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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차 산업혁명] 뉴욕주, 드론으로 지역경기 '부양'

기사입력 : 2016년03월30일 15:02

최종수정 : 2016년03월30일 15:02

롬·시러큐스 뉴욕 도시들 드론 산업 가꾸기 열중
골드만삭스 "2020년 드론 시장 1000억달러 예상"


[뉴스핌= 이홍규 기자] 미국 뉴욕 주 일대가 드론 산업을 통해 지역 경제활성화에 나서고 있다는 소식이 나왔다. 드론 산업이 차세대 먹거리로 부상한 가운데 뉴욕 주요 도시들이 기업 유치, 교통관리 시스템 구축 등을 통해 드론 산업의 '메카'로 변신을 꿈꾸고 있다.

지난 27일 자 월스트리트저널(WSJ)은 뉴욕 북부 도시인 롬(Rome)이 상업용 드론 연구, 시험장 설비 구축, 드론 제조 등을 통해 지역 경제 활성화에 나서고 있다고 보도했다. 롬은 미국 연방항공청(FAA)이 허가한 드론 시험장 6곳 중 한 곳으로, 드론 산업 허브로 탈바꿈하기 위해 공무원, 지역 경제개발기구, 기업들이 일찌감치 준비해왔다.

<사진=블룸버그통신>

정부가 조만간 택배 서비스, 실종자 찾기, 농작물 생육관측 분야 등에 대해 드론 도입을 허용할 것으로 예상하면서 더욱 박차를 가하는 모습이다. 드론시스템안전연합(Alliance for System Safety)의 제임스포스 집행이사는 "이는 800억달러가 걸린 문제"라고 말했다.

미국 IT산업의 메카인 실리콘 밸리처럼 드론 산업의 '실리콘 밸리'를 꿈꾸는 곳은 롬 뿐만이 아니다. 중부 도시 시러큐스와 유티카를 비롯해 뉴욕 주 일대가 하나로 뭉쳐 기업 유치에 나섰다.

현재 미국 공군기지, 록히드마틴, 사브 센시스, SRC 등 다수 방위 업체와 기관들이 이 곳에 자리를 잡았다. 중부 도시인 오나이더 카운티는 미국항공 우주국(NASA, 나사)에 시험 장소를 5년 임대하는 조건으로 500만달러의 계약을 맺었다.

이렇게 도시와 기업이 드론에 관심을 쏟아붓는 건 산업의 성장성 때문이다.

이 달 초 골드만삭스는 2020년까지 글로벌 드론 시장 규모가 약 1000억달러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하는 가운데 이 중 210억달러는 상업용 드론이 차지할 것으로 내다봤다. 지난해 FAA는 상업용 드론 판매가 올해 60만대에서 2020년께는 270만대에 이를 것으로 예상했다.

또 미국 컨설팅업체 틸 그룹은 글로벌 민간/상업용 드론 시장의 연평균 성장률이 앞으로 2020년까지 19%에 달할 것으로 예상했다.

글로벌 드론 시장 연평균 성장률 추이 <자료=틸그룹, BI인텔리전스, 비지니스인사이더 재인용>

기업들은 단순히 드론 제작, 시험 장소 확보만이 아니라 자동 충돌 방지를 위한 기술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WSJ은 전했다. 이에 따라 이를 위한 시설 투자에도 적극적일 수 밖에 없다는게 전문가들의 설명이다.

나사의 파리말 코파르데카 드론관리 프로젝트 책임자는 "드론의 안전한 비행을 위해 교통관리시스템을 구축하는 건 지금 시점에서 가장 필요한 일"이라고 설명했다.

그리폰 센서스의 크레이그 마르신코스키 전략책임자는 "자동 충돌 방지를 위한 실내 설비에는 바람과 먼지, 안개, 눈과 같은 자연환경 요소들이 묘사돼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처럼 모두가 드론 산업 투자에 몰두하고 있는 가운데 일각에서는 우려의 목소리도 제기한다. 산업 발전 과정에서 빈민층은 배제될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2014년 뉴욕 주지사에 출마했던 하위 호킨스 녹색당 의원은 "우리는 심각한 빈곤 문제를 갖고 있다"면서 "저임금 저소득 층은 드론 산업에 접근하기 쉽지 않다"고 비판했다.

[뉴스핌 Newspim] 이홍규 기자 (bernard0202@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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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지지율 2%p↓, 26.9%…"김 여사 논란 등 영향"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소폭 하락해 20%대 중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31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28일~29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26.9%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71.9%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1.2%다. 지난 조사 대비 긍정평가는 2.0%포인트(p) 하락했고 부정평가는 3.5%p 상승했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45.0%p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부정 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19.9% '잘 못함' 80.1%였고, 30대에서는 '잘함' 29.6% '잘 못함' 68.3%였다. 40대는 '잘함' 16.1% '잘 못함' 82.9%, 50대는 '잘함' 25.7% '잘 못함' 74.3%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32.2% '잘 못함' 67.3%였고, 70대 이상에서는 '잘함' 40.5% '잘 못함' 54.9%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25.1%, '잘 못함'은 74.0%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27.8% '잘 못함' 70.8%, 대전·충청·세종 '잘함' 21.3% '잘 못함' 77.9%, 강원·제주 '잘함' 32.7% '잘 못함' 64.9%로 조사됐다. 부산·울산·경남 '잘함' 32.1% '잘 못함' 67.1%, 대구·경북은 '잘함' 36.8% '잘 못함' 62.1%로 집계됐다. 전남·광주·전북은 '잘함' 13.2% '잘 못함' 85.0%로 나타났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26.3% '잘 못함' 72.1%, 여성은 '잘함' 27.5% '잘 못함' 71.6%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여론조사 결과에 대해 "도이치모터스·명품백 논란, 선거 관련 의혹 등 김건희 여사 리스크가 증폭됐고,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와 '빈손 회동'이후 당정 갈등 심화로 전통적인 핵심 지지층인 70대 이상과 영남권에서도 지지율이 하락했다"고 분석했다. 신율 명지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윤 대통령 지지율 하락의) 근본적인 원인은 불통 이미지 때문"이라며 "불통이라는 것은 여론에 대한 반응성이 떨어진다는 이야기다. 김건희 여사와 관련한 논란이 대표적인 사례"라고 평가했다. 그는 "김 여사 관련한 사과를 하는 것도 이미 늦었다"며 "윤 대통령은 법조인 출신이라 법적으로 문제가 없으면 괜찮다고 생각하는 것 같은데 국민 인식은 그렇지 않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김 여사 문제에 대해 제대로 된 해결책을 제시하면 지지율이 오를 수 있지만 그렇게 하지 않으면 지지율 반등은 힘들어 보인다"고 덧붙였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3%,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10-31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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