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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위메이드, 모바일 게임사 넥스트플로어에 100억 투자

기사입력 : 2016년04월05일 07:15

최종수정 : 2016년04월05일 11:08

강소게임사 투자로 신규 수익원 확보 계획

[편집자] 이 기사는 04월 04일 오후 7시35분 프리미엄 뉴스서비스'ANDA'에 먼저 출고됐습니다. 몽골어로 의형제를 뜻하는 'ANDA'는 국내 기업의 글로벌 성장과 도약, 독자 여러분의 성공적인 자산관리 동반자가 되겠다는 뉴스핌의 약속입니다.

[뉴스핌=정광연 이수경 기자] 위메이드 엔터테인먼트(이하 위메이드)가 모바일 게임 개발업체인 넥스트플로어에 대규모 자금을 투자한다. 성장 가능성이 높은 강소게임사 투자를 통해 신규 수익원을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4일 게임 및 IB업계에 따르면 위메이드는 넥스트플로어에 100억원을 투자키로 확정하고, 이같은 계획을 빠르면 이번주 공식 발표할 예정이다. 투자는 넥스트플로어 지분 일부를 인수하는 방식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위메이드 엔터테인먼트

지난 2012년 10월 설립된 넥스트플로어는 카카오 게임하기의 전성기를 견인한 모바일게임 ‘드래곤 플라이트’로 이름을 알린 강소 게임사다. 최근 신작 ‘크리스털하츠’로 뛰어난 개발력을 다시 입증한 바 있다. 지난해 매출 172억원, 영업이익 7억8000만원을 기록했다.

위메이드가 이번 투자를 결정한 건, 실적 부진을 극복하기 위한 발판을 외부 개발사 투자에서 찾겠다는 전략 때문으로 풀이된다. 위메이드는 잇단 신작 부진에 따른 영향으로 지난해 117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내부 개발력 약화와 이에 따른 지속적인 구조조정으로 자체 개발 측면에서 확실한 모멘텀을 확보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넷마블 등 대기업들을 중심으로 강소개발사에 대한 투자가 선도적으로 이뤄지고 있는 상황에서 넥스트플로어와 같은 전도유망한 기업을 찾기 어렵다는 점 역시 전격적인 투자를 결정하게 된 요인으로 풀이된다.

넥스트플로어의 경우 대표작 드래곤 플라이트를 개발한 핵심 인력이 상당수 남아있으며 키맨인 김민규 대표가 안정적인 경영권을 확보하고 있어 향후 가파른 성장이 기대된다. 현재 3~4개 프로젝트를 진행중이며 올해 2종 이상의 신작을 출시할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 관계자는 “현재 위메이드의 개발 역량으로는 다수의 기대작을 확보하기 어렵다”며 “올해 1분기 실적도 전망치에 부합되지 못할 것으로 전망이 우세해 외부 투자를 통한 성장 동력 확보를 결심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정광연 기자(peterbreak22@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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