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산업

속보

더보기

해운업계, 운임 일제히 반등…바닥 찍었나

기사입력 : 2016년04월05일 11:21

최종수정 : 2016년04월05일 11:26

수요 저조로 단기 상승에 그칠 가능성 높아

[뉴스핌=조인영 기자] 최근 해운업계 운임이 일제히 상승하면서 시황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사진=현대상선>

5일 해운업계에 따르면 벌크선 운임지수(BDI)는 현재 471포인트로 전일 대비 21포인트 오르며 연일 상승세를 기록중이다. 벌크선, 컨테이너선, 유조선 운임도 전주 대비 모두 올랐다.

벌크선의 경우, 10~15만톤급인 케이프사이즈는 1565달러로 전주 대비 970달러(163%) 급등한 데 이어 지난 4일엔 2000달러를 돌파했다. 6만~7만톤급인 파나막스는 4497달러를 기록해 전주 보다 20.5% 오르며 강세를 보였다. 5만톤급 수프라막스 역시 5000달러를 넘어서며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컨테이너선은 이달 국내·외선사들의 공동 운임 인상(GRI)으로 상해발 노선을 중심으로 가격이 상승했다. 앞서 한진해운은 이달 1일자로 FEU당 600달러(아시아~미주)를 인상했고, 현대상선도 미주 600달러, 유럽 TEU당 700달러 수준으로 올렸다.

이에 따라 상해발 컨테이너 운임지수(SCFI)는 511.99포인트로 전주에서 93.5포인트(22.3%) 상승했다. 특히, 미국 서부노선 운임은 전주 대비 174달러(23.3%) 오른 922달러이며, 유럽 노선은 92달러(37.2%) 많은 339달러를 기록했다.

해운업계 관계자는 "중국을 중심으로 철강 가격이 오르고 있으며, 건설 경기가 봄철 성수기를 맞이하면서 벌크선 시황은 당분간 상승세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했다.

벌크선과 달리 컨테이너선 상승세는 단기 효과에 그칠 것으로 내다봤다. 해운업계 관계자는 "현재 운임은 추가 하락 여지가 적어 일시적으로 상승한 것으로 보인다"며 "선사들이 매달 운임을 인상하고 있으나 이를 뒷받침할 수요가 없어 얼마 버티지 못하고 다시 제자리로 돌아갈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유조선 시황도 대부분 상승세를 보였으나, 변동폭이 심한 시장 특성상 상승세가 유지될 지는 아직 불투명한 것으로 전망됐다.

BDTI(원유운송 시황지수)는 833포인트로 전주 보다 24포인트(3%) 상승했고 20~30만톤급인 VLCC 운임은 전주 대비 2만5082달러(51%) 오른 7만4693달러를 나타냈다. 13만~15만톤급 수에즈막스와 3만~5만톤급인 MR탱커도 각각 1711달러(7%), 520달러(3%) 상승한 2만5498달러, 1만7204달러였다.

