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선 대도시 주택 평균 분양가 전년 동기 30% 올라
[뉴스핌=서양덕 기자] 중국 1선 대도시 부동산 과열이 우려되자 상하이시가 선제적 조치로 강력한 부동산 억제첵을 취할 것으로 알려졌다.
24일 중국 경제매체 차이신(財新) 등 중국 언론보도에 따르면 상하이시는 부동산 과열 억제를 위해 강력한 조치를 내놓을 계획이다.
상하이시 당국은 부동산 억제책으로 현재 ▲1주택 인정 기준 강화 ▲은행간 금리인하 경쟁제한 및 부동산 대출 금리 인상 ▲2주택자 은행대출 규제강화 등의 내용을 검토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중국은 16일 막을 내린 양회에서도 부동산 과열 억제 필요성에 대해 공론을 모은바 있다. 한정(韩正) 상하이시 서기는 “최근 상하이 부동산 시장이 과열돼 집값이 뛰고 있다"며 "주택 거품에 대해 통제를 강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중국 한 투자은행 관계자는 부동산 과열에 대한 상하이 당국의 조정 능력을 높이 평가하고 조만간 부동산 규제책이 나오고 가격이 안정을 되찾을 것 이라고 밝혔다.
선전시 한 신규 아파트 분양 현장에서 주택 구매 수요자들이 줄지어 입구로 들어가고 있다. <사진=바이두(百度)> |
한편 국가통계국이 지나 19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달 4대 일선도시 중 선전에서는 신규 분야주택 가격이 전년 동기 대비 57.8%나 치솟았다.
상하이 신규주택은 전년 동기 대비 25.1%, 전월 대비 2.9%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기존주택 가격은 전월대비 5.3% 상승해 4대 일선도시 가운데 1위를 차지했다. 기존주택 전년 동기 대비 상승률은 20.3%이다.
베이징 신규 분양주택 가격은 전년 동기대비 14.2%, 전월 대비 2.3% 올랐다. 기존주택의 경우 전년 동기, 전월 대비 각각 27.7%, 3.2%씩 올랐다.
광저우는 4대 도시 중 오름폭이 가장 낮았다. 신규주택 가격은 전년 동기대비 11.9%, 전월 대비 1.6% 올랐다.
[뉴스핌 Newspim] 서양덕 기자 (syd@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