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속보

더보기

도하회동, 저유가 불 끄려다 기름 부었다…유가 6%↓

기사입력 : 2016년04월18일 08:28

최종수정 : 2016년04월18일 08:28

사우디 "이란 참여 없이는 동결 합의 불가"

[시드니= 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카타르 도하에서 열린 주요 산유국 회의가 동결 합의를 도출하지 못한 채 성과 없이 마무리됐다. 당초 저유가 비상사태를 해결하고자 마련됐던 회동은 가파른 유가 급락세를 초래하고 있다.

17일(현지시각) 파이낸셜타임스(FT) 등 주요 외신보도에 따르면 이번 회동에 참석하지 않은 이란이 참여하지 않으면 동결 합의를 할 수 없다는 사우디아라비아의 요구에 결국 회의가 결렬됐다.

러시아와 석유수출국기구(OPEC) 회원국 등 총 18개 산유국이 모인 이날 회의 초반만 하더라도 합의문 초안에 산유국들이 지난 1월 수준의 산유량을 오는 10월까지 동결하자는 내용이 포함될 예정이란 보도가 나오는 등 합의 도출 가능성이 고조되는 분위기였다.

하지만 저녁까지 이어진 연장 회의에서 사우디 측이 이란의 참여 없이는 동결 합의를 해 줄 수 없다는 입장을 끝까지 고집하면서 합의가 무산됐다. 이란은 이번 회동에 끝까지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모하메드 빈 살레 알-사다 카타르 에너지장관은 "추가적인 논의를 위해 우리 모두에게 시간이 필요하다"며 오는 6월 비엔나에서 열릴 OPEC 회동까지 참여국들이 개별적으로 논의를 이어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회동에서 유가에 호재가 될 만한 결론이 나올 것이란 기대는 애초에 없었지만 합의 무산이라는 최악의 결과가 나오면서 유가 하락 우려도 고조되고 있다.

WTI 한 달 추이 <출처=블룸버그>

석유시장 자문업체 페트롤리엄 폴리시 인텔리전스 최고경영자(CEO) 빌 페런프라이스는 석유 수출업체들의 합의 기대가 상당했었는데 합의 무산으로 "상당한 실망감이 나타날 것"이라고 말했다.

뉴욕타임스(NYT)는 이란의 회동 불참은 이미 오래 전 예고된 사안이고, 사우디를 비롯한 참여국들이 합의 실패 시 시장 혼란 가중이라는 결과가 초래될 것을 뻔히 알면서도 왜 회동을 밀어 부쳤는지가 의문이라고 지적했다.

런던소재 시장리서치 업체 에너지 에스팩츠 애널리스트 리차드 맬린슨은 "(이번 합의 무산은) 산유국 회원국들 간 소통이 그만큼 제대로 되지 않고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도하회동 무산 소식이 전해진 뒤 18일 아시아 거래 초반 국제유가는 한 때 6% 넘게 밀리며 급락세를 연출 중이다.

한국시간 기준 18일 오전 8시16분 현재 서부텍사스산원유(WTI) 5월물은 5.3% 하락한 배럴당 38.2달러에 거래되고 있으며, 브렌트유는 5.43% 떨어진 40.76달러를 기록 중이다.

 

