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중국 마켓

속보

더보기

중국 선전 홍콩증시 연계 선강퉁 기대감에 홍콩증시 ‘들썩’

기사입력 : 2016년04월25일 11:46

최종수정 : 2016년04월25일 16:33

[베이징=뉴스핌 홍우리 특파원] 중국 선전(심천)증시와 홍콩증시를 연결하는 선강퉁이 조기 출범할 것으로 전망되면서 선전증시와 관련 있는 H주를 비롯해 홍콩증시가 들썩이고 있다. 최근 상하이종합지수 등 A주는 불안한 양상을 보이고 있는 반면, 홍콩증시 일부 종목들은 3월 들어 20% 이상 올라 대비를 이룬다고 매일경제신문(每日經濟新聞)이 보도했다.

<이미지=바이두(百度)>

전체 AH주 중 선전증시와 홍콩증시에 동시 상장 중인 기업은 17개. 이 중 A주 주가가 H주보다 고평가 된 종목은 16개이며, 특히 16개 종목 중 14개 종목의 AH프리미엄이 항셍AH주프리미엄지수를 웃도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선전증시 AH주의 프리미엄이 전체 AH주의 프리미엄 보다 높은 상황이다.

그러나 선강퉁이 연내 출범할 것이라는 관측이 힘을 얻으면서 선전증시와 홍콩증시에 동시상장 중인 종목의 H주 주가가 오름세를 연출하고 있다. 대표적인 종목이 산동묵룡(山東墨龍, 002490.SZ/00568.HK)으로, 산동묵룡의 H주 가격은 최근 6거래일 연속 상승하면서 4월에만 21.65%의 상승폭을 기록한 반면, A주 주가의 4월 상승폭은 5.99%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신화제약(新華制藥, 000756.SZ/00719.HK) 또한 4월 들어 H주 주가는 1.25% 오른 반면, A주 주가는 1.25% 오르는 데 머물렀다.

산동묵룡과 신화제약 모두 AH주 가격차가 큰 종목들로, 두 개 종목의 A주 주가는 H주 가격보다 각각 242%, 172% 고평가 되어 있다.

안신국제(安信國際) 수석 애널리스트 한즈리(韓致立)는 “선강퉁 관련 정책이 2분기에 발표되고, 이에 따라 밸류에이션이 낮은 홍콩주식의 주가 폭등이 예상된다”며 “홍콩증시에 전망성이 좋고 재료가 많은 중국계 종목이 많고, 특히 H주 밸류에이션이 A주보다 낮은 상황에서 A주와 홍콩증시간의 연계가 강화되면 H주들로의 자금 쏠림이 나타날 것”이라고 설명했다.

선전 AH주의 H주 주가가 강세를 보이고 있는 것과 동시에 홍콩거래소(香港交易所, 00388.HK) 또한 선강퉁 출범의 최대 수혜주로 부상했다.

홍콩거래소 주가는 2016년 1월 말의 160HKD에서 현재 204HKD까지 치솟았으며, 3월 이후 20%, 4월에만 10% 이상 급등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함께 선강퉁 출범 기대감에 시가총액규모가 작은 홍콩주식들에도 투자자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는 지적이다. 실제로 올 들어 홍콩증시 중 인터넷 및 IT 관련 종목들의 상승폭이 항셍지수 상승폭을 크게 앞지른 가운데, 천합호동(天鴿互動, 01980.HK)·풍엽교육(楓葉教育, 01317.HK) 등의 2016년 이후 주가 상승폭은 각각 82.97%, 46.93%를 기록했다.

한즈리는 “선강퉁 출범으로 투자범위가 항셍종합소형지수·선전 AH주, 심지어 창업판 일부 종목으로까지 확대됨에 따라 이들 종목에 대한 본토 투자자들의 관심이 커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현재 상하이증시 혹은 선전증시에 상장 중이면서 홍콩증시에 동시 상장 중인 상장사는 총 87개다. 이들 기업의 A주와 H주 가격을 비교해보면, 시가총액이 큰 은행과 보험·석유화학 등 종목의 AH주 프리미엄이 비교적 낮았고, 시가총액이 작은 AH주 종목의 프리미엄지수가 상대적으로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AH주프리미엄지수는 중국 본토와 홍콩에 동시 상장 중인 종목의 프리미엄/디스카운트 비율을 가중평균하여 산출한 것으로, 지수가 100이상이면 A주의 프리미엄이 높아지고, 100이하면 H주의 프리미엄이 높아진 것을 의미한다.

