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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증시 상하이지수, 올 여름 3500선 간다 <중국 기관>

기사입력 : 2016년04월11일 15:28

최종수정 : 2016년04월11일 15:41

경기 회복세, 기업실적 향상에 투심 개선 기대

[뉴스핌=이승환 기자] 중국 증시의 투자 펀더멘탈이 뚜렷하게 개선되면서 오는 2분기 상하이지수가 3500선에 안착할 것이라는 관측이 제기됐다.

런쩌핑 중국 국태군안증권(國泰君安)수석연구원은 10일 기관 투자자들을 상대로 컨퍼런스 콜을 열고 “경기가 전반적으로 회복세를 나타내면서 시장의 투자심리도 살아나는 추세”라며 “상하이지수가 앞으로 20% 더 오를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향후 중국 증시 상승세를 견인할 요인으로 ▲기업 1분기 실적 호조 ▲ 포트폴리오 조정에 따른 A주 투자수요 ▲충분한 시중 자금 ▲A주의 낮은 벨류에이션 ▲뚜렷한 투심 회복을 꼽았다.

지난 1년 상하이지수 추이 <자료=바이두(百度)>

런 연구원은 먼저 최근 A주 상장사들의 경영상태가 개선되고 있는 점에 주목했다.

그는 “1분기 말에 나타난 점진적인 경기 회복세가 적어도 오는 2~3분기까지 지속될 것”이라며 “이같은 추세가 기업들의 실적 개선으로 이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한 “중국 당국이 완화적 통화 정책 기조를 지속하고 있는 가운데 원자재 가격의 단기적인 반등도 A주 상장사들의 실적 개선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부연했다.

동시에 런 연구원은 당국의 부동산 규제 정책 강화로 1~2선 도시의 주택 매매시장이 위축, 마땅한 투자처를 찾기 힘들어진 점도 A주에 호재가 될 것으로 내다봤다.

런 연구원은 “주택매매 규제 강화로 부동산 시장에서 자금이 빠져나오고 있다”며 “채권시장도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과 기업 디폴트 위기 고조로 투심이 악화되고 있고 해외투자도 좀처럼 쉽지 않아, 결국 돈이 증시에 몰리게 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런 연구원에 따르면 현재 중국 증시 유입을 대기하고 있는 자금도 충분한 상태다. 다만 지난 1분기 위험자산 선호 심리가 좀처럼 살아나지 못하면서 거래량 회복으로 이어지지 못했다는 것.

그는 이와 관련해 “최근 2년 시중통화량(M2) 증가속도를 고려했을 때 초과 발행된 자금이 자본 유출입 감독 강화로 중국내 은행, 보험 등 시장에 묶여 있는 상태”라며 “4% 대 투자상품에 머물러 있는 24조위안의 자금이 조금씩 증시로 유입될 가능성이 크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한 지난해 하반기부터 중국 증시가 폭락을 거듭하면서 A주의 벨류에이션이 투자하기에 합리적인 수준까지 내려온 상태라고 진단했다.

국태군안 증권의 최근 분석에 따르면, 현재 상하이증시의 벨류에이션은 역사적 평균점에 살짝 못미치는 수준이다. 이에 시장 펀더멘탈이 점차 살아나면서 A주 투자를 통해 수익을 얻을 수 있는 기회가 점점 커질 수 있다는 설명이다.

아울러 런 연구원은 지난 3월 상하이지수 3000 포인트 돌파를 기점으로 투자자들의 매수심리가 뚜렷한 회복세를 나타내고 있다고 진단했다.

그는 이에 대해 “환율 안정세, 당국의 시장 안정화 정책, 국유기업 개혁 가속화 등의 영향으로 시장에 대한 투자자들의 신뢰가 살아나고 있다”며 “미연준의 금리 인상 지연 시사, 경기 지표 호조 등 대내외 환경도 시장에 우호적이다”라고 설명했다.

 

[뉴스핌 Newspim] 이승환 기자 (lsh89@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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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기단축 개헌..."동의 안해" 55.5%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탄핵심판 최후진술에서 언급한 '복귀 후 임기단축 개헌 추진'에 대해 '동의하지 않는다'는 답변이 과반을 차지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7일 공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자동 응답시스템) 조사에서 '윤 대통령의 최후진술에서 임기단축 개헌 추진 언급'에 55.5%는 '동의하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동의한다'는 34.0%, '잘모름'은 10.4%로 나타났다. '동의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연령별로 70대 이상, 지역별로는 부산·울산·경남을 제외한 모든 분류에서 50%를 넘었다. 연령별로는 40대가 67.6%로 비율이 가장 높았고, 50대(62.2%), 30대(57.2%), 60대(53.4%), 만18세~29세(50.9%) 순이었다. 유일하게 70대 이상은 '동의한다'가 44.3%로 '동의하지 않는다' 38.6%를 앞섰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 64.5%, 대전·충청·세종 60.8%, 경기·인천 58.4%, 대구·경북 56.9%, 강원·제주 54.2, 서울 53.0%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답변했다. 부산·울산·경남만 '동의한다'는 대답이 43.4%로 '동의하지 않는다' 42.2%보다 우세했다. 지지정당별로는 역시나 정치 성향에 따라 갈렸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자 87.5%가 '동의하지 않는다'를 선택했다. 국민의힘 지지자는 64.3%가 '동의한다'고 했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는 71.9%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대답했다. 개혁신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가 41.5%, '동의한다'는 38.7%로 나타났다. 진보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 56.5%, '동의한다' 43.5%였다. '지지정당없음'에서는 '동의하지 않는다' 64.9%, '동의한다' 23.7%였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대통령이 복귀하지 못하고 탄핵이 될 거라고 보고 있는 것"이라며 "복귀한다고 하더라도 집권 기간이 2년이나 남아 있는데 개헌이 성사될 가능성이 없다, 신뢰가 낮다고 보는 거"라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무작위 전화 걸기)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6.2%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5-02-2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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