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마켓

속보

더보기

한전 '스마트그리드' 재추진..관련株 재시동 건다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피에스텍·옴니시스템·LS산전·누리텔레콤 등 수혜주 '관심'

[편집자] 이 기사는 04월 04일 오후 02시57분 프리미엄 뉴스서비스'ANDA'에 먼저 출고됐습니다. 몽골어로 의형제를 뜻하는 'ANDA'는 국내 기업의 글로벌 성장과 도약, 독자 여러분의 성공적인 자산관리 동반자가 되겠다는 뉴스핌의 약속입니다.

[뉴스핌=이보람 기자]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전력이 3년여 정체됐던 '스마트그리드' 사업을 재추진하면서 증권가에서도 관련 종목들에 대한 관심이 다시금 높아지고 있다. 스마트그리드사업을 위해 중점 투자했던 기업들도 사업 재개를 위한 채비에 나서는 모습이다.

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한국전력은 지능형원격검침인프라(AMI) 구축을 위해 이달 중 관련 사업공고를 내고, 5500억원을 투자키로 결정했다. 올해와 내년 각각 200만가구, 250만가구에 AMI를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앞서 산자부와 한전은 앞서 에너지효율을 높이고 고품질의 전력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정보통신기술(ICT)을 활용, 전력망을 지능화·고도화하는 '스마트그리드' 사업을 추진했다.

이에 따라 한전이 가장 먼저 세운 계획은 오는 2020년까지 가정에 디지털전력량계를 공급하고 실시간 양방향으로 통신이 가능한 AMI를 구축하는 일이었다.

하지만 해당사업은 관련 기업들의 기술특허 소송 등 여러 문제가 불거지면서 지난 2013년 입찰 공고를 마지막으로 지난 2년간 사업 추진이 정체됐다. 이 과정에서 스마트그리드 사업 수혜주로 주목받았던 회사들도 그동안 제각기 살 길을 찾아 나서며 기대감이 한풀 꺾이기도 했다.

그러던 상황에서 올해 정부와 한전의 본격적인 사업 재개 의지에 이들 종목에 대한 기대감이 다시금 고개를 들고 있는 것. 특히 한전의 사업 정체로 PLC 칩을 신성장동력으로 가져가려다 실적 회복에 어려움을 겪은 아이앤씨도 사업재개를 반기고 있다.

박창일 아이앤씨 대표이사는 "과거 한전에 납품을 했던 경험이 있는 만큼 기술력 등은 자신이 있다"며 "스마트그리드 사업 재개로 수주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는 만큼 관련 물량을 수주하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밖에 기기제조업체인 피에스텍·옴니시스템·LS산전, 통신 및 인프라구축업체인 누리텔레콤, 보안솔루션업체 이글루시큐리티 등의 수혜 기대감도 흘러나온다.

피에스텍의 경우 스마트그리드사업 초기부터 한전에 디지털전력량계를 지속적으로 납품해 왔다. 과거 스마트그리드 시범단지인 제주실증단지에 컨소시엄을 구성, 제품을 납품한 경험도 있다.

옴니시스템 역시 디지털전력량계를 제조하고 있고 LS산전의 경우 AMI 외에도 스마트그리드와 관련한 각종 기술을 보유한 데다 과거 한전과 거래한 경험이 있어 입찰이 재개될 경우 긍정적 결과를 기대할 만하다.

또 통신관련 서비스를 제공하는 누리텔레콤도 추가적인 발주가 가능할 전망이다. 앞서 누리텔레콤은 지난 1998년 AMI 시스템을 국산화해 현재에는 전세계 18개국에 제품을 납품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AMI 사업부문 전체 매출액 가운데 43%가 해외 비중일 만큼 해외에서도 그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

이들 종목 가운데 최근 가장 가파른 주가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는 곳은 LS산전이다. LS산전은 지난해 말부터 하락세를 이어오며 지난 2월에는 52주 최저가 3만6700원까지 내려섰다. 하지만 꾸준한 상승세를 나타내던 주가는 최근 4만6000원선에서 움직이고 있다.

이는 산자부의 2월 말 스마트그리드사업 재개 발표와 아울러 이와 관련된 에너지저장장치(ESS) 사업 추진 등의 성과가 최근 주가에 반영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또 과거 사업 지연의 가장 큰 이유였던 기술문제를 보완하기 위해 기존 유선고속통신 방식인 PLC 방식 외에 곳에 따라 LTE 등 무선통신도 적용된다는 점이 3년 전과는 다른 상황이다. 이에 따라 관련 무선통신 모듈 업체들도 수혜를 볼 것으로 기대된다.

하지만 이들 기업 대부분은 과거 한 차례 한전의 사업 정체로 '닭 쫓던 개'가 될 뻔한 경험을 한 만큼 한전의 사업 진행 상황에 따라 전략적으로 대응할 방침이다.