[뉴스핌 Newspim] 조인영 기자 (ciy810@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홈플 사태에...국민연금, 1조 손실 위험 [서울=뉴스핌] 이석훈 기자 = 홈플러스가 기업회생절차(법정관리)를 개시하면서, 국민연금이 홈플러스에 투자한 돈을 돌려받지 못할 위기에 처해졌다. 6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사모펀드 운영사 MBK파트너스가 지난 2015년 홈플러스를 인수할 때, 국민연금은 상환전환우선주(RCPS)에 약 6000억원을 투자한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사모펀드 MBK파트너스가 운영하는 홈플러스가 4일 오전 서울회생법원에 기업회생절차 개시를 신청한 가운데, 홈플러스 영등포점 신호등에 빨간불이 들어와 있다. 2025.03.04 yym58@newspim.com 문제는 홈플러스가 지난 4일 법원에 기업회생을 신청하면서, 채권 변제 우선순위에서 RCPS 투자자들이 후순위로 밀릴 가능성이 크다는 점이다. 법원은 향후 채권자 조정 절차를 진행할 예정이며, 변제 순서는 ▲담보채권자 ▲무담보채권자 ▲SPC(특수목적법인) 발행 RCPS 투자자 ▲SPC 출자자로 정해질 전망이다. 추후 홈플러스가 정상화 되면 RCPS를 제3자에게 매각하는 방식도 거론되지만 이때도 1조원을 온전히 인정받지 못할 가능성이 크다. 이자까지 더하면 해당 규모는 현재 국민연금이 받지 못한 투자금은 1조 1000억원으로 추산된다. 국민연금 관계자는 "개별 투자 건에 대해서는 언급할 수 있는 것이 별로 없다"며 "법정관리(회생절차)에 들어가도 일정한 시간이 소요되므로 관련 사항을 모니터링하면서 투자금 회수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RCPS 등과 마찬가지로 담보가 없는 기업어음(CP)과 전단채를 사들인 개인들도 손실이 불가피해졌다. 홈플러스 측은 4조7000억원 규모의 부동산을 처분할 경우 메리츠 3사 금융부채 상환에 1조4000억원 가량을 투입하고 남는 금액으로 나머지 채권자의 채무를 상환하고 기업 회생이 가능하다는 입장이다. 홈플러스에 의하면 이날 현재 가용 현금 잔고가 3090억원이고 이달 한 달 동안 영업을 통해 유입되는 순현금 유입액이 3000억원 수준으로 예상된다. 이에 홈플러스 측은 금융채무 상환이 유예되는 동안 납품 대금 지급에 문제가 없을 것으로 보고 있다. 한편 홈플러스의 회생 개시 결정으로 MBK의 고려아연 인수 작업은 차질이 빚어질 가능성이 높아졌다. 영풍·MBK는 최윤범 회장 측과 고려아연 경영권 인수 경쟁을 벌여왔다. 당초 MBK 측은 홈플러스의 회생 신청이 고려아연 인수전에 악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했으나, 티메프(티몬·위메프) 사태처럼 미정산 사태가 터지기 전에 기업회생 절차를 밟아 정상화를 앞당겨야 한다는 판단을 내렸다. stpoemseok@newspim.com 2025-03-06 20:03
사진
40개 의대 총장, 내년 의대증원 '0' 합의 [서울=뉴스핌] 송현도 기자 = 의대가 있는 전국 40개 대학 총장들이 2026학년도 의대 모집 인원을 증원 이전인 3058명으로 하는 방안을 받아들였다. 5일 의료계 등에 따르면, 의대가 있는 40개 대학 총장 모임인 '의과대학 선진화를 위한 총장협의회(의총협)'는 이날 열린 온라인 회의에서 2026학년도 의대 모집 인원을 당초 5058명에서 2000명 줄인 3058명으로 조정하는 데 합의했다.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의대가 있는 전국 40개 대학 총장들이 2026학년도 의대 모집 인원을 증원 이전인 3058명으로 하는 방안을 받아들였다. 사진은 서울의 한 의과대학 학생이 이동하는 모습. 2025.03.04 yym58@newspim.com 이는 의대 학장들이 최근 정부에 의대 모집 인원을 증원 이전인 3058명으로 건의한 것에 대학 총장들도 뜻을 모은 것으로 해석된다. 앞서 대한의학회, 한국의학교육평가원, 한국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협회(KAMC) 등 8개 의료계 단체는 전날 정부와 정치권에 보낸 공문에서 2026학년도 의과대학 입학 정원 동결을 요구한 바 있다. 공문에는 ▲2026학년도 의대 정원을 2024학년도 정원(3058명)으로 재설정 ▲2027학년도 이후 의대 총 정원은 의료계와 합의해 구성한 추계위원회에서 결정 ▲의학교육 질 유지 및 향상을 위한 교육부의 전폭적인 지원책 구체화 등 세 가지 요구 사항이 담겼다. dosong@newspim.com 2025-03-05 19:4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