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호(사진), ML 첫안타가 메이저리그 데뷔 홈런 ... 5타석만에 홈런, 한국인 메이저리그 최단기간 홈런, 박병호도 ML 1호포<사진=AP/뉴시스> |
이대호, ML 첫안타가 메이저리그 데뷔 홈런 ... 5타석만에 홈런, 한국인 메이저리그 최단기간 홈런, 박병호도 ML 1호포
[뉴스핌=김용석 기자] 이대호가 메이저리그 데뷔 홈런을 작성했다.
두 번째 선발 출장한 이대호는 9일(한국시간) 시애틀 세이프코 필드에서 열린 오클랜드와의 홈 경기에 8번 타자 겸 1루수로 나서, 5회 솔로 홈런을 기록했다.
이대호는 팀이 0-2로 뒤진 5회말 선두타자로 나서 상대 선발 서캠프의 88마일짜리 2구 패스트볼 받아쳐 가운데 담장을 훌쩍 넘기는 솔로 홈런을 쏘아 올렸다.
이로써 이대호는 데뷔 첫 안타를 홈런으로 기록했고 5타수만에 홈런을 작성, 최희섭이 보유한 7타석만의 메이저리그 첫 홈런 기록도 갱신했다. 이대호는 2회말 첫 타석에서는 삼진에 그쳤다.
미네소타의 박병호도 메이저리그 데뷔 홈런을 작성했다.
박병호는 캔자스시티와의 경기에서 2-2로 맞선 8회초 네번째 타석에서 교체 투수 호아킴 소리아를 상대로 메이저리그 첫 홈런을 터트렸다.
박병호는 79마일짜리 3구째 슬라이더를 받아쳐 비거리 132m짜리 관중석 뒷편으로 떨어지는 역전 솔로포를 작성했다. 박병호의 솔로포로 3-2로 리드를 잡은 미네소타는 8회말 2점을 내줘 3-4로 패했다.
그동안 이대호는 지난 5일 텍사스와의 메이저리그 개막전에서 대타로 출장했지만 삼진에 그친데 이어 6일에는 선발 출격했으나 2타수 무안타로 교체된데 이어 이 홈런으로 감독의 믿음에 부응했다.
[뉴스핌 Newspim] 김용석 기자 fineview@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