해당 업계 한 관계자는 "과거에 한전 발주만 바라보고 있다가 사업이 어려워질 뻔 했고 사업이 진행되지 않았던 몇 년간 다들 각자 살 방법을 찾아왔을 것"이라며 "당연히 사업 재개가 반갑고 기대되는 건 맞지만 한전 발주를 위해 당장 전력을 쏟진 않을 것 같다"고 전했다.

그는 이어 "한전이 4월에 입찰공고를 낸다고 했으니 이와 관련한 본격적인 움직임이 나오는대로 향후 대응 방안을 마련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뉴스핌 Newspim] 이보람 기자 (brlee19@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삼전닉스' 흔든 구글 '터보퀀트'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구글이 공개한 새 기술 '터보퀀트(TurboQuant)가 인공지능(AI) 반도체 시장에 파장을 일으키고 있다. KV(key-value) 캐시를 압축해 메모리 사용량을 최대 6분의 1 수준으로 줄이면서 비용과 속도를 동시에 개선한 것이 핵심이다. 다만 비용 하락이 AI 확산을 자극하는 '제번스 역설'이 작동할 경우, 고대역폭메모리(HBM)와 같은 고성능 메모리 수요는 오히려 확대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AI 인포그래픽=서영욱 기자] ◆메모리 6분의 1로…속도까지 끌어올린 '터보퀸트'27일 반도체업계에 따르면 구글이 지난 24일(현지시간) 공개한 '터보퀀트'는 대규모언어모델(LLM)의 핵심 병목으로 꼽히는 메모리 사용량을 획기적으로 줄이는 기술로, 비용과 속도를 동시에 개선할 수 있는 해법으로 주목을 받는다. LLM은 문장을 생성할 때 이전 대화 내용을 'KV 캐시' 형태로 저장해 활용한다. KV 캐시는 모델이 이미 처리한 단어들의 정보를 임시로 저장해두는 일종의 '작업 메모리'로, 같은 계산을 반복하지 않고 다음 문장을 빠르게 생성하도록 돕는 역할을 한다. 대화가 길어질수록 이 캐시가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며 GPU 메모리를 빠르게 소모한다. 그동안 업계는 연산 성능을 높이는 데 집중해왔지만, 실제 서비스 환경에서는 메모리 한계가 속도 저하와 비용 상승의 주요 원인으로 지목돼 왔다. 터보퀀트는 이 지점을 겨냥한 기술이다. 핵심은 데이터를 저장하는 방식을 바꿔 같은 정보를 훨씬 적은 용량으로 담아내는 데 있다. 기존에는 복잡한 수치 데이터를 그대로 저장했다면, 터보퀀트는 이를 '크기(magnitude)와 방향(direction)'으로 단순화해 표현한다. 구조 자체를 바꿔 압축 효율을 끌어올린 셈이다. 여기에 압축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오차를 최소한의 정보로 보정하는 방식이 더해졌다. 극히 적은 추가 데이터로 오류를 보정해 정확도를 유지하는 구조다. 이 덕분에 기존 압축 기술의 한계였던 성능 저하 문제를 피할 수 있었다. 구글에 따르면 터보퀀트를 적용하면 KV 캐시 메모리를 최대 6분의 1 수준으로 줄일 수 있다. 저장 용량도 기존 16~32비트에서 약 3비트 수준까지 낮아진다. 메모리 사용량이 줄어들면서 연산 속도도 함께 개선돼, 일부 환경에서는 최대 8배까지 처리 속도가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별도의 재학습 없이 기존 모델에 적용할 수 있다는 점도 장점으로 꼽힌다. ◆메모리주 급락에도…"수요 감소는 과도한 우려"터보퀀트가 공개되자 글로벌 금융시장이 출렁였다. 메모리 사용 효율이 크게 개선될 경우 향후 반도체 수요가 위축될 수 있다는 우려가 반영되면서 메모리 관련 종목이 일제히 하락했다. 미국 증시에서는 마이크론을 비롯한 메모리 업체 주가가 급락했고, 국내에서도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주가가 동반 약세를 보였다. 다만 반도체업계에서는 이를 구조적 수요 감소로 해석하기에는 이르다는 분석이 우세하다. 터보퀀트가 메모리 사용량을 줄이는 것은 사실이지만, 이는 개별 AI 모델 단위의 효율 개선일 뿐 전체 수요 감소로 직결되지는 않는다는 것이다. 오히려 비용 절감을 통해 AI 서비스 확산을 가속화할 경우 전체 메모리 수요는 증가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특히 고대역폭메모리(HBM)와 같은 고성능 메모리는 단순 저장 용량보다 데이터 처리 속도와 대역폭이 핵심 경쟁력인 만큼, 터보퀀트와 직접적인 대체 관계에 있지 않다는 분석도 제기된다. 메모리 효율화 흐름과는 별개로 고성능 메모리 수요는 성장세를 이어갈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이다. 