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라이브
KYD 디데이
글로벌

속보

더보기

옐런 4월 FOMC, 싸늘한 시선에 '근심'

기사입력 : 2016년04월22일 15:18

최종수정 : 2016년04월22일 15:18

26~27일 연준 회의, 기자회견 없이 성명서로 소통

[시드니= 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4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을 앞두고 재닛 옐런 의장을 바라보는 투자자들의 시선은 상당히 냉소적이라는 분석이 우세하다.

21일 자 월스트리트저널과 블룸버그통신 등은 연준이 이번 달 다시 정책 기조를 동결 하면서도 추가 금리인상에 대한 시장 기대를 살려야 하는 어려운 과제를 안고 있다고 지적했다.

연준의 통화정책 회의 현장 <출처=신화/뉴시스>

특히 이번 회의에서는 재닛 옐런 연준의장의 기자회견이 잡혀있지 않아 연준은 성명서 만으로 시장과 소통해야 하는 만큼 단어 하나 하나에 상당한 신경을 써야 할 것으로 보인다.

스탠다드차타드은행 선임 이코노미스트 토마스 코스터그는 블룸버그통신과 인터뷰에서 "연준이 앞으로 절대 금리 인상에 나설 것 같지 않다는 인상을 남기고 싶어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달 성명서에서 연준은 올해 추가 금리 인상 횟수를 두 차례로 제시했지만 투자자들은 회의적 시각을 보이고 있다. 연방기금(FF)금리선물 시장은 올해 한 차례 금리 인상 가능성을 60%로 가장 높게 잡고 있다.

포렉스라이브의 아담 버튼 분석가는 ▲증시 상황 개선 ▲경제 지표 양호 ▲세계 경기 회복 ▲상품시장 기지개 등 주변 여건이 좋은 만큼 이번 FOMC는 연준이 경제 성장 전망에 관한 신뢰를 다시 높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 '지뢰밭' 앞 6월 회의가 관건

올 1분기 동안 미국의 신규 일자리수가 평균 20만9000개가 늘고 연준이 지표로 삼는 근원 물가상승률은 지난 2월까지 1년 동안 1.7%가 올라 연준 목표치인 2%에 근접하는 등 주요 지표들은 경기 회복을 확인시켜주고 있다.

하지만 제로 수준에 근접한 미국의 1분기 예상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흐름이 2분기까지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여전하며, 중국 성장 둔화 등 대외 여건도 불투명하다.

오는 6월23일에는 영국의 유럽연합(EU) 탈퇴(브렉시트) 관련 국민투표가 전 세계 금융 시장에 파급 효과를 줄 수 있으며 연준 역시 이를 주시하고 있다.

BNP파리바 선임 미국 이코노미스트 로라 로스너는 전망에 관한 불확실성이 너무 크다며 연준이 단기 금리 인상에 대한 힌트를 주기에는 당장 금리를 제로로 다시 낮춰야 하는 위험이 너무 크다고 주장했다.

전문가들은 브렉시트 국민투표보다약 일주일 전에 열릴 6월 FOMC(6월 14~15일)를 주목하고 있다.

FF금리선물 시장은 6월 연준의 금리 인상 가능성은 22%로 점치고 있는데, 6월 회의에는 옐런 의장의 기자회견과 경제 전망치 업데이트 발표가 함께 예정돼 있다.

제니 몽고메리 스캇 수석채권전략가 가이 레바스는 "4월 회의에서 연준이 6월 금리 결정에 관한 힌트를 얼마나 내놓을 것인지가 관건"이라고 말했다.

