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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S7 수율·원가개선 외친 삼성전자, IM 영업이익률 '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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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럭시S7엣지 수율 개선→수익성 제고로 1Q 깜짝실적 견인

[뉴스핌=김연순 기자] 지난해 갤럭시S시리즈의 수율(불량 없는 제품 양산율)과 원가개선을 강조한 삼성전자 IM(IT·모바일)부문이 1분기 실적개선으로 되살아나고 있다.

지난해 한자릿 수로 추락했던 추락했던 영업이익률이 10%대 초반 반등이 예상되고 있는 것. 삼성전자의 1분기 영업이익 시장 컨센서스는 최근 최대 1조원 가까이 상향 조정됐는데, 그 중심엔 '갤럭시S7엣지의 수율 개선→수익성 제고' 선순환 구도가 자리잡고 있다.

31일 관련 업계 및 증권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한자릿수로 급락했던 삼성전자 IM부문 영업이익률은 올해 1분기 10%대 초반(12~14% 추정) 수준으로 회복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갤럭시S7 시리즈 판매 비중의 절반을 차지하는 'S7엣지'의 수율이 향상되고 수익성 제고로 이어지면서 IM부문의 영업이익률이 상당 부분 개선됐을 것이란 분석이 나오고 있다.

시장조사기관 IHS 등에 따르면 삼성전자의 수율과 원가개선 노력으로 갤럭시S7의 원가가 전작인 갤럭시S6의 원가보다 15%~20% 정도 개선됐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갤럭시S7을 팔면 팔수록 갤럭시S6보다 수익성이 좋아지는 구조라는 얘기다.

도현우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최근 보고서를 통해 "삼성전자 갤럭시S7가 전작과 비교해 달라진 점이 적다는 이유로 판매가 부진할 것이라는 시각과 달리 출하량이 양호하다"며 "오히려 낮은 원가로 제품 개발비가 감소해 영업이익률이 14%로 전 분기 대비 4%포인트나 개선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익명을 요구한 증권사의 한 애널리스트도 "1분기에 스마트폰을 중심으로 한 IM 영업이익률이 10%에 못미칠 것으로 봤는데 지금으로선 12~13% 정도로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며 "삼성전자가 올해 스마트폰 수익성이 원가와 수율개선을 근거로 작년보다 좋아질 것이라고 강조했는데 실적으로 나타나고 있는 것 같다"고 밝혔다.

이정 유진투자증권 기업분석1팀장도 "작년에는 엣지의 플렉서블 디스플레이 수율이 잘 안잡힌 상황에서 판매가 이뤄져 수익성이 떨어졌는데, 지금은 엣지 수율이 높은 상태에서 팔면 팔수록 수익성이 호전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통상 IM부문의 분기 매출액이 25조원인 점을 감안하면 영업이익률이 2만% 개선되도 5000억원의 수익 향상으로 연결된다. 이에 따라 삼성전자 IM부문의 1분기 영업이익은 당초 시장 예상보다 6000억원~1조원 정도 급증했을 것으로 추정한다. 대표적으로 대신증권이 IM부문 영업이익 추정치를 기존 2조6000억원에서 3조6000억원으로 상향 조정했고, NH투자증권도 IM부문 1분기 영업이익이 3조4000억원으로 회복될 것으로 전망했다.

앞서 삼성전자의 IM부문 영업이익률은 지난 2012년과 2013년 17.92%, 17.98%까지 치솟으며 분기 영업이익 '10조원' 시대를 견인한 바 있다. 하지만 영업이익률은 2014년 13%대로 꺾였고 지난해에는 한자릿 수(9.79%)로 고꾸라졌다. 특히 지난해 3분기 영업이익률이 7%대로 급락한 이후 4분기에 소폭 회복했지만 9%(8.92%)에도 미치지 못했다. 이에 한때 분기당 7조원 가까이 육박했던 IM부문의 영업이익은 지난해 분기당 2조원대 수준에 머물고 있다.

