가를 기존 85만원에서 90만원으로 상향 조정했고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했다.
안재민 연구원은 이날 발표한 보고서를 통해 "라인 기업공개(IPO)가 단기적으로는 네이버 주가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지만 네이버 포털의 성장과 2분기 이후 라인 매출 확대를 주목해야 한다"며 "조정시 적극 매수전략을 권고한다"고 밝혔다.
네이버는 1분기 매출액 9373억원, 영업이익 2568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각각 전년 동기 대비 26.6%, 33.8% 늘어난 수치다. 이외에도 모든 지표들이 기대 이상의 실적을 달성했다는 게 안 연구원의 설명이다.
안 연구원은 특히 "광고 매출이 전년 같은 기간보다 21% 성장한 5516억원을 기록했고 모바일 광고의 성장성도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어 긍정적으로 평가할 만 하다"고 풀이했다.
하지만 네이버주가는 이같은 양호한 실적에도 전일(28일) 하락했다. 안 연구원은 이같은 주가 조정 시기를 매수 기회로 평가했다.
그는 "1분기 실적에서 보여준 네이버 포털의 성장과 내년 라인의 이익 성장을 감안하면 오는 2017년 이후 네이버 실적은 큰 폭의 성장이 기대된다"며 "수급적 이슈로 네이버가 단기 조정을 받을 때마다 적극적으로 매수하는 전략을 추천한다"고 강조했다.
[뉴스핌 Newspim] 이보람 기자 (brlee19@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