지난 18일 오전 경기 수원시 영통구 수원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제57기 삼성전자 정기주주총회'에서 주주들이 HBM4, HBM4E 메모리를 보고 있다. [사진=뉴스핌DB] ◆효율 높일수록 수요 늘어…'제번스 역설' 재현할 수도효율이 높아질수록 오히려 수요가 늘어나는 '제번스의 역설'이다. 기술 발전으로 비용이 낮아지면 활용 범위가 확대되고, 결과적으로 전체 수요가 증가하는 현상이다. 이 같은 흐름은 과거 산업 사례에서도 확인된다. 1990년대 인터넷 확산 초기에는 이메일과 디지털 문서 도입으로 종이 사용량이 줄어들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했지만, 실제로는 PC와 프린터 보급, 웹 문서 출력 증가가 맞물리며 오히려 종이 사용량이 급증한 바 있다. 업계에서는 이를 효율 개선이 수요 감소로 이어지지 않고 오히려 전체 수요를 확대시키는 '리바운드 효과'의 대표 사례로 보고 있다. AI 역시 유사한 경로를 따를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이다. 실제 최근 사례에서도 유사한 흐름이 나타났다. 저비용·고효율 AI 모델을 내세운 딥시크(DeepSeek) 공개 당시 반도체 업종 주가가 단기 급락했지만, 이후 AI 수요 확대 기대가 반영되며 빠르게 회복세를 보였다. 김일혁 KB증권 연구원은 "터보퀀트로 메모리 사용 효율이 개선되더라도 수요 감소로 직결되기보다는 AI 활용 확대를 통한 수요 증가 요인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크다"고 분석했다. 이어 "컨텍스트 윈도우 확대와 AI 에이전트 확산, 온디바이스 AI 성장 등이 맞물리면서 메모리 수요는 구조적으로 확대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syu@newspim.com 2026-03-27 16:54
사진
"OECD 수준" 담뱃값 1만원 유력 [서울=뉴스핌] 한기진 기자 = 정부가 담뱃값을 1만원 수준으로 올리는 방안을 추진하는 동시에 술에도 건강증진부담금을 부과하는 방안을 검토한다. 흡연과 음주를 동시에 관리하는 '건강세' 확대 정책으로, 사실상 국민 생활 전반에 영향을 미치는 가격 규제가 본격화되는 모습이다. 보건복지부는 27일 국민건강증진정책심의위원회를 열고 제6차 국민건강증진종합계획(2026~2030)을 확정했다. 이번 계획에는 담배 부담금 인상과 함께 주류에 대한 신규 부담금 도입 검토가 포함됐다. 건강 위해 품목 전반에 대한 가격 정책을 강화해 소비를 줄이고 기금 재원을 확대하겠다는 취지다. 서울 영등포 여의도 한 편의점에 진열된 담배. [사진= 이형석 기자] 담배 가격은 OECD(경제협력개발기구) 평균 수준에 맞춰 인상하는 방향이다. 현재 4500원 수준인 담뱃값은 OECD 평균 약 9800원을 감안하면 1만원대까지 오를 가능성이 크다. 2015년 이후 10년 가까이 가격이 동결된 만큼, 정책 현실화 시 체감 인상폭은 상당할 전망이다. 정부는 가격 인상과 함께 표준 담뱃갑 도입, 가향 물질 금지, 전자담배 광고 제한 등 규제도 병행해 2030년까지 성인 흡연율을 남성 25%, 여성 4% 수준으로 낮출 계획이다. 여기에 음주 규제도 동시에 강화된다. 정부는 온라인 '술방' 등 음주를 조장하는 콘텐츠 환경을 개선하고, 청소년의 주류 접근 감시를 강화하기로 했다. 주류 광고 규제 역시 대상과 범위를 확대하는 방안이 검토된다. 단순한 캠페인 수준을 넘어 가격·유통·노출 전반을 묶는 구조적 규제로 접근하는 것이 특징이다. 특히 주류에 건강증진부담금을 새로 부과할 경우 담배에 이어 술까지 '건강세' 체계에 포함되는 구조가 된다. 현재 건강증진부담금은 담배(20개비당 841원)에만 적용되고 있어 제도 확장 시 세제 체계에도 적지 않은 변화가 예상된다. 가격 인상은 소비 감소 유도뿐 아니라 기금 확충이라는 재정적 목적도 동시에 갖는다. 정부는 이 같은 정책을 통해 2030년 건강수명 73.3세 목표를 유지하면서 소득 간 건강 격차를 7.6세 이하로 줄이겠다는 방침이다. 최근 건강수명이 다시 60대 후반으로 떨어지고, 기대수명과의 격차가 확대되는 등 지표가 악화된 점도 정책 추진 배경으로 작용했다. 다만 담뱃값 인상에 이어 주류 가격까지 오를 경우 서민 부담이 커질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특히 저소득층일수록 흡연·음주 비중이 높다는 점에서 역진성 논란이 재점화될 가능성이 크다. 업계에서는 소비 위축과 함께 유통시장 변화, 편의점·외식업계 매출 영향 등 파급효과도 적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결국 이번 정책은 건강 증진과 재정 확보라는 명분과 생활물가 상승 부담 사이에서 균형을 어떻게 맞출지가 관건이 될 전망이다. hkj77@newspim.com 2026-03-27 23:43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