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종달 골프전문기자]김세영(미래에셋)이 미국여자프로골프협회(LPGA) 투어 JTBC 파운더스컵(총상금 150만 달러)에서 LPGA투어 72홀 최다 언더파 타이기록으로 우승을 차지했다.
김세영은 21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의 와일드파이어CC(파72·6538야드)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4라운드에서 10언더파 62타를 쳐 합계 27언더파 261타를 기록했다. 우승상금은 22만5000달러.
김세영이 21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의 와일드파이어CC에서 열린 JTBC 파운더스컵 최종라운드 7번홀에서 타샷을 하고 있다. <사진=AP/뉴시스> |
지난해 3승으로 신인왕에 올랐던 김세영은 이날 공동 2위로 출발했다. 김세영은 전반 9홀에서 보기 없이 5개 버디를 잡았다. 후반 들어 김세영은 11번홀(파5)에서 이글을 잡으며 달아나기 시작했다. 이어 13번홀(파4)에서 버디를 추가하며 25언더파를 만들며 우승에 쐐기를 박았다. 이어 김세영은 15번홀(파5)과 16번홀(파4)에서 연속버디를 잡으며 사실상 우승을 확정했다.
김세영은 2001년 아니카 소렌스탐(스웨덴)이 스탠더드 레지스터 핑 대회에서 기록한 LPGA투어 72홀 최다 언더파 신기록인 27언더파와 타이를 기록했다. 소렘스탐은 이 대회에서 18홀 59타를 치기도 했다.
세계랭킹 1위 리디아 고(뉴질랜드)는 이날 7언더파 65타를 쳐 합계 22언더파 266타로 준우승을 차지했다.
전날 단독선두에 올랐던 지은희(한화)는 1언더파 71타를 쳐 합계 19언더파 269타로 공동 4위에 머물렀다.
시즌 2승의 장하나(비씨카드)는 7언더파 65타를 몰아쳐 합계 17언더파 271타, 공동 13위로 경기를 마쳤다.
지난해 한국여자프로골프협회(KLPGA) 투어 3승으로 상금랭킹 2위에 오른 장타자 박성현(넵스)은 이날 6언더파 66타를 쳐 합계 17언더파 271타로 역시 경기를 마쳤다. 박성현은 다음주 KIA클래식과 시즌 첫 메이저대회인 ANA인스퍼레이션까지 연속 출전할 예정이다.
대회 첫날 10언더파를 쳐 단독선두였던 이미향(KB금융그룹)도 공동 13위에 올랐다.
지난해 이 대회 우승자 김효주(롯데)는 이날 5언더파 67타를 쳐 합계 14언더파 274타로 공동 28위에 그쳤다.
[뉴스핌 Newspim] 이종달 골프전문기자 (jdgolf@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