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마켓

속보

더보기

"올해 코스피 적정가격은 2400 이상"

기사입력 : 2016년04월15일 17:03

최종수정 : 2016년04월15일 17:03

[유동원의 성공투자] "한국 증시 긍정적으로 볼 때"

저자의 '위기의 한국 경제, 그래도 희망은 있다'에서 지금은 디스인플레이션 시대로 보이지만, 조만간 인플레이션 시대의 초입단계일 수도 있다고 언급했다. 아직 인플레이션 복귀에 대한 시장의 신뢰는 없다. 하지만, 그 가능성은 점차적으로 높아지고 있다고 판단된다. 이런 상황에서 지금은 환율이 한국 기업들의 실적에 미치는 영향을 들여다 볼 필요가 높다.

유동원 성공투자센터장<사진=김학선 기자> 

환율이 한국 기업들의 실적에 미치는 영향을 들여다보자. 이를 들여다 보는 이유는 올해 1분기 실적이 예상치 보다 높게 나오고 있는데 이는 환율 절하 영향이 크기 때문이다. 이 때문에 향후 원화가 절상되면 올해 하반기로 갈수록 환율은 실적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국내 투자를 늘리기 힘들다는 생각을 가진 기관 투자자들이 많기 때문이다.

간단한 계산을 통해 올해 환율이 기업실적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판단해보자. 우선 향후 원달러 환율이 현재 수준에서 큰 변화가 없다고 가정한다.

그렇다면, 올해 환율의 분기별 변화 강도는 2016년 1분기 5.9% 절하, 2분기 3.4% 절하, 3분기 -0.2% 절상, -2.6% 절상이다. 즉, 기관투자자들이 예상하는 것 처럼 환율의 영향은 올해 4분기에는 올해 1분기와 정반대되는 영향을 미칠 것이다. 실적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게 된다.

한국 기업들의 매출 중 수출 비중과 영업마진율을 통해서 계산하면 올해 1분기에 환율이 실적에 미치는 긍정적인 영향이 +32% 나 된다.  2분기에는 +19%, 3분기에는 -1%로 큰 의미가 없다. 4분기에는 -14%로 악영향을 미칠수 있다.

따라서, 지금은 투자자들이 입장이 실적이 예상보다 좋게 나오지만 올해 하반기로 갈수록 환율은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다. 투자를 적극적으로 할 수 없다는 논리가 형성되는 것이 일정부분 신빙성이 있다.

하지만, 여기서 한가지 큰 부분을 감안하지 않고 있는 것이 세계 경기 회복과 이에 따른 영업 마진율의 회복이다. 한국 기업들의 2015년 영업마진율을 보면 5.5% 수준에서 역대 최저치이다.

2009~2011년 인플레이션이 회복이 되는 구간에 계산을 해보면 영업 마진이 7.5~8.0% 수준까지 회복을 한다. 따라서 아래와 같이 가정할 수 있다.

1. 세계 경제 성장률이 3%대 중반까지 올해 하반기, 내년 상승을 지속 한다.
2. 인플레이션이 전세계 선진국 기준으로 1% 미만에서 2% 대로 향후 2년간 상승을 한다.
3. 이에 따라 한국 기업들의 영업 마진이 향후 확대를 해서 올해 하반기에 6.6% 수준, 그리고 2017년에 7% 돌파를 한다.

이렇게 된다면, 한국 기업들의 실적은 어떻게 변할까?

매출증가가 전혀 없다고 가정을 하더라도, 영업마진율이 6.6%까지 회복하면 기업실적은 올해 4분기에도 +6%의 긍정적인 효과가 나타날 것이다.

여기에 매출 증가까지 감안을 한다면, 4분기에도 기업 실적은 +10% 이상의 영향을 나타내는 것이 가능하다.

따라서, 위 논리인 환율 영향이 기업실적에 올해 4분기에 부정적으로 나타날 것이기 때문에 지금 적극적인 투자를 하지 못한다는 것은 위험한 투자 전략이지 않을까 감히 생각하게 된다.

올해 지속적으로 KOSPI 200 ETF, KOSPI 200 레버리지 ETF, KODAQ 150 레버리지 ETF 투자를 긍정적으로 바라보는 투자 전략이 필요해 보인다.


