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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일호 "최근 경제 긍정적 신호, 지속가능성 장담 못 해"

기사입력 : 2016년04월07일 17:10

최종수정 : 2016년04월07일 17:10

대외경제장관회의 개최…흔들림 없는 정책 추진 다짐

[세종=뉴스핌 정경환 기자] 유일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7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제180차 대외경제장관회의를 주재, "최근 우리경제에 긍정적 신호가 나타나고 있지만, 그 지속가능성을 장담할 수 없다"며 흔들림 없는 정책 추진을 다짐했다.

이날 유 부총리는 "최근 수출 감소폭이 둔화되는 등 긍정적 흐름이 나타나고 있으나, 대내외 환경이 여전히 녹록지 않은 상황"이라며 "단기적인 지표에 일희일비하지 않고, 일자리 창출과 우리경제의 경쟁력 제고를 위해 흔들림 없이 정책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유일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7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제180차 대외경제장관회의를 주재,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기획재정부>

그는 특히, 수출 분야에 범부처 역량을 집중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유 부총리는 "수출분야는 우리경제의 근간인만큼 범부처 역량을 집중해야 할 것"이라며 "한·중 자유무역협정(FTA) 발효, 한류 확산 등 기회요인을 조속히 우리 수출수요로 연결시켜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이를 위해 기존 주력산업을 고도화하고, 신(新)산업 육성·신시장 개척 등 수출 품목·지역 다변화 노력을 강화해달라"고 당부했다.

이에 이날 회의에서는 유망시장 진출 확대와 우리기업의 해외진출 애로 해소에 초점을 둔 논의가 이뤄졌다.

중국의 비관세장벽 현황 및 대응방안, 콘텐츠산업 동남아시장 진출 확대 전략, 한·인도 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CEPA) 개선 협상 추진 현황 및 향후 계획 등이다.

유 부총리는 "한·중 FTA 발효로 중국 내수시장 진출 발판을 마련했다"며 "한·중 FTA 이행위원회 조속 개최 등 현장애로 해소에 박차를 가해 실질적 진출 촉진을 도모하겠다"고 언급했다.

그는 이어 "콘텐츠 산업은 부가가치 창출·고용유발 효과가 크고, 여타산업 수출을 견인하는 창조경제형 신성장산업"이라며 "경쟁력을 제고하고 한류 등을 활용해 진출시장을 확대해 나가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한·인도 CEPA 개선 협상과 관련해 유 부총리는 "조만간 양국간 개선 협상을 개시된다"며 "인도시장 접근성 확대 등 새로운 수출 돌파구를 창출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대응해달라"고 당부했다.

 

[뉴스핌 Newspim] 정경환 기자 (hoa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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