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르셀로나 vs 데포르티보, 'MSN 불화설' 엔리케(사진) “강한 수비 역이용” vs 빅토르 “프리메라리가 잔류에 최선”. <사진= 바르셀로나 공식 홈페이지> |
바르셀로나 vs 데포르티보, 'MSN 불화설' 엔리케 “강한 수비 역이용” vs 빅토르 “프리메라리가 잔류에 최선”
[뉴스핌=김용석 기자] FC 바르셀로나는 21일 오전 3시(한국시간) 스페인 라코루냐의 에스타디오 무니시팔 데 리아소르에서 데포르티보 라 코루냐와 2015~2016 프리메라리가 34라운드 경기를 치른다.
몇 주 전만 해도 파죽의 39경기 무패를 이어가며 9점차 프리메라리가 선두를 달리던 FC 바르셀로나가 리그 3연패를 기록하며 2위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보다 골득실차에 앞선 1위를 간신히 유지하고 있다. 3위 레알 마드리드와는 불과 1점 차이다.
스페인 언론은 바르셀로나가 지친 것이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했고 메시·수아레스·네이마르 MSN 트리오의 불화 소식까지 전해지며 팬들을 우려케 하고 있다.
데포르티보 라 코루나는 현재 13위에 머물고 있지만 어느 리그나 시즌 막판에는 코너에 몰린 하위권 팀들이 더 선전하는 법이다.
이달 초 엘클라시코 패배를 시작으로 리그 경기 3연패, 챔스리그 탈락, 4경기 무승을 달리고 있는 바르셀로나는 2014년 엔리케 감독이 취임한 이래 최악의 시기를 맞고 있다.
루이스 엔리케 감독은 경기 전 인터뷰에서 "이기는 것은 항상 어렵다. 이런 상황에서는 더욱 그렇다. 그렇지만 수비가 매우 좋은 데포르티보의 약점을 최대한 활용하겠다. 이 경기는 무조건 이겨야 하는 경기다. 더는 물러설 곳이 없다"며 각오를 피력했다.
바르셀로나의 투란은 위염으로 훈련에 불참했고 피케는 경고 누적으로 1경기 출장 정지 징계 중이나, 라핀하는 부상에서 돌아와 원정 명단에 포함되었다.
한편 데포르티보는 크리스마스 전까지는 라 리가 6위를 달리며 환상적인 시즌을 보냈으나 이후 17경기에서 단 1승만을 거두며 13위까지 추락했다.
세비야와 비기며 한숨 돌리게 된 데포르티보의 빅토르 감독은 "사실상 안전하다고 봐도 되겠지만 아직 프리메라리가 잔류가 확정된 것은 아니다. 모든 경기가 중요하고 항상 최선을 다해 싸울 준비가 되어 있다"며 잔류를 향한 의지를 다졌다.
데포르티보의 포워드 페레즈는 "라리가 우승팀은 우리가 결정하게 될 것이다. 모두가 우승팀을 이야기하지만 리그는 5월까지다. 아직 긴 시간이다"며 라리가 1위 바르셀로나에게 결코 호락호락하게 우승을 넘기지 않을 것임을 시사했다.
[뉴스핌 Newspim] 김용석 기자 fineview@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