초과이익(Residual Income) 모델에 따른 코스피 적정가격은 올해 2400 이상, 코스닥 적정가격은 720 이상이다. 지금은 한국 주식 투자를 지속적으로 긍정적으로 바라 볼 때다.

[프로필]  

2015~현재  키움증권 글로벌 자산관리(WM) 팀장 
2011~2013 우리환아투자자문 북경 리서치센터장  
2008~2010 우리엡솔루트파트너스 싱가폴 연구책임자, 자산관리사
2001~2007 씨티그룹글로벌마켓증권 상무  
2000~2001 Morgan Stanley Dean Witter 애널리스트 이사
1993 펜실베이니아대학교 와튼스쿨 경영·경제학 졸업

 

[뉴스핌 Newspi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온열질환 사망자 전년 대비 2배 증가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찜통더위가 이어지면서 올여름 온열질환자 수가 작년 대비 급증했다.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최근 2명이 추가돼 현재까지 7명으로 집계됐다. 7일 질병관리청의 온열질환 응급실감시체계 신고 현황에 따르면 지난 6일 59명이 온열질환으로 응급실에 내원했다. 이중 2명은 온열질환으로 인해 사망했다. 질병청이 지난 5월 15일부터 전국 의료기관 517곳 응급실을 대상으로 온열질환 감시체계를 가동한 이래 전날까지 누적 온열질환자는 모두 875명이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서울 전역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가 발효된 30일 오후 서울 성동구 마장역 인근에서 시민들이 무더위에 힘겨워하고 있다. 2025.06.30 yooksa@newspim.com 지난해 같은 기간(5월 20일~7월 6일)과 비교하면 온열질환자는 469명에서 859명으로 83.2% 증가했다. 올해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모두 7명으로, 작년 같은 기간(3명)과 비교해 2배 이상 늘어났다. 현재까지 발생한 온열질환자의 76.5%는 남성이었으며 여성은 23.5%였다. 연령별로는 60대가 19.5%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50대, 40대, 30대, 80세 이상, 70대, 20대 순이었다. 65세 이상 고령층이 전체 온열질환자의 33.3%를 차지했다. 직업별로는 단순 노무 종사자(21.0%), 무직(12.0%), 농림어업 숙련 종사자(10.4%)가 많았다. 발생 시간을 보면 오후 4~5시(12.2%), 오후 3~4시(11.5%), 오후 1~2시(9.5%), 오전 10~11시 (9.0%) 등으로 나타났다. 실외 발생이 81.4%였으며 작업장 25.6%, 논밭 16.6%, 길가 14.1% 등이었다. 온열질환은 열로 인해 발생하는 급성질환으로 통상 두통, 어지러움, 근육경련, 피로감 등의 증상을 동반한다. 제때 조치하지 않으면 의식 저하가 나타나면서 자칫 생명이 위태로울 수도 있다. 흔히 일사병으로 불리는 열탈진과 열사병이 대표적이다. 평소 온열질환을 예방하려면 한낮에는 가급적 외출과 야외활동을 삼가고, 갈증을 느끼지 않더라도 물을 자주 마시면서 체내 수분을 적절히 공급해 주는 게 좋다. mkyo@newspim.com 2025-07-07 20:26
사진
삼성전자, 2Q 영업익 56% 뒷걸음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삼성전자가 전년 동기 대비 절반 이상 하락한 2분기 잠정 영업 실적을 내놨다. 삼성전자가 8일 올해 2분기 잠정 실적을 공시하고 매출 74조원, 영업이익은 4조6000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전 분기 보다 매출은 6.5%, 영업이익은 31% 줄었다. 작년 동기 대비 매출은 비슷했지만, 영업이익은 56% 가까이 내려앉았다.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 전경 [사진=뉴스핌DB] 이번 잠정치는 한국채택 국제회계기준(IFRS)에 따라 추정한 수치다. 결산을 마치기 전 투자자들의 편의를 위해 먼저 공개한 것이다. 삼성전자는 2009년 7월 국내 기업 처음으로 분기 실적 예상치를 내놨다. 2010년 IFRS를 먼저 적용해 글로벌 기준에 맞춘 정보 제공을 이어가며 투자자들이 보다 정확히 실적을 가늠하고 기업 가치를 판단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이번에도 주주와 소통을 꾀한다.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에서 사전에 받은 질문을 중심으로 관심 높은 사안에 답할 계획이다. syu@newspim.com 2025-07-08 07:5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