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주주총회 개최...등기이사 선임 안건 상정
[뉴스핌=김신정 기자]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그룹 지주회사인 SK㈜ 대표이사와 이사회 의장을 맡는다.
18일 SK그룹에 따르면 이날 오전 열리는 SK㈜ 정기주주총회에는 최 회장의 등기이사 선임 안건이 상정돼 있다. 또 이날 주총 직후 오후에 열리는 SK㈜ 이사회 결의를 통해 최 회장은 대표이사직을 맡을 예정이다.
최근 혼외로 아이를 둔 사실을 고백해 파문을 일으키고 있는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4일 오전 서울 광장동 워커힐호텔에서 열린 그룹 신년하례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이형석 사진기자> |
이에 따라 SK㈜ 대표이사는 조대식 SK㈜ 지주회사 부문 사장과 박정호 SK㈜ C&C부문 사장을 포함해 3명이 된다. 또 최 회장은 SK㈜ 이사회 의장도 겸임할 계획이다.
SK관계자는 "오늘 주총 직후 이사회가 열리는데 의장 선임을 결정하게 된다"고 말했다.
SK지분 8.57%를 보유중인 2대 주주인 국민연금을 포함한 일부 주주가 이날 주총에서 최 회장의 등기이사 복귀에 대해 반대의 뜻을 나타낼 것으로 전망되지만 최 회장의 우호지분이 많아 예정대로 선임될 가능성이 높다.
[뉴스핌 Newspim] 김신정 기자 (aza@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