[뉴스핌 Newspim] 권지언 시드니 특파원 (kwonjiu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구름 많고 낮 더위...서울·경기 오전 소나기 [서울=뉴스핌] 박우진 기자 = 화요일 10일 전국은 대체로 구름이 많거나 흐리다가 낮에는 무더운 날씨가 나타나겠다. 중부지방과 충남은 오전 한때 소나기가 내리겠다. 기상청과 케이웨더에 따르면, 이날 전국은 서해상에 위치한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겠으나 제주도는 남쪽 해상을 지나는 기압골의 영향을 받겠다. 전국이 구름이 많거나 흐리겠다. 서울과 경기, 강원영서, 충남북부에는 오전 한때 소나기가 오겠다. 예상 강수량은 5~15mm다 아침 최저기온은 17~21도, 낮 최고기온은 22~33도가 되겠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봄비가 내린 22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인근에서 우산을 쓴 시민들이 발걸음을 재촉하고 있다. 기상청은 이날 전국에서 봄비가 내리며 영남은 최대 80㎜, 수도권은 최대 50㎜에 달하는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했다. 2025.04.22 yooksa@newspim.com 지역별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 20도 ▲인천 15도 ▲춘천 18도 ▲강릉 22도 ▲대전 20도 ▲대구 20도 ▲부산 20도 ▲전주 19도 ▲광주 20도 ▲제주 19도다. 낮 최고기온은 ▲서울 26도 ▲인천 20도 ▲춘천 26도 ▲강릉 31도 ▲대전 29도 ▲대구 33도 ▲부산 26도 ▲전주 30도 ▲광주 29도 ▲제주 26도다. 미세먼지 농도는 오전에 세종, 대전, 충북에서 '한때 나쁨'을 기록하겠고, 그 밖의 지역은 '보통'을 나타내겠다. 오후에는 전국이 '보통'이다. 바다의 물결은 동해상에서 0.5~1.5m, 서해와 남해상에서 0.5~1.5m로 일겠다. krawjp@newspim.com 2025-06-10 06:22
사진
민정수석에 검찰 출신 오광수 변호사 [서울=뉴스핌] 유신모 외교전문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8일 검찰개혁 과제를 수행할 민정수석으로 검찰 특수부 출신의 오광수 법무법인 대륙아주 대표변호사(사법연수원 18기)를 임명했다. 오 수석은 제28회 사법고시에 합격해 사법연수원 18기를 수료했다. 이 대통령, 더불어민주당 정성호 의원 등과 동기다. 26년 동안 검찰에 재직한 특수통으로 꼽힌다.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 [사진=대통령실] 오 수석은 부산지검에서 첫 근무를 시작해 대전·서울·수원지검을 거쳐 1999년 대검 검찰연구관을 역임했다. 2001년 부부장검사로 승진해 제19대 광주지검 해남지청장을 지냈으며 서울지검 부부장검사, 인천지검 특수부 부장검사, 대검찰청 중수2과장,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 부장검사 등 요직을 두루 거쳤다. 2012년부터는 대구·청주에서 검사장을 지낸 뒤 2015년 법무부 범죄예방정책국장 근무를 끝으로 26년 간의 검찰공무원 생활을 마무리했다. 2020년부터는 법무법인 대륙아주의 대표 변호사로 활동해왔다. 검찰 재직 시 김우중 대우그룹 회장 분식회계 사건, 한보그룹 분식회계 사건, 김영삼 전 대통령의 차남 김현철 씨 비리사건, 마우나 리조트 붕괴사건 등 굵직한 사건을 수사했다. 여권 일각에서 당초 오 수석이 검찰 개혁을 추진할 적임자인지 의문이라는 우려가 제기되기도 했다. 윤석열 전 대통령과 같은 특수부 검사출신인데다 2013년 박성재 전 법무부 장관이 대구고검장으로 재직할 당시 대구지검장을 지낸 이력 때문이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이 같은 우려에 대해 "이 대통령은 정치 검찰의 가장 큰 피해자"라며 "오 수석의 사법 개혁 의지도 확인했다. 일부 우려하신 분들 걱정 없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1960년 전북 남원 ▲전주고 ▲성균관대 법학 학사 ▲성균관대 대학원 공법 박사 ▲사시 28회 ▲사법연수원 18기 ▲광주지검 해남지청장 ▲인천지검 특수부 부장검사 ▲대검 중수2과 과장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 부장검사 ▲대전지검 서산지청장 ▲수원지검 안산지청장 ▲청주지검장 ▲대구지검장 ▲법무부 범죄예방정책국장 ▲법무법인 대륙아주 대표변호사 ▲성균관대 법학전문대학원 객원교수 opento@newspim.com 2025-06-08 11:15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