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위 안에 배정 받았던 김숙희 서울시의사회장은 29번으로
[뉴스핌=정재윤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비례대표 공천을 두고 있었던 내홍을 수습하고 23일 비례대표 명부를 확정했다. 당초 결정했던 바와 같이 박경미 홍익대 교수는 1번, 김종인 비상대책위원회 대표는 2번에 이름을 올렸다.
김성수 더민주 대변인은 이날 국회에서 브리핑을 갖고 ▲1번 박경미(51·여·홍익대 수학교육과 교수) ▲2번 김종인(76·남·당 비상대책위 대표) ▲3번 송옥주(51·여·당 홍보국장) ▲4번 최운열(66·남·서강대 교수) ▲5번 이재정(42·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 사무차장)이 비례대표 후보로 확정됐다고 발표했다.
이어 ▲6번 김현권(52·남·당 전국농어민위원회 부위원장) ▲7번 문미옥(48·여·한국여성과학기술인지원센터 기획정책실장) ▲8번 이철희(50·남·당 선거대책위원회 전략기획본부장) ▲9번 제윤경(45·여·주빌리은행 대표) ▲10번 김성수(60·남·당 대변인) 역시 후보로 결정됐다.
▲11번 권미혁(57·여·전 한국여성단체연합 상임대표) ▲12번 이용득(63·남·전 당 최고위원) ▲13번 정춘숙(52·여·전 한국여성의전화 상임대표) ▲14번 심기준(55·남·당 강원도당 위원장) ▲15번 이수혁(67·남·전 6자회담 수석대표)도 당선 안정권에 자리잡았다.
▲16번 정은혜(33·여·전 당 상근부대변인) ▲17번 허윤정(47·여·전 당 정책위원회 보건복지 전문위원) ▲18번 이태수(57·남·전 한국보건복지인력개발원 원장) ▲19번 양정숙(51·여·한국 여성변호사회 부회장) ▲20번 유영진(57·남·전 부산시 약사회 회장)도 우선 당선 순위에 올랐다.
이 밖에 ▲21번 이수진 ▲22번 권혁기 ▲23번 박기영 ▲24번 장경태 ▲25번 양승숙 ▲26번 이상헌 ▲27번 최경숙 ▲28번 김재종 ▲29번 김숙희 ▲30번 김영웅 ▲31번 강선우 ▲32번 송현섭 ▲33번 박옥선 ▲34번 김재수 ▲35번 남영희 ▲36번 이순영이 후보로 정해졌다.
29번을 받은 김숙희 서울시의사회장은 앞서 당선 안정권인 10위 안에 이름을 올렸으나 순위 투표 결과 순번이 밀렸다.
김 대변인은 브리핑 후 기자들과 만나 1번 후보로 확정된 박경미 후보의 논문 표절 의혹에 대해 " 그 사안이 해결돼서 교수직을 하고 있다고 안다"며 "비례대표 제의를 받았을 때 박 교수가 김 대표에게 이 사실을 먼저 말했다"고 말했다.
당헌상으로 비례대표의 60% 이상을 여성으로 채워야 한다는 규정이 지켜지지 않은 데 대해서는 "지금 예비후보까지 43번의 표를 가지고 있으나, 후반 번호로 가면 자진 사퇴한 분이 많다. 도저히 현재 틀을 가지고 60%를 만들 수 없다"고 해명했다.
[뉴스핌 Newspim] 정재윤 기자 (jyjung@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