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상하이와 선전 주택 매입 제한 정책 발표
[뉴스핌=이고은 기자] 28일 아시아 증시는 중화권 증시는 내리고 일본 증시는 오르는 혼조세로 마감했다.
<사진=블룸버그> |
중국 증시는 기업실적 지표 호조로 오전 중 상승했으나, 당국이 부동산 규제 방침을 발표하자 수요 위축 우려에 약세로 돌아섰다.
이날 상하이종합주가지수는 전거래일 종가보다 0.73% 내린 2957.82포인트에 거래를 마쳤다. 선전성분지수는 0.61% 내린 1만276.84포인트에 장을 마쳤다. 대형주 중심의 CSI300지수는 0.88% 내린 3169.73포인트에 거래를 마감했다.
중국 부동산 2위 업체 바오리부동산(Poly Real Estate Group)과 거주단지 시공업체 진디(Gemdale Corp)가 각각 2.5%, 2.98% 하락하면서 반락장세를 주도했다.
이날 저우샤오촨 중국 인민은행(PBoC) 총재는 도시와 시골의 부동산 가격 격차가 심각하게 벌어짐에 따라 신용 불량이 양산되는 것에 대한 우려를 표명했다. 이에 대한 해결책으로 선전에서는 지역 주민이 주택을 2채 이상 사는 것이 제한되며, 상하이에서는 비거주민 주택구매 승인 기준이 높아지고 제도권 밖 임대가 금지될 전망이다.
대만 가권지수는 전날 종가보다 0.17% 하락한 8690.45포인트에 거래를 마쳤다.
엔화가치가 7거래일 연속 약세를 보이면서 일본 증시는 상승했으나, 거래량은 적었다.
닛케이225평균주가지수는 0.77% 오른 1만7134.37엔에 거래를 마쳤다. 토픽스(TOPIX)는 1.16% 오른 1381.85엔을 기록했다. 거래량은 최근 30일 평균치보다 23% 낮은 수준이었다.
이날 도쿄 외환시장에서 달러/엔 환율은 지난 주말보다 0.41% 오른 113.53엔에 거래됐다.
아시아 거래 시간 대에 브렌트유는 전거래일 런던시장 종가보다 1.19% 전진한 배럴당 40.92달러에,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뉴욕시장 종가보다 1.6% 상승한 배럴당 40.09달러에 호가됐다.
한편, 홍콩 증시는 부활절 '이스터 먼데이' 공휴일로 휴장했다.
[뉴스핌 Newspim] 이고은 기자 (goeu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