 

 

[뉴스핌 Newspim] 홍우리 기자(hongwoori@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버핏, 하락장에 옥시덴털 등 주식 더 샀다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오마하의 현인' 워런 버핏의 버크셔 해서웨이가 이번 주 뉴욕증시 하락 장세 속에서 그동안 꾸준히 매수해 온 옥시덴털 페트롤리엄의 지분을 추가 매수했다. 20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버크셔는 890만 주의 옥시덴털 지분을 4억500만 달러(약 5860억 원)에 매수했다. 이번 지분 인수는 지난 17일과 18일, 19일에 걸쳐 이뤄졌다. 이번 매수로 버크셔가 보유한 옥시덴털의 지분은 28%로 확대했다. 버핏 회장은 하락장에 주식을 저렴하게 산 것으로 보인다. 옥시덴털의 주가는 이번 달 들어 10% 하락해 연초 이후 24%의 낙폭을 기록 중이다. 전날 옥시덴털의 주가는 52주래 최저치를 기록하기도 했다. 버크셔 해서웨이의 워런 버핏 회장 [사진=블룸버그] 옥시덴털은 버크셔가 보유한 주식 중 6번째로 규모가 크지만, 버핏 회장은 완전한 인수설을 부인했다. 버크셔가 옥시덴털을 추가 매수한 것은 지난 6월 이후 이번이 처음이다. 현재 버크셔가 보유한 옥시덴털의 가치는 120억 달러에 이르지만 투자 전문매체 배런스는 옥시덴털 투자로 버크셔가 10억 달러의 손실을 보고 있을 것으로 추정했다. 같은 기간 버크셔는 북미 최대 위성 라디오 사이러스XM 지분 500만 주를 1억1300만 달러에 샀다. 사이러스XM은 올해 60%나 급락해 현재 10여 년간 가장 낮은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 최근 투자자들은 회사가 2025년 실적 전망치를 하향 조정하면서 주식을 공격적으로 매도했다. 도메인 등록 서비스업체 베리사인의 지분 23만4000주를 약 4500만 달러에 사들였다. 현재 버크셔는 이 회사의 지분 13%를 보유 중이다. 이로써 지난 3거래일간 버크셔가 매수한 지분은 최소 5억6000만 달러에 달한다. mj72284@newspim.com 2024-12-21 00:55
사진
달러/원 환율 1,450원 돌파...15년래 최고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19일 달러/원 환율이 1450원도 돌파하며 15년 6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올해 마지막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에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예상대로 기준 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했으나 내년 기준 금리 인하 속도를 줄일 가능성을 시사한 여파다. 연준은 18일(현지 시각) 이틀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를 마치고 기준 금리를 4.25~4.50%로 0.25%포인트(%p) 인하한다고 밝혔다. 이로써 연준은 9월과 11월에 이어 이달까지 세 번의 회의에서 연속으로 기준 금리를 내렸다. 연준은 별도로 공개한 경제 전망 요약(SEP)에서 내년 말까지 금리 인하 폭을 0.50%p로 제시했다. 이는 9월 1.00%p를 기대한 것에서 크게 축소된 수치다. 이 같은 예상대로면 연준은 내년 0.25%p씩 총 두 차례 금리를 낮추게 된다. 매파적인 연준의 내년 금리 전망에 이날 미 달러화는 2년 만에 최고 수준으로 올라섰고, 달러/원 환율은 한국 시간 19일 오전 6시 50분 기준 1453원으로 1450원도 넘어섰다. 이는 지난 2009년 3월 이후 약 15년 만에 최고치다. 지난 2017년 도널드 트럼프 당시 대통령이 제롬 파월 당시 연방준비제도(Fed) 이사를 차기 의장으로 지명했다. [사진=블룸버그] koinwon@newspim.com 2024-12-19 06:5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