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자동차·금융 강세…토요타·미쓰비시 각각 3%↑
[뉴스핌= 이홍규 기자] 12일 오전 아시아 주요 증시는 혼조세다. 전날과 반대로 일본 증시는 1%가 넘는 상승폭을 보이는 반면, 중국 증시는 상하이지수가 3000선 지지력을 시험하는 움직임이다.
국제 유가가 40달러 선에서 안정세를 보이고 강세를 보이던 엔화 강세가 주춤하자 일본 증시는 활력을 찾은 분위기다.
12일 닛케이225평균주가지수 추이 <자료=닛케이닷컴> |
오전 11시 17분 현재 닛케이225평균주가지수는 전날 종가보다 1.07% 상승한 1만5919.15엔을 지나고 있다. 토픽스(TOPIX)는 1.28%오른 1296.16엔을 지나고 있다.
7거래일 연속 강세를 보였던 엔화가 약세로 돌면서 증시가 힘을 받았다.
자동차와 금융 업종이 강세다. 토요타 자동차는 전날 종가보다 3.2% 가량 상승 중이고 미츠비시UFJ 파이낸셜 그룹과 스미토모미츠이 파이낸셜 그룹도 각각 3% 넘는 상승폭을 유지하고 있다.
이날 아소다로 일본 재무상은 최근 엔고 흐름에 대해 "투기적인 움직임이 보이면 외환시장에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달러/엔 환율은 전날 종가(뉴욕시장 기준)보다 0.18% 상승한 108.12엔을 지나고 있다.
중국 주요 증시는 상하이지수가 3000선을 위협하는 등 약세를 보이고 있다.
같은 시각 상하이종합주가지수는 전날 종가보다 0.77% 하락한 3010.71포인트에 거래되고 있다. 선전성분지수는 1.18% 내린 1만484.84포인트를 지나고 있다. 대형주 중심의 CSI300지수는 0.74% 하락한 3206.29포인트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약보합권에서 개장한 상하이지수는 장 초반 반등하는 듯 했으나 이내 고꾸라졌다. 전문가들은 전날 상하이지수가 이달 들어 가장 큰 오름폭을 보이자 차익실현 매물이 출회돼 증시 상승을 제한하고 있다고 전했다.
중화권 여타 증시는 보합권에서 거래되고 있다.
홍콩 항셍지수는 전날 종가보다 0.06% 상승한 2만452.09포인트에 거래되고 있다. 중국기업지수인 H지수는 0.06% 상승한 8812.06포인트를 기록 중이다. 대만 가권지수는 0.15% 상승한 8575.07포인트를 지나고 있다.
[뉴스핌 Newspim] 이홍규 기자 (bernard0202@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