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승환, 메이저리그 첫 2이닝 투구 ... 2탈삼진 무실점으로 6G 연속 무실점. <사진=AP/뉴시스> |
오승환, 메이저리그 첫 2이닝 투구 ... 2탈삼진 무실점으로 6G 연속 무실점
[뉴스핌=김용석 기자] 오승환이 2이닝 2K 무실점을 뿌리며 메이저리그 데뷔 후 6경기 연속 무실점 행진을 달렸다.
세인트루이스의 오승환은 17일 세인트루이스 부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6 메이저리그 신시내티와의 경기에서 5-8로 뒤진 7회초 등판, 2이닝 1피안타 2탈삼진 1볼넷 무실점을 기록했다.
이날 오승환은 첫타자 데빈 메소라코를 볼넷으로 보낸 뒤 후속타자 애덤 듀발을 외야 뜬공으로 처리했다. 이어 포수 몰리나가 2루로 도루하는 메소라코를 잡아내 아웃시켜 부담을 덜었다. 오승환은 7회 세 번째 타자인 셰블러를 시속 151㎞ 강속구로 잡아 냈다.
6-8로 뒤진 8회초 8회초에도 마운드에 오른 오승환은 선두타자 빌리 해밀턴의 기습번트서 나온 공을 잡아 1루에 송구해 아웃시켰다. 이어 잭 코자트에게는 좌전2루타를 허용해 메이저리그 첫 번째 안타를 내주었다. 이후 오승환은 에우제니오 수아레스와 공 9개 승부 끝에 삼진으로 돌려 세운 뒤 마지막 타자 조이 보토를 외야 뜬공을 유도해 무실점으로 마무리 했다.
오승환은 8회말 대타 제러미 해즐베이커와 교체됐다. 오승환은 6경기에 등판해 6⅔이닝 동안 5볼넷 11탈삼진을 작성 했고 이날 처음으로 메이저리그에서 2이닝을 던졌다.
[뉴스핌 Newspim] 김용석 기자 fineview@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