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직접투자보다 비용 저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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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이광수 기자] 해외 주식시장에 상장돼 있는 개별 종목에 투자하는 로보어드바이저(Robo Advisor)가 출시된다. 해외 개별 종목에 투자하는 로보어드바이저 상품은 이번이 처음이다.
19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밸류시스템투자자문과 한국투자증권은 이르면 내달 말 해외 종목에 투자하는 로보어드바이저 '아이로보(iRobo) 해외 주식형'을 출시하기로 했다. 아이로보는 밸류시스템투자자문이 지난해 9월 출시한 로보어드바이저다.
지금까지 국내에 출시된 로보어드바이저는 국내 개별종목과 채권, 국내‧외 ETF를 포트폴리오에 편입해 운영해왔다.
아이로보 해외주식형은 국내 주식 뿐만 아니라 미국과 일본, 중국, 홍콩시장에 동시 투자한다. 밸류시스템투자자문의 한 관계자는 "몇 년째 박스권을 벗어나지 못하는 국내 시장 상황을 고려하면 세금과 환손익 등을 고려해도 충분한 수요가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수수료 면에서도 강점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 밸류시스템투자자문 관계자는 "수수료는 한투와 협의중이지만, 기존에 개인이 해외에 직접 투자하는 비용보다 낮게 책정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밸류시스템투자자문은 올해 3분기 증권분야 뿐만 아니라 금융과 보험 분야까지 아우르는 로보어드바이저도 출시할 계획이다.
금융분야에는 로봇이 고객에게 금융 상품에 대한 전문적 조언을 해 주는 독립투자자문사(IFA)의 역할을 하는 '그레이스풀레인(Graceful Rain)'이 이르면 7월 출시된다. 보험에서도 로봇이 보험상품을 추천하는 '안전빵' 등의 서비스를 선보일 예정이다.
[뉴스핌 Newspim] 이광수 기자 (egwangsu@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