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Gam

속보

더보기

'빅이슈어' GS칼텍스, 1년만 회사채시장 노크

기사입력 : 2016년03월30일 14:09

최종수정 : 2016년03월30일 14:09

5·7·10년물 총 2000억원 발행...31일 수요예측

[뉴스핌=정연주 기자] GS칼텍스(AA+)가 내달 총 2000억원 어치 회사채를 발행한다. 작년 흑자 전환에 성공하고, 신용등급이 상향 조정된 후 처음 발행하는 거라 기대감이 크다. 

30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GS칼텍스는 운영자금 조달을 위해 다음달 8일에 5년 만기 1000억원, 7년·10년 만기 각각 500억원 규모로 회사채를 발행한다. 수요예측일은 오는 31일이며 주관사는 NH투자증권과 KB투자증권이다.

GS칼텍스는 지난 2010년부터 매년 1조원 가량의 회사채를 발행한 빅이슈어였다. 그러나 2014년을 전후로 발행 물량이 급감했다. 2014년 3월 회사채 수요예측에서 등급 강등·실적 악화 등을 이유로 7년물 일부 미매각이란 굴욕도 맛봤다. 

대우조선해양 여파와 국제유가 하락 악재가 겹치자 GS칼텍스는 재무 안정성 강화를 위해 현금 상환에 주력했다. 작년 4월 회사채 발행을 마지막으로 시장에서 자취를 감췄다. 1년만에 컴백하는 것이다.  

올해는 상황이 급반전됐다. 작년 정제마진 개선으로 영업이익이 1조2325억원에 육박하면서 전년도 적자에서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신용평가사들은 GS칼텍스의 신용등급을 상향조정하거나 긍정적 전망을 부여했다. 회사채 발행에 적기로 판단되는 이유다. 나이스신용평가는 GS칼텍스의 신용등급을 AA에서 AA+로, 국제신용평가사 S&P는 장기 회사채에 대한 신용등급을 기존 BBB-에서 BBB로 올렸다. 한국신용평가도 작년 11월 등급 전망을 AA(긍정적)으로 부여했다. 

우량등급 회사채의 지위가 갈수록 높아지고 있단 점도 기대감을 높인다. 이번 결과에 따라 발행 준비 중인 동종 정유업계 S-Oil 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S-Oil은 내달 18일 GS칼텍스와 동일 만기 구조로 총 3000억원의 회사채를 발행한다.

올해 중 남은 회사채 만기 도래 물량이 총 5200억원에 달해 추가 발행 가능성도 예상해 볼 수 있다. GS칼텍스 회사채 만기 도래 물량은 5월 900억원, 9월 2500억원, 10월 1800억원이다. 

IB업계 관계자는 "아직 정유업계의 장기적인 전망에 대한 우려는 있지만 과거 대비 상당부분 해소된 것은 사실"이라며 "아예 쳐다보지도 않던 기관투자자도 있었는데 이번에는 관심을 보인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정연주 기자 (jyj8@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환율 한때 1480원대...2009년 3월이후 최고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달러/원 환율이 장중 1480원을 돌파하며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23일 오전 서울 중구 명동의 한 환전소 전광판에 환율이 나타나고 있다. 2024.12.27 mironj19@newspim.com   2024-12-27 12:56
사진
'모바일 주민증' 27일부터 시범 발급 [세종=뉴스핌] 김보영 기자 = 앞으로 17세 이상 국민 모두가 주민등록증을 스마트폰에 담아 사용할 수 있게 된다. 행정안전부는 오는 27일부터 전국민의 신분증인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시범 발급한다고 26일 밝혔다.                             모바일 주민등록증= 행안부 제공2024.12.26 kboyu@newspim.com 행안부에 따르면, 안정적인 도입을 위해 먼저 세종특별자치시, 고양시 등 9개 지방자치단체에서 시범 발급을 해 시스템 안정성을 검증한 뒤 내년 1분기 중 전국에서 발급할 계획이다.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주민등록법령에 따라 개인 스마트폰에 발급되는 법적 신분증으로, 기존 주민등록증을 소지한 모든 국민(최초 발급자 포함)이 신청할 수 있다.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2021년부터 제공된 모바일 운전면허증, 국가보훈등록증, 재외국민 신원확인증에 이어 네 번째 추가되는 모바일 신분증이다. 행안부는 먼저 세종시, 전남 여수시, 전남 영암군, 강원 홍천군, 경기 고양시, 경남 거창군, 대전 서구, 대구 군위군, 울산 울주군 등 9개 지자체를 대상으로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시범 발급하며, 이후 내년 1분기 중으로 전 국민에게 발급할 계획이다. 시범 발급 기간 동안 주민등록상 주소지가 해당 지역인 주민들은 읍·면·동 주민센터를 방문해 'IC주민등록증'을 휴대폰에 인식시키거나 'QR 발급' 방법으로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신청할 수 있다. 전면 발급 시에는 정부24에서도 신청이 가능하며, 신청 시 6개월 이내의 사진을 제출해야 한다. QR 발급 방법은 사진 제출이 필요 없지만, 주민등록증 사진이 오래된 경우 모바일 신분증 앱에서 안면 인식이 어려울 수 있어 재발급 후 모바일 주민등록증 발급이 가능하다. 한편,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블록체인과 암호화 기술을 적용하여 개인정보 유출 및 부정 사용을 방지하고 높은 보안성을 제공한다. 본인 스마트폰에만 발급되며, 분실 시에는 잠김 처리되어 도용을 막을 수 있다. 고기동 행안부 차관은 "1968년 주민등록증 도입 이후 디지털 기술을 접목한 변화가 이루어졌다"며 "이번 시범 발급을 통해 국민이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kboyu@newspim.com 2024-12-26 13:1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