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종달 골프전문기자]조던 스피스(미국)는 대회 2연패를,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는 커리어 그랜드슬램 달성을 노린다.
미국프로골프협회(PGA) 투어 시즌 첫 메이저대회인 마스터스 토너먼트가 8일(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오거스타의 오거스타내셔널CC(파72)에서 개막한다. 출전선수는 89명이다.
조던 스피스 <사진=AP/뉴시스> |
로리 매킬로이 <사진=AP/뉴시스> |
제이슨 데이 <사진=AP/뉴시스> |
스피스는 지난해 마스터스에서 우승하며 스타덤에 올랐다. 스피스는 1997년 타이거 우즈가 세웠던 72홀 코스 레코드인 270타 타이기록으로 ‘그린재킷’을 입었다.
스피스는 지난해 마스터스 우승을 시작으로 US오픈까지 메이저 2연승을 차지했다. PGA 투어에서 5승으로 세계랭킹 1위까지 올랐었다.
지난 1월 PGA 투어 현대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에서 우승으로 스피스는 누구도 범접할 수 없는 독주체제 구축에 들어갔다.
하지만 2월 들어 갑자기 난조에 빠졌다. 2월 이후 스트로크 플레이 대회에서 단 한번도 ‘톱 10’에 들지 못하는 부진을 보이고 있다. 그러면서 세계랭킹 1위도 제이슨 데이(호주)에게 내주고 말았다.
매길로이는 커리어그랜드스램 ‘재수생’이다.
매킬로이는 US오픈(2011년), 브리티시오픈(2014년), PGA 챔피언십(2012년·2014년)에서 우승했다. 메이저대회 중 마스터스에서만 우승하지 못했다. 매킬로이는 지난해 커리어 그랜드슬램에 도전했지만 실패했다.
매킬로이는 2009년부터 마스터스에 출전했다. 올해로 8번째다. 마스터스 최고 성적은 지난해 4위.
하지만 매킬로이는 2011년 우승 문턱까지 갔었다. 대회 3라운드까지 4타차 선두를 달렸다. 그러나 대회 마지막 4라운드에서 무려 80타를 치는 부진으로 공동 15위에 그쳤다.
제이슨 데이는 가장 강력한 우승후보다. 지난 3월 데이는 아널드 파머 인비테이셔널과 월드골프챔피언십 델 매치플레이를 연속우승하며 세계랭킹 1위로 복귀했다.
데이는 2011년 공동 2위, 2013년 단독 3위에 올랐다. 마스터스에서 성적이 좋았다.
한국선수는 단 1명만 출전한다. 유럽프로골프투어에서 뛰고 있는 안병훈(CJ그룹)만이 참가하는 것. 2010년 이어 두 번째 마스터스 출전이다. 2010년에는 컷오프됐다.
[뉴스핌 Newspim] 이종달 골프전문기자 (jdgolf@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