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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상범 부회장 승진 첫 성적표 '흑자' 비결은

기사입력 : 2016년04월27일 14:50

최종수정 : 2016년04월27일 14:51

수익 위주 경영…LG디스플레이, 업황 부진 속 선방

[뉴스핌=황세준 기자] 한상범 LG디스플레이 부회장의 승진 첫 성적표는 '흑자'였다. 수익 위주의 경영 방침이 통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LG디스플레이는 27일 1분기 매출 5조 9892억원, 영입이익 395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 15%, 영업이익 95% 감소한 실적이다.

한상범 부회장 <사진=LG디스플레이>

하지만 시장에서 1분기 적자를 예상했던 것에 비하면 '깜짝실적'이다. LG디스플레이는 이로써 2012년 2분기 이후 16분기 연속 흑자를 달성했다. 

회사측은 LCD 공급과잉과 패널단가 하락이라는 어려운 시장환경 속에서도 영업흑자를 달성할 수 있었던 배경에 대해 "차별화된 기술경쟁력을 바탕으로 철저한 수익성 위주의 경영을 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지난해 11월 임원인사를 통해 승진한 한 부회장은 올해 올레드 사업의 실행력과 모바일 사업의 경쟁력을 강화하는 등 시장선도에 필요한 근원적 경쟁력 제고에 집중하고 있다.

특히 한 부회장은 수익성이 적은 LCD를 과감히 축소하고 올레드에 집중해야 한다는 경영방침을 강조하고 있다.

LG디스플레이는 공급과잉으로 가격하락폭이 컸던 30인치 이하의 TV용 패널 비중을 줄이고 40인치대 및 초대형인 60인치 이상의 TV패널 비중을 적극 확대했다.

김상돈 LG디스플레이 CFO(전무)는 컨퍼런스콜에서 "제품 믹스 전환을 통해 32인치 출하 비중을 한자릿수 후반까지 줄인 반면 메인스트림 패널은 전분기 대비 한자릿수 중후반으로 늘렸다"며 "32인치는 수익성이 낮아 물량을 전략적으로 줄이고 있으며 작년에 비중이 30%대였는데 올해는 20% 이하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LG디스플레이는 또 M+, UHD 등 프리미엄 제품 비중을 강화하고 수익성이 낮은 IT제품 생산 캐파(Capacity)를 TV용 캐파로 전환하는 등 사업 전분야에 걸쳐 생산효율성을 높였다.

1분기 매출액 기준 제품별 매출 비중은 TV용 패널이 38%, 태블릿PC 및 노트북PC용 패널이 24%, 모바일용 패널이 23%, 모니터용 패널이 15%를 차지했다.

송영권 LG디스플레이 전략/마케팅그룹장(전무)은 "TV 및 플라스틱 올레드 기반의 중소형(패널)에 집중하고자 한다"며 "IT 분야에서는 비용이나 전력 소모 측면에서 적용이 어려운데 시장 반응을 고려해 신중하게 타당성을 검토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상돈 전무는 "고객으로부터 올레드 TV 수요가 증가하고 있어 경제성 확보를 위해 캐파 확대 중"이라며 "작년 하반기 8세대 올레드 패널 추가 캐파 가동해서 현재 월 3만4000장 생산 중이고 내년 2분기부터 6만장 규모의 경제성을 확보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LG디스플레이는 아울러 올해 1분기 강력한 내부 비용 절감을 통해 판관비 등을 전분기 대비 10% 중반으로 축소했다. 지난 5년 간 평균 감축률이 한자릿수였으나 이보다 높은 비용 절감을 실현했다.

이와 함께 1분기 중 우호적인 환율도 LG디스플레이의 흑자 달성에 영향을 줬다. 1분기 원/달러가 4%, 원/엔 9% 상승해 650억원 정도 매출액이 늘었다.

이 같은 실적을 바탕으로 1분기말 현재 LG디스플레이 부채비율은 77%, 유동비율은 153%, 순차입금 비율은 15%로 안정적인 재무구조를 유지하고 있다.

LG디스플레이는 2분기에도 M+ 제품 등을 앞세워 대면적 수요에 적극 대응하고 UHD, HDR 등 프리미엄 제품 비중을 늘려 수익성을 극대화할 방침이다. 또한 지속적인 공정개선을 통해 생산효율성을 높일 계획이다.

회사측은 2분기 면적 기준 출하량은 전 분기 대비 한자릿수 중반 증가하고, 판가는 지역별 이벤트 및 신제품 출하 증가로 하락폭이 둔화되면서 전반적 안정세를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올해 연간 손익은 작년보다 개선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으며 내년 물량 학대에 따라 점차 수익성이 개선될 것으로 보고 있다. 

재고는 1분기 중 1800억원 가량 증가했는데 이는 TV 대면적화 트렌드 및 노동절, 스포츠 이벤트 등 수요에 대비한 것으로 보수적 기조하에 제품군별 수요에 맞춘 재고관리를 지속할 방침이다.

한편, LG디스플레이는  수익 중심 경영방침 아래  올해 투자도 EBITDA 내에서 집행할 계획이다.

김상돈 전무는 "올해 투자규모는 4~5조원 수준으로 2분기부터 하반기까지 플랜대로만 간다면 EBITDA 내에서 가능할 것"이라며 "에쿼티, 증자 등을 통한 펀딩은 전혀 고려하지 않고 있으며 다양한 업황 시나리오를 통해 캐시플로우를 철저히 관리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뉴스핌 Newspim] 황세준 기자 (hsj@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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