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유국 회의 등 주요 이벤트 앞두고 관망세
[뉴스핌= 이홍규 기자] 15일 아시아 주요 증시는 대만을 제외하고 일제히 소폭 하락했다.
관망 분위기가 짙은 가운데 주요20개국(G20) 재무장관·중앙은행 총재 회의와 오는 주말 예정된 산유국 회의 등 주요 이벤트를 앞두고 숨고르기에 나선 모습이다 일본 증시는 4거래일, 중국 증시는 사흘 만에 각각 하락했지만 주간으로는 큰 폭으로 뛰어 올랐다.
이날 일본 증시는 달러/엔 환율이 109엔 대에서 안정적인 움직임을 보였지만 관망세가 뚜렷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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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 닛케이225평균주가지수 추이 <자료=닛케이닷컴> |
닛케이225평균주가지수는 전날 종가보다 0.37% 하락한 1만6848.03포인트에 거래를 마쳤다. 토픽스(TOPIX)는 0.73% 빠진 1361.40 포인트에 장을 마쳤다. 주간 기준으로는 각각 6.5% 씩 상승했다.
전날 규슈 구마모토현 강진 피해 여파로 증시가 하락 압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됐으나 영향은 제한적이었다. 혼다, 브리지스톤 등 이 조업을 중단하면서 혼다 주가가 1% 빠지는 등 관련주에만 제한적으로 영향을 미쳤다.
중국 증시는 좁은 변동 범위에서 횡보세를 나타냈다. 1분기 국내총생산(GDP) 결과 발표가 나온 뒤 시장 참가자들이 차익 실현에 나선 모습이다.
상하이종합주가지수는 전날 종가보다 0.14% 내린 3078.12포인트에 거래를 마쳤다. 선전성분지수는 0.35% 하락한 1만733.63포인트에 장을 마쳤다. 대형주 중심의 CSI300지수는 0.11% 내린 3272.21포인트에 거래를 마쳤다. 주간 기준으로는 상하이와 선전성분지수가 각각 3%씩 상승했다.
이날 중국 국가통계국은 1분기 GDP가 작년과 같은 기간과 비교해 6.7% 성장했다고 밝혔다. 이는 시장 예상과 부합하는 수준으로 전분기보다 0.1%포인트 하락했다. 분기 기준으로는 2009년 1분기(6.2% 성장) 이후 7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중화권 여타 증시는 혼조세다. 오후 4시 54분 현재 홍콩 항셍지수는 전날 종가보다 0.11% 빠진 2만1314.57포인트를 기록했다. 중국기업 지수인 H지수는 0.25% 하락한 9214.91포인트에 거래되고 있다. 대만 가권지수는 0.38% 내린 8700.39포인트에 장을 마쳤다.
주간 기준으로는 홍콩 항셍이 5%, H지수가 6% 상승을 기록 했다.
[뉴스핌 Newspim] 이홍규 기자 (bernard0202@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