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생활경제

속보

더보기

CJ 구원투수 허민회, 5개월 만에 제당서 오쇼핑으로

기사입력 : 2016년04월28일 15:42

최종수정 : 2016년04월28일 16:35

4년간 해마다 계열사 이동…‘턴어라운드 전문가’

[뉴스핌=강필성 기자] 허민회 CJ제일제당 부사장이 CJ오쇼핑 대표이사로 자리를 옮기면서 시선이 쏠리고 있다. CJ제일제당 경영지원총괄로 자리를 옮긴지 약 5개월만이다. 그는 최근 몇 년간 CJ그룹에서 명함이 가장 많이 바뀐 인물로 꼽힌다.

무엇보다 그가 머문 계열사는 하나같이 CJ그룹의 핵심이자 중요한 현안이 있던 곳이라는 것. CJ그룹 안팎에서 허 부사장을 ‘CJ의 구원투수’라고 부르는 이유다.

허민회 CJ오쇼핑 사장. <사진=CJ오쇼핑>

28일 CJ그룹 등에 따르면 허 부사장은 다음달 1일부로 CJ오쇼핑 대표이사로 자리를 옮기게 된다. 기존 CJ오쇼핑의 대표이사였던 김일천 부사장은 CJ CGV 터키 MARS(마르스 엔터테인먼트 그룹) 인수 추진단장으로 발령났다.

업계에서는 CJ오쇼핑의 지난해 총매출이 업계 4위로 추락하는 등 고전을 면치 못하자 허 부사장이라는 카드를 뽑아든 것으로 보고 있다. 김 부사장이 CJ오쇼핑의 대표이사로 선임된 것은 불과 지난해 6월. 반년만에 CJ오쇼핑의 대표이사가 교체된 셈이다.

 

허 부사장은 재무통, 전략통으로 알려지고 있다. 그는 이재현 CJ그룹 회장과 사장단의 신임이 두터운 인물로 주요 인수합병(M&A)나 경영 개선, 후계구도 등 주요 현안의 최전선에서 활약해 왔다.

CJ제일제당 자금팀에 입사해 CJ투자증권에서 경영팀장과 경영지원본부장 상무를 역임한 허 부사장은 이후 지주회사 CJ의 사업총괄 부사장을 맡았고 2012년 실적 악화를 겪는 CJ푸드빌에 대표이사로 선임돼 실적 개선과 성장동력을 발굴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이어 2013년 7월에 다시 지주회사 CJ로 복귀해 신설된 경영총괄의 첫 수장으로 이름을 올렸다. 당시 CJ그룹은 이 회장의 재판과 신장이식 수술로 사실상 경영공백이 시작되던 때다. 경영총괄은 이 공백에 따른 사업차질을 최소화하기 위한 조직이다.

이어 허 부사장은 2014년 12월에는 CJ올리브네트웍스 총괄대표이사로 자리를 옮겼다. CJ올리브네트웍스는 이 회장이 직접 지분을 보유한 CJ시스템즈와 CJ그룹 계열사 올리브영의 합병회사다. 허 사장이 대표이사를 맡는 동안 이 회장은 자녀와 조카에게 자신의 지분을 증여한 바 있다. 업계에서는 이 회사가 향후 상장을 통해 CJ그룹 2세 체제를 열어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들 회사의 공통점은 허 부사장이 짧게는 1년, 길어도 2년을 넘기지 않고 다른 계열사로 이동했다는 점이다. CJ올리브영에서도 대표이사 취임 1년만인 지난해 12월 CJ제일제당 경영지원 총괄로 자리를 옮긴 바 있다.

최근 4년 간 허 부사장의 명함이 해마다 교체됐던 셈이다.