올해 1분기에는 갤럭시S7 효과를 톡톡히 보면서 영업이익 3조원, 영업이익률 10%대 진입이 기정사실화된 상황이다. IM부문의 영업이익이 삼성전자 전체 영업이익의 절반을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 다만 갤럭시S7 효과가 연말까지 이어질 지에 대해선 아직 불확실하다.

이정 팀장은 "갤럭시S7 판매 초기라 효과가 언제까지 지속될 지는 예측하기 힘들지만 최소한 2분기까지는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삼성전자 IM부문 관계자는 "(IM부문의) 1분기 영업이익률이 어느 정도 될 지는 모르겠지만 분위기가 좋은 것 만큼은 분명하다"고 전했다.

 

 

[뉴스핌 Newspim] 김연순 기자 (y2kid@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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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계 존 노 美국방부 인·태 차관보 [워싱턴=뉴스핌] 박정우 특파원 = 한국계 존 노(John Noh) 미 국방부 인도·태평양 안보 담당 차관보 후보자의 인준안이 의회에서 최종 통과됐다. 이에 따라 노 후보자는 조만간 인도·태평양 안보 정책을 총괄하는 국방부의 핵심 보직에 정식 취임할 예정이다. 미 상원은 18일(현지시간) 열린 본회의에서 노 후보자 인준안을 표결에 부친 결과, 찬성 53표, 반대 43표로 가결했다. 이번 인준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 6월 그를 차관보로 지명한 지 약 6개월 만에 이뤄졌다. 인도·태평양 안보 담당 차관보(Assistant Secretary of Defense for Indo-Pacific Security Affairs)는 국방부 정책 차관실(Office of the Under Secretary of Defense for Policy) 소속으로 한국과 북한, 중국, 일본, 대만을 비롯해 호주, 뉴질랜드, 인도, 동남아시아 전역을 관할하며 미 국방부의 역내 안보 전략과 동맹 정책을 총괄하는 자리다. 미국의 대중국 억제 전략과 한·미·일 안보 협력 체계 조율 등 핵심 사안을 지휘한다는 점에서 상징성과 실질적 영향력이 모두 큰 직책으로 평가된다. 브라운대와 스탠퍼드대 로스쿨을 졸업한 노 후보자는 미 육군 장교로 임관해 아프가니스탄에서 보병 소대장을 지냈으며, 전투보병훈장을 수훈했다. 전역 후에는 연방검사로 일하며 마약 카르텔 관련 사건을 담당했고, 최근에는 미 하원 중국공산당특별위원회에서 법률고문으로 활동하다 국방부 동아시아 담당 부차관보로 자리를 옮겼다. 노 후보자는 지난 10월 상원 군사위원회 인준 청문회에서 인도·태평양 지역의 가장 심각한 군사 위협으로 중국을 지목하며, 동맹국들의 방위역량 강화를 촉구한 바 있다. 그는 "한국·일본·호주·대만 등 동맹들은 독자적 작전 능력을 강화하고 국방투자를 확대해야 한다"며 "한국군의 장거리 화력, 미사일방어, 우주전, 전자전 역량은 중국 억제에도 실질적으로 기여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또한 그는 "한반도 안보 환경을 반영해 주한미군의 역할과 태세를 조정할 수 있도록 인도·태평양 사령관 및 주한미군 사령관과 긴밀히 협력하겠다"며 한·미 간 긴밀한 공조 의지를 밝혔다. 아울러 서해 잠정조치수역(PMZ) 내 중국의 구조물 설치와 같은 도발적 행위에 대해서는 "한국을 위협하려는 의도가 엿보인다"며 "인준 후 이러한 활동에 대응하기 위한 방안을 미 정부 및 한국 측과 협의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인준으로 노 후보자는 미 국방부의 핵심 전략 요직에 오른 첫 한국계 인사 가운데 한 명으로 기록될 전망이다. 워싱턴 외교가에서는 그의 취임이 한미동맹의 전략적 조율 강화와 대중국 억제 구도에서 실질적인 변화를 이끌 수 있을지 주목하고 있다. 존 노 미 국방부 인도태평양 담당 차관보 지명자. [사진=상원 군사위 제공] dczoomin@newspim.com 2025-12-20 0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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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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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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