다만 로스너는 이번 회의에서 6월 금리 인상에 관한 너무 강력한 신호가 나올 경우 "갑작스런 쇼크에 대비한 연준의 운신의 폭이 너무 줄어든다는 점에서 위험한 게임이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뉴스핌 Newspim] 권지언 시드니 특파원 (kwonjiu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李대통령, 오광수 민정수석 사의 수용 [서울=뉴스핌] 이영태 선임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13일 전날 밤 사의를 표명한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의 사의를 수용했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날 오전 브리핑에서 "오광수 민정수석이 어젯밤 이재명 대통령께 사의를 표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 [사진=대통령실] 강 대변인은 "이 대통령은 공직기강 확립과 인사 검증을 담당하는 민정수석의 중요성을 두루 감안해 오 수석의 사의를 받아들였다"고 전했다. 이어 "대통령실은 이재명 대통령의 사법개혁 의지와 국정 철학을 깊이 이해하고 이에 발맞춰 가는 인사로 조속한 시일 내에 차기 민정수석을 임명할 예정"이라고 부연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차명 부동산과 차명 계좌 의혹으로 오 수석이 물러난 만큼 차기 민정수석 검증 기준에 청렴함 등이 포함될 것이야는 질문에 "일단 저희가 가지고 있는 국정철학을 가장 잘 이해하고 이를 시행할 수 있는 분이 가장 우선적인 이재명 정부의 인사검증 원칙이라고 할 수 있겠다"며 "새 정부에 대한 국민들의 기대감이 워낙 크기 때문에 그 기대에 부응하는 게 첫 번째 사명"이라고 답했다. 이 관계자는 오 수석 건을 계기로 인사 검증 기준이라 원칙이 마련될 수 있느냐는 질의에는 "이 대통령이 여러 번 표방했던 것처럼 우리 정부에 대한 기대감, 그리고 실용적이면서 능력 위주의 인사가 첫 번째 가장 먼저 포방될 원칙"이라며 "그리고 여러 가지 우리 국민들이 요청하고 있는 바에 대한 다방면적인 검토는 있을 예정"이라고 언급했다. medialyt@newspim.com 2025-06-13 09:43
사진
조은석 내란특검 "사초 쓰는 자세로" [서울=뉴스핌] 김현구 기자 = 이른바 '3대 특검(특별검사)' 중 내란 특검을 맡게 된 조은석(60·사법연수원 19기) 전 감사원장 권한대행이 13일 "수사에 진력해 온 경찰 국가수사본부,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검찰의 노고가 헛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 사초를 쓰는 자세로 세심하게 살펴 가며 오로지 수사 논리에 따라 특검직을 수행하겠다"고 밝혔다. 조 특검은 이날 "수사팀 구성과 업무공간이 준비되면 설명해 드릴 기회를 갖도록 할 것"이라며 이같이 전했다. 조 특검은 현재 퇴직 후 별도 근무 중인 변호사 사무실이 없고 재택근무 중이다. 조은석 내란 특별검사. [사진=뉴스핌DB] 전남 장성 출신인 조 특검은 광주 광덕고와 고려대 법학과를 졸업한 뒤 1993년 수원지검 성남지청에서 검사 생활을 시작했다. 그는 대검찰청 중앙수사부 검찰연구관, 대검 공판송무과장, 대검 범죄정보1·2담당관, 서울중앙지검 형사3부장검사, 서울북부지검 차장검사, 광주지검 순천지청장, 서울고검 형사부장 등을 거쳤다. 이후 2014년 대검 형사부장 시절 세월호 참사 검경 합동 수사를 지휘했고, 청주지검장, 사법연수원 부원장을 지낸 뒤 문재인정부에서 서울고검장과 법무연수원장을 역임한 뒤 검찰을 떠났다. 2011~2025년 감사원 감사위원을 지낸 조 특검은 임기 중 전현희 전 국민권익위원회 위원장에 대한 감사가 '표적 감사'라며 제동을 거는 등 윤석열정부와 대립하기도 했다. 한편 이재명 대통령은 전날 저녁 내란 특검에 조 특검, 김건희 특검에 민중기 전 서울중앙지법원장, 채해병 특검에 이명현 전 국방부 검찰단 고등검찰부장을 각각 지명했다. 조 특검과 민 특검은 더불어민주당 추천, 이 특검은 조국혁신당 추천이다. 각 특검은 최장 20일간 준비기간을 거치게 되며, 내달 초 본격적인 수사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내란 특검은 최대 60명, 김건희 특검은 40명, 채해병 특검은 20명의 검사를 파견받을 예정이다. hyun9@newspim.com 2025-06-13 07:4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