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중국

속보

더보기

젊은부호들 왜 단명했나, 중국 '부자박명'에 억만장자들 벌벌 (上)

기사입력 : 2016년04월27일 17:28

최종수정 : 2016년04월28일 06:43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72명중 19명 질병사 전체사망의 26%, 자살 피살도 가 17, 15명

[뉴스핌=서양덕 기자] '부호 박명(薄命)'   적지않은 중국 억만장자 전국적인 부호들이 각양각색의 이유로 40~50대의 젊은 나이에 유명을 달리한 것으로 조사돼 충격을 주고 있다.

경제 전문 매체 중국경영망(中國經營網)의 보도에 따르면 중국에서는 지난 2003년 이후 13년간 질병, 자살, 사고, 피살 등의 이유로 72명의 부호들이 목숨을 잃었다.  전체 사망 부호중 15명은 타살, 17명은 자살, 7명은 불의의 사고로 비운을 맞았다.  또 14명은 사형, 나머지 19명은 질병 등의 이유로 세상을 떠났다. 사망한 억만장자 72명 중 70명이 남성으로 조사됐다.

1. 4명중 한명꼴 19인 질병사,  평균 나이 48세

통계에 따르면 72명의 억만장자 중 전체의 26%에 달하는 19명이 질병으로 사망했다. 질병사는 억만장자가 가장 두려워하는 사망 요인이기도 하다.

2010년 4월 심장질환으로 사망한 왕강민(王江民) 강민신과기(江民新科技) 회장. <사진=바이두(百度)>

19명 중 심혈관질환에 의해 목숨을 잃는 경우가 9명으로 가장 많았다. 상해중발전기유한공사 (上海中發電氣(集團)有限公司) 장남민(長南民) 회장, 바이러스 백신회사 강민신과기(江民新科技) 왕강민(王江民) 회장, 철강기업 강소풍립그룹유한공사(江蘇豐立集團有限公司) 오악명(吴岳明) 회장, 인테리어 자재회사 녹야목업(綠野木業)의 허위림(許偉林) 회장, 여성의류 기업인 한백유한공사(漢帛(中國)有限公司) 고지위(高誌偉) 회장 등이 뇌혈관, 심근경색, 심장병으로 사망했다.

심혈관질환에 외에 암도 중국 억만장자들의 목숨을 앗아간 주범으로 꼽히고 있다. 항공운송회사 균요그룹(浙江均瑤集團) 왕균요(王均瑤) 회장과 손덕예(孙德棣) 왕이(网易 중국 4대 인터넷 포털) 대리수석집행관은 대장암으로 사망했다.

왕금성(王金城) 대중투자그룹(大中投資集團) 회장과 장평(長平) 남경반용금릉건설(南京蟠龍金陵建設) 회장은 췌장암, 합성섬유 제조사인 항주도원화섬그룹(杭州道遠化纖集團) 구덕도(裘德道) 회장은 간암으로 죽었다. 제약회사 북생약업(北生藥業) 하옥량(何玉良) 회장도 암으로 생을 마감했다.

이와관련, 장춘시건강교육센터(長春市健康教育中心) 관계자는 “부유층일수록 적극적으로 건강 관리를 하고 있다”며 “시간이 갈수록 억만장자가 병사하는 경우는 드물다”고 설명했다.

2. 자살로 목숨 잃은 17명; 사망 당시 평균 나이 50세

식자재 물류·유통 종합기업인 혜용상무유한책임공사(惠龍商貿有限責任公司) 금이빈(金利斌) 회장은 사채 빚을 갚지 못해 44세의 나이에 가장 고통스러운 죽음으로 알려진 분신자살(몸에 불을 지르거나 불 속에 뛰어들어 죽음)로 생을 마감했다. 금 회장의 시신은 탄화가 심하게 진행된 상태로 발견돼 주위를 안타깝게 했다.

제약회사 안휘화원(安徽華源) 구조이(裘祖貽) 회장은 자사 제품에 심각한 부작용이 생겨 사회적 논란이 일자 사죄한다는 내용의 유서를 남기고 목을 매 자살했다. 중국 최대 완구 수출업체 이달완구(利達玩具) 장수홍(張樹鴻) 회장도 미국에서 자사 제품에 문제가 생겼다는 논란이 일자 완구공장의 한 구석에서 목을 매 숨졌다. 2008년에는 제약회사 구지당(九芝堂)그룹의 미동(魏東) 회장이 스트레스와 우울증에 시달리다가 투신자살했다.

소화해(邵和諧) 강서신의부동산개발그룹(信義房地產開發集團) 회장 등 7명의 억만장자는 목을 매 자살했고, 컨설팅기업 진능합공대고과기술풍험투자유한공사(辰能哈工大高科技風險投資有限公司) 조경빈(趙慶斌) 회장 등 5명은 투신자살로 목숨을 끊었다.

