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최주은 기자] 노후 저층주거지 집수리 정보를 한 곳에 모은 온라인 홈페이지가 개설된다.
서울시는 저층주거지 집수리 활성화를 위해 '서울시 집수리닷컴'을 오는 25일부터 운영한다고 24일 밝혔다.
서비스는 ▲집수리닥터단의 찾아가는 주택진단 서비스 ▲집수리 아카데미 수강신청 ▲공구임대 ▲공사비 저금리 융자지원 신청 등이다.
서울시 '집수리닷컴' 홈페이지 화면 <자료=서울시> |
'집수리닥터단의 찾아가는 주택진단'은 전문 상담사인 '집수리닥터'가 직접 현장을 방문해 상담해주는 서비스다. 상담을 신청하면 개략적인 공사범위와 공사비 융자지원, 에너지절감형 지원제도 등을 안내받을 수 있다. 시는 지난달 건축사, 사회적기업 실무자 등 109명을 집수리닥터단으로 임명했다.
집수리닷컴에서 집수리아카데미를 수강신청하면 스스로 집을 고칠 수 있는 수업을 들을 수 있다. 교육과정은 이론중심의 기초과정(4주 과정, 30명)과 실습중심의 심화과정(3주 과정, 30명)으로 나뉜다.
전동드릴, 공구세트, 사다리 등 집수리에 필요한 공구도 집수리닷컴에서 무료로 빌릴 수 있다. 홈페이지에 안내된 시 전역의 집수리지원센터 28개소 가운데 가까운 곳에서 공구를 빌려 사용하면 된다.
이 밖에 리모델링에 필요한 공사비를 최대 9000만원까지 저금리로 빌릴 수 있다. 관련 정보를 공유할 수 있는 소통광장 메뉴도 마련된다.
서울시 집수리닷컴(http://jibsuri.seoul.go.kr)은 단독, 다가구, 다세대주택 등 4층 이하 저층주택에 거주하면서 집수리를 원하는 사람들을 돕기 위해 만들어졌다. 시에 따르면 서울의 주거면적 313㎢ 가운데 약 1/3인 111㎢가 저층주거지다. 시는 이 중 80%가 20년 이상 된 노후주택으로 파악하고 있다.
진희선 서울시 도시재생본부장은 "집수리 지원으로 집을 고쳐서 오래 사는 문화를 만들 것"이라며 "시민들이 집수리에 쉽게 참여할 수 있도록 관련 정보를 제공하고 지원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최주은 기자 (jun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