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먼다큐 사람이 좋다' 허참, 32년째 베테랑 농부의 전원생활 <사진=MBC '휴먼다큐 사람이 좋다' 제공>

'휴먼다큐 사람이 좋다' 허참, 32년째 전원생활 '베테랑 농부'…이홍렬과 준비한 이벤트는?

[뉴스핌=양진영 기자] '휴먼다큐 사람이 좋다'에서 허참의 신바람 전원일기를 소개한다.

2일 방송되는 '휴먼다큐 사람이 좋다'에서는 건강 전도사로 나선 장수 MC 허참을 만나본다.

안방극장의 웃음을 책임져 온 장수 프로그램 '가족오락관'의 터줏대감 허참은 26년간 “몇 대~ 몇!”을 외치며 대한민국을 사로잡았다. 어느덧, 데뷔 45년차가 된 그는 편안한 진행과 입담으로 여전히 현역MC로서의 자리를 꿋꿋하게 지키고 있다.

국민MC 허참은 자연 속에서 전원생활을 이어온 것이 어느덧 32년이 됐다. 전원에 터를 잡은 집에서 직접 밭을 일구며 재배한 작물로 자급자족하며 살아 온 농부 허참은 늘 건강한 일상을 보내왔지만 한때 건강의 적신호가 있었다. 예순이 넘도록 검진 한번 받지 않았던 허참은 8년 전, 대장에 용종이 발견돼 총 다섯 차례의 수술을 받아야 했다. 건강을 자신했던 그에게 청천벽력 같았던 검사결과. 그로 인해 허참의 생활방식은 180도 바뀌었다.

허참은 이후 건강에 관심을 갖고 자신만의 노하우를 쌓아왔다. 독특한 비법이 담긴 건강식으로 아침을 열고 하루 1시간의 운동은 그의 당연한 일과가 됐다. 그는 최근 건강 프로그램의 MC로도 활약하고 있다. 전문가 못지않은 지식과 노하우를 시청자들과 함께 나누는 건강전도사, 자연인 허참의 활력 넘치는 노년 비결과 전원생활의 노하우를 '사람이 좋다'에서 공개한다.

32년차 베테랑 농부 허참이 자연과 더불어 사는 집은 누구에게나 활짝 열려있다. 그의 사랑방에는 시골집다운 정겨움이 오간다. 농사일을 돕기 위해 찾아오곤 하는 마을 이장과 이웃주민들은 참새가 방앗간 드나들 듯 허참의 집을 드나든다. 늘 사람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 집에 찾아온 반가운 손님, 사랑하는 가족들의 방문에 허참의 손길도 분주해진다.

주말이면 허참의 집에 모이곤 하는 가족들. 눈에 넣어도 아프지 않을 어린 손주들과 보내는 시간은 그의 또 다른 삶의 활력소다. 겨우내 손주들을 위해 직접 썰매장을 만들어 주기도 했던 다정한 할아버지 허참. 방송과 행사로 늘 바빴던 시절, 자식들에게 시간을 내어주지 못했던 아버지로서의 미안함을 이젠 손주사랑으로 갚아나가고 있다. 오랜만에 그는 할아버지 곁을 떠날 줄 모르는 귀여운 손주들과 함께하는 하루를 보낸다. 가족의 든든한 아버지이자 마을 사람들에게는 친근한 이웃주민인 허참. 사람을 좋아하고 새로운 만남을 기다리는 허참을 닮은 집으로 초대한다.

도심을 벗어나 시끄러울 것 없는 외곽이지만 허참의 집에는 날마다 연장 소리가 끊이지 않는다. 틈만 나면 톱과 연장을 들고 셀프 인테리어를 즐기는 만능 엔터테이너 허참. 수준급 목공 실력으로 인테리어와 소품도 손수 제작한다. 평범한 일상 속에서 특별함을 찾는 그가 일흔을 바라보는 나이에 새로운 도전에 나섰다. 전원의 집에 새롭게 마련하는 공간, 카페 오픈 준비로 쉴 틈 없이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다. 직접 커피연구가를 찾아가 로스팅 기술부터 커피 메이킹까지 배우는 늦깎이 교육생 허참. 또한 카페에는 45년 동안 마이크를 놓지 않은 진행자로서의 역사가 담긴 특별한 공간을 꾸미고 있다.

나이는 숫자에 불과하다는 말을 증명하듯 20대 못지않은 열정으로 만드는 카페, 그는 다가오는 오픈 날짜에 맞춰 손님들과 아끼는 후배 이홍렬을 초대해 독특한 이벤트를 준비한다. 곳곳에 허참의 정성스러운 손길이 담길 카페, 그의 향기 나는 도전을 '사람이 좋다'가 함께한다. 2일 오전 8시55분 MBC에서 방송. 

[뉴스핌 Newspim] 양진영 기자 (jyyang@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