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5와 프렌즈 체험존 'LG 플레이그라운드' 6곳 오픈
[뉴스핌=김겨레 기자] LG전자가 스마트폰 1등에 목숨걸지 않고 삼성과 애플의 대안이 되겠다는 전략을 세웠다.
조준호 LG전자 MC사업부장(사장)은 24일 서울 신사동 가로수길에서 열린 전략 스마트폰 'G5'와 '프렌즈' 체험 행사에서 "경쟁사 제품에 연연하지 않고 우리만의 독특한 가치로 차별화하겠다"고 말했다.
조준호 LG전자 사장이 24일 오전 서울 강남구 'LG 플레이그라운드' 체험존 오픈식에서 스마트폰 G5를 선보이고 있다. <사진=이형석 사진기자> |
조 사장은 지난 21일(현지시간) 공개된 애플의 보급형 스마트폰 '아이폰6SE'와 관련 "다 알려진 성능의 보급형 기기로 승부를 보는 것은 저희 길이 아니라고 생각한다"며 "재미와 차별화된 가치로 소비자 선택의 폭을 늘릴 것"이라고 말했다.
이를 위해 LG전자는 올해 전략 스마트폰 G5를 세계 최초로 모듈 방식으로 구현했다. 스마트폰 하단을 분리해 고음질 이어폰, 카메라 등 다른 제품으로 교체할 수 있도록 했다. LG전자는 모듈을 구매한 고객이 향후 G6나 G7 등 후속 모델을 구입해도 연결해 쓸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조 사장은 "G5와 프렌즈에 대한 소비자들의 반응이 기대보다 뜨겁다"며 "이는 소비자들이 여전히 혁신을 원한다는 뜻"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직접 손으로 만져보고 체험해봐야 G5와 프렌즈의 가치를 알 수 있다"며 LG 플레이그라운드를 소개했다.
LG전자가 24일 오전 서울 강남구 신사동 가로수길에 스마트폰 G5 체험존 'LG 플레이그라운드'를 선보였다. <사진=이형석 사진기자> |
LG전자는 오는 25일부터 다음달 24일까지 ▲서울 신사동 가로수길 ▲영등포 타임스퀘어 ▲여의도 국제금융센터(IFC) ▲삼성동 코엑스 ▲판교 신촌 현대백화점 등에 G5와 모듈을 체험할 수 있는 'LG 플레이그라운드'를 운영한다.
가로수길 LG플레이 그라운드 1층에서는 G5를 체험할 수 있고, 2층에서는 집안을 스스로 굴러다니며 촬영하고, 촬영 장면을 실시간으로 보여주는 '롤링 봇', 뱅앤올룹슨과 협업한 고음질 이어폰 '하이파이 플러스', 촬영을 보다 쉽게 도와주는 '캠 플러스'를 체험할 수 있다.
3층에서는 사방이 거울로 둘러싸인 곳에서 '360 캠'을 체험할 수 있고, 가상현실 (VR)기기도 준비돼 있다.
조 사장은 "재미와 상상력을 모든 기술과 결합해보고 싶다는 꿈이 있다"며 "프리미엄 시장에서도 재미라는 측면에서는 고객이 알아주지 않겠나"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김겨레 기자 (re9709@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