또 건자재 회사인 주광그룹절강강결구유한공사(珠光集團浙江鋼結構有限公司) 노입강(盧立強) 회장은 강에 몸을 던져 생을 마감했다. 가축사료 대기업인 삼묘그룹(森渺集團)의 후업부(侯業富) 회장 등 2명은 음독자살을 택했다.

이들이 자살한 이유로는 업무 과중이나 사업 실패로 인한 우울증이 주 원인으로 밝혀졌다.

한 심리 전문가는 "중국 억만장자들이 부를 거머쥐기 전에는 사업을 일으키기 위해 많은 노력을 하지만 목표를 달성하면서 목적의식은 사라지고 사회적 위신, 사업에서 오는 스트레스 등 심적 압박 요인이 늘면서 극단적인 선택을 하는 경우가 적지 않다"고 분석했다.

3. 피살당한 15인; 사망 당시 평균 나이 44세

억만장자들이 친인척, 친구, 비즈니스 파트너 등에 의해 살해당한 경우 주된 이유는 금전문제 때문인 것으로 조사됐다.

이해창(李海倉) 전국공상연부주석은 사소한 다툼으로 인해 자신의 사무실에서 가장 친한 친구에게 피살당했다. 선박회사 임해강해조선유한공사(臨海江海造船有限公司) 엄보용(嚴寶龍) 회장은 원한관계로 추정되는 괴한에 의해 권총으로 살해됐다.  

모피회사 북경조표모피보료종합시장(北京祖豹毛皮輔料綜合市場) 주조표(周祖豹) 회장은 아들의 결혼식장으로 향하던 도중 회사 거래업체 직원의 흉기에 찔려 피살당했다.

기업가 운전민(云全民)을 생매장해 살해한 납치범 4명이 2006년 8월  후허하오터(呼和浩特) 중급인민법원에서 재판을 받고 있다. <사진=바이두(百度)>

의류기업 기태복시고분(祺泰服饰股份) 운전민(云全民) 회장은 역대 피살 사례 가운데 가장 잔혹한 죽음을 맞은 한 명으로 기록됐다.

운 회장은 2005년 9월 25일 출근길에 납치를 당했다. 납치범들은 운 회장의 몸값으로 240만위안을 그의 가족에게 요구했다. 이튿날 가족들은 240만위안(4억2400만원)을 납치범들에게 건넸지만 이때는 이미 운 회장이 생매장 당해 숨을 거둔 후였다. <下편으로 이어짐> 