재계 관계자는 “허 부사장은 출중한 경영능력을 인정받아 어려운 계열사마다 투입되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그가 지금까지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턴어라운드의 성과를 내왔던 만큼 CJ오쇼핑에 어떤 변화가 찾아올지 기대된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강필성 기자 (feel@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뉴스핌 K컬처 플랫폼 'K·SPOT' 론칭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K컬처 전문 글로벌 플랫폼 'K·SPOT' 유튜브 채널(https://www.youtube.com/@K%C2%B7SPOT_newspim)을 17일 공식 론칭했다. 'K·SPOT(@K·SPOT_newspim)'은 한국의 생생한 K컬처 현장을 전 세계에 전하는 K컬처 글로벌 플랫폼으로 영어·중국어·일본어 등 다국어 자막 서비스를 통해 글로벌 소통력을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This is K·SPOT – where K-culture comes alive.'라는 슬로건 아래, KPOP, K드라마, K라이프 등 한국 대중문화(K컬처) 전반을 조명한다. 특히, 전 세계의 언어 장벽을 허무는 다국어 자막 시스템을 기반으로 글로벌 팬층과의 연결을 강화했으며, 영어, 중국어, 일본어 지원과 함께 추후 스페인어, 힌디어 등 주요 언어로 확장할 예정이다. 채널명 'K·SPOT'은 한국(K) 문화의 중심 '스팟'을 의미하며, K컬처가 살아 숨 쉬는 현장에 스포트라이트를 비춘다는 의미를 담았다. K-컬처를 실시간으로 소비하는 글로벌 팬들과 그 현장을 연결하는 플랫폼으로 콘텐츠 소비의 지리적·언어적 경계를 허물며, KPOP 쇼케이스, 드라마 제작발표회 등 전 세계 팬들이 궁금해하는 바로 그 현장을 경험할 수 있는 디지털 K컬처 허브를 지향한다.  K·SPOT에서는 K라이징스타 힛지스를 시작으로 대중문화, 예술 분야 예비 스타들을 전 세계에 소개하며 다양한 K컬처 콘텐츠들도 두루 만나볼 수 있다.  ◆생생한 K-컬처 현장을 전달하는 글로벌 플랫폼 K·SPOT은 단순한 영상 채널을 넘어, 전 세계 어디서든 K컬처를 실시간으로 즐길 수 있도록 설계된 글로벌 플랫폼이다. 영어, 중국어, 일본어 등 다국어 자막 서비스를 제공해 언어 장벽을 낮추고, 다양한 문화권의 팬들이 동시 접속해 K-컬처를 함께 알아볼 수 있다. 'K·SPOT(@K·SPOT_newspim)' 채널 로고. 검색 뿐만 아니라 , 무음 시청·청각 장애인 접근성 향상 등도 도모할 예정이다.  뉴스핌은 K·SPOT은 단순한 K컬처 소개 채널에 머물지 않고, 다양한 언어와 콘텐츠 포맷을 아우르는 글로벌 문화 플랫폼으로 키울 예정이다. K컬처 심장부를 세계와 연결하며 글로벌 콘텐츠 생태계의 중심으로 도약한다는 계획이다. K·SPOT에서는 K컬처 모든 현장을 생생하게 포착하고, 전 세계 팬들과 소통하며, 디지털과 현실을 연결하는 진정한 K-컬처 허브로 자리매김할 계획이다. jyyang@newspim.com 2025-07-17 01:00
사진
충남 서산 시간당 114㎜ 폭우 [세종 = 뉴스핌] 김범주 기자 = 충청권과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시간당 최대 100㎜가 넘는 강한비가 내리면서 주민 1070명이 대피하는 등의 피해를 입었다. 31개 항로에서 39척의 여객선이 운행을 멈췄고, 서울 등 90구역 하천변이 통제됐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는 17일 오전 10시 기준으로 이 같은 피해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호우경보는 세종, 충북, 충남, 경남에, 호우주의보는 서울, 대전, 광주, 경기, 강원, 전북, 전남 등에 각각 발효됐다. 전날 자정부터 이날 오전 10시까지 총 누적 강수량은 충남 서산이 가장 많은 419.5㎜로 집계됐다. 이어 홍성 411.4㎜, 당진 376.5㎜ 아산 349.5㎜, 태안 348.5㎜, 세종 324.5㎜, 충북 청주 276㎜, 경기 평택 262㎜ 등 이었다. 60분 기준 일최대 강수량은 서산 114.9㎜, 홍성 96.2㎜, 서천 98㎜, 경남 함안 70㎜ 등이었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서울에 폭우가 내리고 있는 17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고검에서 청사 관계자들이 우비를 입고 이동하고 있다. 2025.07.17 yooksa@newspim.com 해당 지역을 중심으로 산사태 예보 발령도 발효됐다. ▲세종 ▲경기(평택, 안성) ▲충북(진천) ▲충남(천안, 공주, 보령, 아산, 서산, 논산, 당진, 부여, 청양, 홍성, 예산, 태안) 등 16개 지역에 경보가 내려졌다. 인명피해는 경기 1명, 충남 1명으로 집계됐다. 옹벽붕괴 1건, 도로 토사유실 2건 등으로 공공시설의 피해도 있었다. 이번 집중호우로 3개 시·도, 5개 시·군에서 313세대 1070명이 일시적으로 대피하는 피해도 발생했다. 아직 287세대 1041명이 귀가하지 못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집중호우 지역 중심으로 통제도 있었다. 목포와 홍도, 격포와 위도, 군산과 어청도를 잇는 여객선이 통제됐다. 북한산 97개, 지리산 39개, 속리산 24개, 월악산 24개 등 총 15개 국립공원 374개 구간에서 시설 통제도 있었다. 지하차도는 충북 5개, 충남 5개, 경기 2개 등에, 도로는 인천 1개, 세종 1개, 경기 3개, 충북 1개, 충남 2개 등에 각각 통제가 이뤄졌다. [서울=뉴스핌] 류기찬 인턴기자 = 서울에 강한 비가 내리고 있는 17일 오전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 일대에서 시민들이 이동하고 있다. 2025.07.17 ryuchan0925@newspim.com 한편 중대본은 이날 오전 4시부로 중대본 1단계에서 2단계로 격상하고, 기상 상황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 중이다. 또 환경부, 산림청과 같은 관계 부처와 협업을 강화해 비상근무 체제를 유지하기로 했다. 특히 서산, 당진, 태안 등 강수가 집중되고 있는 지역에는 재난문자 등을 통해 새벽시간 외출 자제, 위험지역 접근금지 등과 같은 국민행동요령을 집중적으로 홍보할 것을 당부했다. 지역재난안전대책본부에는 총 1만5708명이 비상근무 중이며 재난문자는 123건, 자동음성통보는 138회 등이 발송됐다. 이날 김민재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본부장(행안부 장관 직무대행)은 '집중호우 대처상황 긴급 점검회의'를 주재하고 "정부는 인명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상황 대응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말했다. 특보 및 강수량 분포도/제공=행정안전부 wideopen@newspim.com 2025-07-17 13:3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