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러/엔 109엔 선에서 반등, 중국 전날 급등 후 공방
[뉴스핌= 이홍규 기자] 6일 오전 아시아 주요 증시는 혼조세를 보이고 있다. 간밤 다우지수가 100포인트 이상 빠지는 등 미국과 유럽 증시가 부진한 모습을 보인 것이 짐이 되고 있다.
6일 닛케이225평균주가지수 추이 <자료=닛케이닷컴> |
다만 일본 증시는 저가 매수세 유입에 의한 반등이, 중국 증시는 상승 전환 후 다시 하락하는 양상이 나타나면서 분위기가 서로 엇갈렸다.
일본 증시는 달러/엔 환율 하락 압력이 지수에 부담을 주고 있다. 하지만, 뉴욕시장에서 환율이 109엔 선까지 하락했다가 반등하고 있고, 또 최근 6거래일 동안 무려 1400엔이나 하락한 뒤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자 일단 상승 반전하는 모습이다.
오전 11시 19분 현재 닛케이225평균주가지수는 전날 종가보다 0.51% 상승한 1만5813.51엔을 기록하고 있다. 토픽스(TOPIX)는 0.38% 상승한 1273.13엔을 지나고 있다.
이날 상승 출발한 일본 증시는 장 초반 상승폭을 넓히는 듯했으나 이내 매도 압력을 이겨내지 못하며 1%가량 하락했다. 하지만 이를 기점으로 저가 매수세가 들어오며 분위기 반전을 모색하고 있다.
같은 시각 달러/엔 환율은 전날 종가(뉴욕시장 기준)보다 0.25% 상승한 110.59엔을 기록하고 있다.
중국 증시는 장 초반 부진을 딛고 상승하는 듯 했으나 다시 하락했다.
같은 시각 상하이종합주가지수는 전날 종가보다 0.17% 하락한 3047.76포인트를 기록하고 있다. 선전성분지수는 0.01% 내린 1만639.47포인트에 거래되고 있다. 대형주 중심의 CSI300지수는 0.29% 내린 3255.09포인트를 지나고 있다.
이날 하락 개장한 중국 증시는 거시 지표 개선에 낙폭을 줄여나갔지만, 매도세가 출현하면서 하락 반전했다.
같은 날 시장정보업체 마킷과 차이신은 지난 3월 중국 서비스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52.2로 전달 51.2보다 개선됐다고 발표했다. 제조업과 서비스업을 아우르는 종합 PMI 역시 51.3으로 발표돼 전달 49.4에 비해 개선됐다.
중화권 여타 증시는 혼조세다. 홍콩 항셍지수는 전날 종가보다 0.19% 상승한 2만215.59포인트에 거래되고 있다. 중국 기업지수인 H지수는 0.10% 오른 8687.40포인트를 지나고 있다. 대만 가권지수는 전날 보다 1.67% 빠진 8513.36포인트에 거래되고 있다.
[뉴스핌 Newspim] 이홍규 기자 (bernard0202@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