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종달 골프전문기자]전인지(하이트진로)가 미국여자프로골프협회(LPGA) 투어 시즌 첫 메이저 대회인 ANA 인스퍼레이션(총상금 260만 달러)에서 공동 2위에 올랐다.
전인지는 3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란초미라지의 미션힐스CC 다이나쇼 코스(파72·6769야드)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버디 6개, 보기 3개로 3언더파 69타를 쳐 합계 9언더파 207타를 기록했다.
전인지 <사진=LPGA> |
세계랭킹 1위 리디아 고(뉴질랜드)도 공동 2위다.
2014년 이 대회 우승자 장타자 렉시 톰슨(미국)은 10언더파 206타로 단독선두에 올랐다.
허리 부상으로 한 달간 투어를 쉬다 이번 대회에 나온 전인지는 지난해 US여자오픈에 이어 메이저 2승을 바라보게 됐다.
이날 전인지는 1번홀(파4)부터 3번홀(파4)까지 3연속 버디를 잡으며 출발했다. 하지만 4, 6, 8번홀에서 각각 보기를 범했다.
후반 들어 전인지는 보기 없이 11, 15, 18번홀에서 버디를 초가하며 선두에 1타차 공동 2위로 경기를 마쳤다.
리디아 고도 이날 보기 없이 버디 3개로 3언더파를 쳐 9언더파를 만들었다. 지난해 9월 에비앙 챔피언십에서 우승, 최연소 메이저 우승 기록(18세 4개월)을 세운 리디아 고가 이번 대회에서도 우승하면 역대 최연소 메이저 2승 기록을 세운다.
역대 최연소 메이저 2연승은 박세리(하나금융그룹)의 20세 9개월이다.
장타자 박성현(22·넵스)은 버디 3개, 보기 1개로 2언더파 70타를 쳐 합계 7언더파 209타로 공동 7위에 올랐다.
시즌 1승의 김효주(롯데)는 6언더파 210타로 공동 12위다.
지난해 일본여자프로골프협회(JLPGA) 투어 상금왕 이보미(코카콜라재팬)와 허미정(하나금융그룹)은 5언더파 211타로 공동 16위다.
세계랭킹 2위 박인비(KB금융그룹)는 4언더파 212타로 공동 20위다. 시즌 2승의 장하나(비씨카드)는 2언더파 214타로 공동 33위다.
[뉴스핌 Newspim] 이종달 골프전문기자 (jdgolf@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