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지부문 IT제품 수요 약세와 자동차&ESS전지의 비수기 영향
[뉴스핌=김신정 기자] LG화학이 올 1분기 영업이익 4577억원을 기록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6.5% 증가했다고 20일 밝혔다.
이 기간 순이익은 3381억원을 기록해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37.3%증가했다. 매출액 4조8741억원으로 지난해 보다 0.8% 감소했다.
LG화학은 이같은 실적에 대해 "기초소재부문의 견조한 스프레드 지속과 프리미엄 제품 비중 확대로 높은 수익성을 달성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정보전자소재부문은 전방시장 수요 둔화에 따른 판가 인하 및 비수기로 인한 물량 감소가 있었고, 전지부문은 소형전지의 IT제품 수요 약세와 자동차&ESS전지의 비수기 영향 등에 따라 수익성이 악화됐다.
사업부문별 실적을 살펴보면 기초소재부문은 영업이익 4662억원, 매출액 3조512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각각 45.1%증가, 2.7% 감소했다.
정보전자소재부문은 영업손실 80억원으로 지난해 대비 적자전환했다. 매출액은 6272억원으로 지난해 보다 7.2% 줄었다.
전지부문은 영업손실 3억원을 기록해 지난해 보다 적자전환했고 매출액 8144억원을 달성해 15.3% 증가했다.
LG화학은 2분기 사업전망과 관련, 실적개선이 이뤄질 것으로 내다봤다.
기초소재부문은 성수기 진입에 따른 수요 증가와 견조한 스프레드 지속 및 고부가 프리미엄 제품 매출 확대 등을 바탕으로 경쟁우위의 성과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정보전자소재부문은 남경 편광판 라인 생산 확대를 통한 중국 내 시장 지위 강화가 이뤄질 것으로 봤다. 전지부문은 전동공구 등 신시장 매출 증가와 자동차전지 고객사 양산 물량 증가 등을 통한 실적 개선이 이뤄질 것으로 내다봤다.
[뉴스핌 Newspim] 김신정 기자 (aza@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