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조인영 기자] 지난해에 이어 올해 폴리실리콘 가격이 상승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KTB투자증권은 OCI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Buy), 목표주가 13만원을 유지했다.
이충재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19일 "세계 3대 메이저 폴리실리콘 업체들의 설비 가동률은 100%로, 태양광 발전 수요가 작년 수준만 유지돼도 폴리실리콘 공급 부족 상황이 나타날 것"이라며 이 같이 전망했다.
특히, 태양전지 증설에 따른 경쟁 심화로 폴리실리콘 가격이 상승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 연구원은 "한화큐셀의 작년 4분기 폴리실리콘 매입가는 시장가 보다 kg당 2.6달러 높은 16.6달러"라며 "현재 태양전지/모듈가 하락에도 폴리실리콘 가격이 상승하는 것은 작년 하반기 이후 발표된 24GW(작년 수요의 40%)에 달하는 대규모 태양전지 증설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태양전지 설비 증설이 장기공급계약을 기반으로 한 것이라면 납품 기일 준수를 위해 손해를 보더라도 폴리실리콘을 높은 가격에 살 수 밖에 없다"며 "태양전지 업체들의 증설 규모를 감안할 때 폴리실리콘 공급 부족은 매우 높은 강도로 나타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조인영 기자 (ciy810@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