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朴 대통령 지지율 최저치 또 경신

기사입력 : 2016년04월28일 13:39

최종수정 : 2016년04월28일 13:39

어버이연합 청와대 연루 의혹 영향

[뉴스핌=이윤애 기자] 박근혜 대통령의 지지율이 취임 후 최저치를 다시 경신했다. 어버이연합 관제집회에 대한 청와대 연루 의혹이 전경련에 이어 국가정보원까지 확산되고, 언론사 간담회 이후 부정적 보도가 이어진 때문으로 분석된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대표 이택수)가 지난 25일부터 27일까지 3일 간 무선전화(60%)와 유선전화(40%)로 실시한 주중집계에서, 박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도(긍정평가)는 지난주 4월 3주차 주간집계 대비 0.4%p 하락한 31.0%(매우 잘함 8.7%, 잘하는 편 22.3%)로 나타났다. 지난주에 이어 취임 후 최저치를 다시 경신한 것이다.

'국정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는 0.5%p 하락한 63.0%(매우 잘못함 43.3%, 잘못하는 편 19.7%)로 나타났다. 부정평가와 긍정평가의 격차는 32.1%p에서 0.1%p 좁혀진 32.0%p로 집계됐다. '모름/무응답'은 0.9%p 증가한 6.0%p로 나왔다.

박 대통령에 대한 국정수행 평가는 핵심 지지층인 대구·경북과 대전·․충청권에서는 소폭 상승해 긍정평가가 부정평가를 다시 앞섰으나, 50대에서는 긍정평가가 40%대에서 30%대로 떨어진 데 이어, 60대 이상에서는 부정평가가 30%대에서 40%대로 올랐고, 보수층에서는 긍정평가가 60%대 초반에서 50%대 중반으로 크게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라(▼4.2%p, 18.8%→14.6%, 부정평가 78.7%)와 경기·인천(▼2.7%p, 31.0%→28.3%, 부정평가 68.9%)에서는 내렸고, 대구·경북(▲1.2%p, 46.6%→47.8%, 부정평가 44.5%), 부산·경남·울산(▲0.8%p, 36.2%→37.0%, 부정평가 58.4%), 서울(▲0.8%p, 25.5%→26.3%, 부정평가 62.4%), 대전·충청·세종(▲1.4%p, 34.1%→35.5%, 부정평가 59.2%)에서는 소폭 올랐다.

연령별로는 50대(▼4.5%p, 43.8%→39.3%, 부정평가 55.9%)와 60대 이상(▼2.9%p, 56.2%→53.3%, 부정평가 40.1%)에서는 상당한 폭으로 내렸고, 20대(▲2.9%p, 14.0%→16.9%, 부정평가 75.4%), 30대(▲1.6%p, 13.8%→15.4%, 부정평가 77.9%), 40대(▲1.7%p, 22.5%→24.2%, 부정평가 71.5%)에서는 소폭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북한의 각종 도발은 박 대통령의 지지율 상승에 긍정적인 기여를 했지만, 어버이연합 관련 논란은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이에 대해 리얼미터는 "박 대통령의 지지율은 지난 주말부터 이어진 북한의 5차 핵실험 가능성 관련 보도와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 관련 보도가 급격하게 증가하면서 주초에는 회복세를 보였다"고 분석했다.

그러나 "어버이연합 관제집회에 대한 청와대 연루 의혹이 전경련에 이어 국가정보원으로까지 확산되면서 다시 하락했다"며 "다수 언론의 부정적 평가가 보도된 중앙언론사 편집·보도국장 간담회도 지지율에 긍정적 영향을 미치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다만 "5·6 임시공휴일 검토 소식은 학생, 노동자 계층, 연령별로는 30대를 중심으로 지지율에 긍정적 영향으로 작용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덧붙였다.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중앙선거여론조사공정심의위원회 홈페이지(http://www.nesdc.go.kr)에서 참고할 수 있다.

 