[뉴스핌 Newspim] 서양덕 기자 (syd@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李정부, 123개 국정과제 공식 확정 [세종=뉴스핌] 양가희 기자 = 정부가 향후 5년간 국정 운영의 핵심 로드맵이 될 123대 국정과제를 본격 추진한다. 정부는 16일 정부세종청사에서 국무회의를 열고 국정과제를 포함한 국정과제 관리계획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국무회의에서 확정된 123대 국정과제는 지난달 13일 국정기획위원회에서 제안한 '이재명 정부 국정운영 5개년 계획(안)'을 정부 차원의 검토 및 조정·보완을 거쳐 확정한 것이다. 이재명 대통령이 16일 오전 취임 후 처음으로 정부세종청사에서 국무회의를 직접 주재하면서 국가균형발전에 대한 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KTV] 최종 확정된 국정과제 체계는 '국민이 주인인 나라, 함께 행복한 대한민국'이라는 국가비전 아래 5대 국정목표, 23대 추진전략, 123대 과제로 구성됐다. 5대 국정목표는 ▲국민이 하나되는 정치 ▲세계를 이끄는 혁신경제 ▲모두가 잘사는 균형성장 ▲기본이 튼튼한 사회 ▲국익 중심의 외교안보다. 우선 정부는 국민주권 실현 및 대통령 책임 강화를 위한 개헌을 추진한다. 4년 연임제 및 결선투표제 도입, 감사원 국회 소속 이관, 대통령 거부권 제한, 국무총리 국회추천제 도입 등이 개헌안에 담길 전망이다. 권력기관 개혁을 통한 민주주의 확립, 독자 인공지능(AI) 생태계 및 AI고속도로 구축, 5극3특 중심 혁신·일자리 거점 조성,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수준 산재 감축 등의 내용도 국정과제에 담겼다. 또 이재명 정부 임기 내 전시작전통제권 전환을 완료하는 강군 육성 방안도 포함됐다. 행정수도 세종 완성과 2차 공공기관 이전도 차질없이 진행할 계획이다.  이재명 대통령이 16일 오전 취임 후 처음으로 정부세종청사에서 국가균형발전 관련 국무회의를 직접 주재하고 있다. [사진=KTV] 국정과제 이행을 위한 범정부 추진체계도 구축한다. 온라인 국정관리시스템과 오프라인 범부처 협의체를 운영, 국정과제 추진상황을 지속 관리한다. 입법성과 조기 창출을 위해 법제처에 국정입법상황실을 두고, 국정과제 입법 전주기를 밀착 관리한다. 국정과제 중 입법조치가 필요한 사항은 법률 751건, 하위법령 215건 등 총 966건으로 나타났다. 이 중 법률안 110건은 연내 국회 제출하고, 하위법령 66건 올해 제·개정한다는 계획이다. 국정과제 추진과정에서 국민과의 소통을 강화하고, 정책성과를 국민이 실질적으로 체감할 수 있도록 한다. 온라인 소통창구인 '국정과제 소통광장'을 마련, 국민이 제기한 의견을 정부가 신속히 답하는 쌍방향 소통채널을 만든다. 국민만족도 조사는 주기적으로 실시하고 민생 관련 중요 국정과제는 민관합동 현장점검을 실시한다. 국정과제 추진성과를 평가하기 위한 '정부업무평가 기본계획('25~'27)' 및 '2025년도 정부업무평가 시행계획 수정안'도 이날 국무회의에서 확정됐다. 올해는 미래 전략산업 육성 등 각 부처가 역점 추진하는 정책과제, 신산업 등 규제 합리화, AI 활용 일하는 방식 혁신, 디지털 소통·홍보 노력 강화 등을 중점 평가할 예정이다. 국민주권정부에 걸맞게 평가 과정에 국민 참여를 확대하고, 국민 만족도 조사 결과도 비중 있게 반영한다. 국무조정실은 "향후 국정과제 추진과정에서 국민의견을 수시로 청취하고 소통을 강화해 나갈 예정"이라며 "국민요구와 정책여건 변화를 반영해 이행계획도 지속 보완하며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sheep@newspim.com 2025-09-16 14:04
사진
코어위브, 엔비디아와 8조원대 계약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데이터센터 운영업체인 코어위브(종목코드: CRWV)는 인공지능(AI) 칩 선두 주자 엔비디아와 63억 달러(8조7160억원) 규모의 클라우드 컴퓨팅 용량 주문 계약을 체결했다고 15일(현지시간) 밝혔다. 엔비디아는 이번 계약을 통해 2032년 4월 13일 까지 코어위브가 고객에게 판매하지 않은 모든 클라우드 용량을 구매하기로 했다. 엔비디아와 수주 계약 체결 소식이 전해진 후 코어위브 주가는 뉴욕 정규장 거래에서 8% 상승했다. 지난 3월 상장 이후 이 회사 주가는 3배 뛰었다. 코어위브는 미국과 유럽에서 엔비디아의 GPU 칩을 탑재한 대규모 데이터센터를 운영하며 이를 임대하거나 클라우드 컴퓨팅 용량을 판매하고 있다. 이번 계약으로 코어위브는 엔비디아의 핵심 클라우드 파트너로서의 입지를 공고히 하고 AI 컴퓨팅 용량 수요 감소 가능성에 대한 완충장치를 마련하게 됐다고 로이터 통신은 평가했다. 코어위브는 일찌감치 엔비디아의 눈도장을 받아 2023년 투자를 받았다. 엔비디아는 코어위브 지분을 6% 넘게 보유하고 있다. 코어위브는 지난 3월 공모가 40달러에 뉴욕 증시에 상장한 후 AI 열풍에 따른 클라우드 서비스 수요 급증에 힘입어 주가가 급등했다. 투자은행 바클레이즈는 "이번 계약은 최종 고객과 상관없이 용량이 활용될 것을 보장함으로써 코어위브의 안전장치 역할을 한다"며 "투자자들은 코어위브가 최대 고객사 2곳(마이크로소프트와 오픈AI) 외에 데이터센터 용량을 채울 수 있을지 우려해왔는데, 이번 계약으로 이런 우려가 사라졌다"고 분석했다.  코어위브 로고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2025.09.16 kongsikpark@newspim.com 코어위브는 지난 3월 챗GPT 개발사 오픈AI와 119억 달러 규모의 5년 계약에 합의하며, 클라우드 컴퓨팅 용량을 제공하기로 한 바 있다. 오픈AI는 2029년 4월까지 40억 달러까지 지급하기로 약속하는 추가 협정을 맺었다. kongsikpark@newspim.com 2025-09-16 13:03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기사제목
기사가 번역된 내용입니다.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