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임스 김 사장, 출시 첫날부터 예약자 몰리자 '화들짝'
[뉴스핌=이성웅 기자] 신형 말리부에 대한 뜨거운 반응에 제임스 김 한국지엠 사장이 직원들에게 판매량 확대를 주문했다.
28일 한국지엠 관계자에 따르면 제임스 김 사장은 전날(27일) 신형 말리부 출시행사 종료 후 "잠깐 반응 좋은 것에 그치지 말고 판매량 증대로 이어지도록 노력하라"고 직원들에게 당부의 말을 건냈다.
현재 신형 말리부는 출시 하루만에 사전계약 2000대를 넘어서는 등 호조세를 보이고 있다. 경쟁 모델로 꼽히는 르노삼성차 SM6가 사전계약 첫날인 지난 2월 1일 1200대를 기록한 것보다 60% 이상 실적을 높인 것이다.
신형 말리부는 공개 직후부터 약 24시간동안 포털 실시간 검색어에서도 줄곧 1위를 지켰다. 이러한 소비자들의 관심을 반영하듯 쉐보레 홈페이지 또한 접속량이 폭주해 서비스가 중단되는 해프닝까지 벌어졌다.
제임스 김 한국지엠 사장이 27일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진행된 쉐보레 '올 뉴 말리부' 신차 발표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김학선 사진기자> |
제임스 김 사장도 지난달 출시한 캡티바 부분변경 출시 당시와는 사뭇 다른 반응에 놀란 것으로 전해졌다.
한국지엠 관계자는 "어제 행사는 한국지엠 출범 이후 최대 규모로 치뤄진 신차 출시행사였다"며 "제임스 김 사장도 행사 종료 후 예상보다 뜨거운 반응에 놀란 눈치를 보이며 직원들에게 칭찬과 격려를 아끼지 않았다"고 말했다.
말리부의 9세대 완전변경 모델인 신형 말리부는 기존 모델 대비 최저가격을 100만원 이상 낮췄지만, 차체는 준대형차급으로 늘림과 동시에 공차 중량은 130kg 감량했다. 또 전자식 주차브레이크와 스마트키 등 고급사양을 기본채택하면서 소비자들 사이에서 가격경쟁력을 인정받은 것으로 보인다.
신형 말리부의 국내 출시가격은 2310만~3180만원으로 1.6 가솔린 터보 엔진과 2.0 가솔린 터보 엔진 두가지 파워트레인으로 출시됐다.
[뉴스핌 Newspim] 이성웅 기자 (lee.seongwoong@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