[뉴스핌 Newspim] 이윤애 기자(yunyu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홈플러스 상품권 줄줄이 사용 중단 우려 [서울=뉴스핌] 남라다 기자 = 유통·외식업계가 잇달아 홈플러스 상품권 사용을 중단하고 나서고 있다. 회생절차가 시작되면서 발생할 수 있는 상품권 변제 지연을 사전에 차단하기 위한 선제 조치로 풀이된다. 일각에서는 제2의 티몬·위메프 사태로 확산할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는 실정이다. 다만 홈플러스 측은 제2의 티메프 사태로 번질 수 있다는 우려는 확대 해석이라며 상품권 변제에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다.  홈플러스 강서 본사 전경 [사진=홈플러스] 5일 업계에 따르면 이날 홈플러스 상품권 사용을 중단한 업체는 CGV, CJ푸드빌, 신라면세점, HDC아이파크몰, HDC신라면세점, 앰배서더호텔 등 6곳으로 나타났다. 이 외 나머지 제휴처들은 현재 홈플러스 상품권 사용 중단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내부적으로 사용 중단을 검토하고 있는 곳은 호텔신라, 아웃백 등이다. 신라호텔 관계자는 "현재 신라면세점은 상품권 사용을 중단했고 신라호텔은 현재 내부 검토 중에 있다"고 말했다.   다이닝브랜즈그룹이 운영하는 아웃백 스테이크하우스(이하 아웃백)가 홈플러스 상품권 사용을 중단하기로 했다가 한나절 만에 입장을 번복하기도 했다.  다이닝브랜즈그룹 측은 "아웃백은 상황을 지켜본 후 (홈플러스 상품권) 제휴 중단 여부를 결정하기로 했다"고 입장문을 냈다.  다만 홈플러스 측은 상품권은 일반 상거래로 변제에 문제가 없다고 밝혔다. 홈플러스의 지난해 상품권 연간 발행총액은 2500억 원으로 집계됐다. 이 기간 전체 상품권의 96%에 해당하는 2420억~2430억 원은 홈플러스 점포(마트, 익스프레스, 온라인)에서 사용됐다. 이 가운데 상품권 70억~80억 원가량은 외부 가맹점에서 쓰인 것으로 확인됐다. 전체의 4%에 해당하는 규모다.  홈플러스 관계자는 "저희 상품권은 대부분 자사 온오프라인 매장에서 사용된다"면서 "지난해 기준 4%만 외부 가맹점에서 사용됐는데 그 규모도 100억원 안 되는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현재 수취를 중단한 곳은 한 자릿수로 거의 영향이 없는 상황"이라며 "상품권은 일반 상거래 채권으로, 100% 변제가 되는 부분이며 지금까지 상품권 환불 요청 고객은 없었다"고 말했다. 현재 홈플러스와 제휴를 맺고 있는 가맹점 브랜드는 30여곳이다. 대표적으로 뚜레쥬르, 빕스, 더플레이스를 운영하는 CJ푸드빌을 비롯해 ▲아웃백 ▲CGV ▲HDC아이파크몰 ▲디큐브거제백화점 ▲제일모직 대리점(백화점 제외) ▲스퀘어원 ▲모다아울렛(대전·경주) ▲생어거스틴 등에서 홈플러스 상품권 사용이 가능하다. 앞서 홈플러스는 전날 신용등급 하락에 따른 잠재적 자금 문제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기업회생절차 개시를 신청했다는 입장을 밝혔다. 서울회생법원은 신청 11시간 만에 홈플러스의 회생절차 개시 결정을 내렸다. 이에 금융채권 상환은 유예되나, 협력업체와의 일반적인 상거래 채무는 회생절차에 따라 전액 변제된다. nrd@newspim.com 2025-03-05 17:06
사진
40개 의대 총장, 내년 의대증원 '0' 합의 [서울=뉴스핌] 송현도 기자 = 의대가 있는 전국 40개 대학 총장들이 2026학년도 의대 모집 인원을 증원 이전인 3058명으로 하는 방안을 받아들였다. 5일 의료계 등에 따르면, 의대가 있는 40개 대학 총장 모임인 '의과대학 선진화를 위한 총장협의회(의총협)'는 이날 열린 온라인 회의에서 2026학년도 의대 모집 인원을 당초 5058명에서 2000명 줄인 3058명으로 조정하는 데 합의했다.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의대가 있는 전국 40개 대학 총장들이 2026학년도 의대 모집 인원을 증원 이전인 3058명으로 하는 방안을 받아들였다. 사진은 서울의 한 의과대학 학생이 이동하는 모습. 2025.03.04 yym58@newspim.com 이는 의대 학장들이 최근 정부에 의대 모집 인원을 증원 이전인 3058명으로 건의한 것에 대학 총장들도 뜻을 모은 것으로 해석된다. 앞서 대한의학회, 한국의학교육평가원, 한국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협회(KAMC) 등 8개 의료계 단체는 전날 정부와 정치권에 보낸 공문에서 2026학년도 의과대학 입학 정원 동결을 요구한 바 있다. 공문에는 ▲2026학년도 의대 정원을 2024학년도 정원(3058명)으로 재설정 ▲2027학년도 이후 의대 총 정원은 의료계와 합의해 구성한 추계위원회에서 결정 ▲의학교육 질 유지 및 향상을 위한 교육부의 전폭적인 지원책 구체화 등 세 가지 요구 사항이 담겼다. dosong@newspim.com 2025-03-05 19:4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