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저리그 개막 로스터 보장 받은 박병호(사진) vs 한국 복귀까지 거론된 김현수. <사진= 볼티모어 공식 홈페이지> |
메이저리그 개막 로스터 보장 받은 박병호 vs 한국 복귀까지 거론된 김현수
[뉴스핌=김용석 기자] 박병호의 메이저리그 로스터 진입이 확실시 돼 가는 가운데 김현수에 대해 볼티모어가 한국 복귀까지 고려한 것으로 알려졌다.
메이저리그 공식홈페이지 MLB닷컴은 27일(한국시간) 미네소타 테리 라이언 단장이 박병호를 개막 로스터 25인에 포함시켰다고 전했다.
박병호는 메이저리그 시범경기에서 타율 0.279(43타수 12안타) 3홈런 12타점으로 홈런과 타점은 소속팀 미네소타에서 두 번째로 많은 수치를 작성하며 미네소타 트윈스의 폴 몰리터 감독의 눈에 들었고 “기대 이상”이라며 칭찬 세례를 받고 있다.
하지만 김현수는 힘든 시절을 겪고 있다. 폭스스포츠는 지난해 3월 볼티모어에서 한국으로 복귀한 윤석민을 언급하면서 “김현수에 대해서도 복귀시키는 방안에 대해 논의 했다”고 전했다.
김현수는 현재 시범경기 16경기에서 타율 0.182(44타수 8안타)와 2타점을 작성했고 홈런은 하나도 날리지 못했다. 특히 김현수는 시범경기 개막후 21타수 무안타에 그치는 극심한 부진을 겪기도 했다.
댄 듀켓 볼티모어 단장은 김현수의 거취에 대해 “우리만 결정한다고 되는 사안이 아니다”며 말을 아꼈다.
만약 볼티모어가 김현수를 개막전 로스터에 제외하는 조치를 취한다면 마이너리그 거부권이 있는 김현수가 이를 거부하고 볼티모어와 계약을 해지 할 수 있다. 또 한국 복귀를 원한다면 완전 FA신분이므로 국내 모든 팀과 자유롭게 협상이 가능하다.
[뉴스핌 Newspim] 김용석 기자 fineview@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