끝내기 홈런 이대호 “한번 상대한 투수라 빠른 볼에 집중했다” 시애틀 4-2승 5연패 탈출.<사진= 시애틀 공식 홈페이지> |
끝내기 홈런 이대호 “한번 상대한 투수라 빠른 볼에 집중했다” 시애틀 4-2승 5연패 탈출
[뉴스핌=김용석 기자] 끝내기 홈런을 터트린 이대호가 혹시 몰라 열심히 뛰었다고 밝혔다.
이대호는 경기후 현지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홈런 순간에 대해 “맞는 순간 뛰기 바빴다. 홈런이라고 생각은 했지만 맞는 혹시 펜스를 넘어 가지 않을 수도 있어서 열심히 뛰었다. 한 번 봤던 투수라 변화구보다 빠른 볼에 집중했다. 알고 들어가는 것과 모르고 들어가는 것은 다르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어 이대호는 “팀의 5연패를 끊어서 기쁘다. 2스트라이크로 불리한 카운트였는데, 빠른 볼을 던지는 투수라는 점을 생각하고 방망이 중심에 맞추려고 했다”고 덧붙였다.
이대호는 14일(한국시간) 시애틀 세이프코 필드에서 열린 2016 메이저리그 텍사스와 경기에서 10회말 2사 1루에 대타로 나서 제이크 디크먼의 156km 직구를 받아쳐 끝내기 투런홈런을 터뜨렸다.
이로써 이대호는 첫 끝내기 홈런으로 메이저리그 2호 홈런을 작성했고 시애틀은 4-2로 승리해 5연패 늪에서 탈출했다.
이대호는 메이저리그 8경기 출전에 13타수 3안타 2홈런 3타점을 작성했다. 타율은 0.231.
[뉴스핌 Newspim] 김용석 기자 fineview@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