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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준 '비둘기' 진짜 이유는? "강달러 견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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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MC 후 달러 약세…장기 추세 불투명

[시드니= 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미국 연방준비제도(이하 연준)가 예상보다 온건한 정책 기조 선보이면서 그 배경으로 세계 경제와 금융시장 여건을 위험요인으로 꼽았지만, 실은 달러 강세를 견제하기 위한 선택이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지난 16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는 높아진 금리인상 기대감을 뒤로하고 연내 긴축 예상 경로를 낮게 조정했다. 올해 말 기준금리 전망치 중간값을 0.875%로 내려 지난해 12월 예고한 4차례보다 적은 2차례의 인상 만이 이뤄질 것을 시사한 것이다.

달러화 <출처=블룸버그통신>

최근 미국의 고용 및 인플레이션 지표가 긴축 가능성에 무게를 싣는 양호한 흐름을 보였음에도 연준은 불안해진 대외 여건에 더 큰 우려를 표했다.

◆ 숨은 목표: 달러 강세 억제

그러나 모간스탠리의 분석가들은 연준이 '비둘기파' 기조를 보인 것은 지난 2014년 7월 이후 지속됐던 슈퍼달러 흐름에 제동을 걸기 위한 의도라고 분석했다.

짐 캐론 모간스탠리 펀드매니저는 연준 성명에서 세계 경제 및 금융시장 여건을 리스크로 꼽은 것에 대해 "달러화에 대한 암호문이나 마찬가지"라며 달러 강세로 인한 타격을 줄이기 위한 결정이었을 것이라고 풀이했다.

교역가중치를 감안한 평균 달러화 가치는 지난 20개월 동안 24%가 뛰면서 유가 및 정크본드 약세, 이머지시장 부진 영향을 더 악화시켰는데 달러가 약세로 돌아서면 이런 악영향을 줄이는 동시에 리스크자산 반등도 꾀할 수 있다는 것이다.

캐론 매니저는 연준이 표면상으로는 환율 조정을 정책 목표로 삼을 수 없겠지만 달러화 가치를 안정적으로 가져가는 것이 전 세계 금융시장 여건 개선에도 보탬이 될 것이란 계산이 깔려 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퍼시픽 얼터너티브 에셋 매니지먼트(PAAMCO) 신용전략가 푸트리 파스쿠알리도 연준이 달러에 초점을 맞추는 것이 적절하다며 "금융 여건이 더 타이트해지고 달러가 지나치게 강세를 보이면 결국에는 연준의 두 가지 정책목표인 물가와 고용에도 영향을 주게 된다"고 말했다.

이날 연준의 정책발표 이후 달러는 주요통화 대비 가파른 하락세를 기록했다. FOMC 직전 97 부근에서 보합세를 나타내던 달러지수는 정책발표 뒤 1.4% 가까이 떨어졌다.

달러 강세에 투자하는 해외 상장지수펀드(ETF)인 '파워셰어즈 도이치뱅크(DB) US달러 불리시 ETF(종목코드:UUP)도 간밤 1.1%가 떨어졌다.

달러지수 5년 추이 <출처=블룸버그>

◆ 달러 약세, 신흥통화 급등... 추세는 '미지수'

반대로 아시아 통화와 이머징 관련 ETF는 급등했다.

17일 호주달러와 싱가포르달러는 달러 대비 각각 1.8%, 1.3%씩 뛰며 8개월래 최고치를 기록했고 원화는 1173원으로 가치가 1.6%가 뛰며 올 들어 최고치를 찍었다.

아이쉐어스 MSCI 이머징 마켓 ETF(EEM)와 아이쉐어스 MSCI 말레이시아 ETF(EWM)가 간밤 각각 2%, 1.6% 오르고 아이쉐어스 MSCI 한국ETF(EWY), 아이쉐어스 MSCI 인디아 ETF(INDA)도 모두 2.1%씩 올랐다.

FX스트리트닷컴은 연준의 금리 동결이나 점도표 변화가 완전한 서프라이즈가 아니었음에도 달러가 크게 후퇴한 것은 달러 매도 이유를 찾고 있던 투자자들이 미국과 글로벌 경제에 대한 우려에 기자회견 상당 부분을 할애한 재닛 옐런 연준의장에 반응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소시에테 제네랄 수석 외환투자전략가 킷 주크스는 4월 금리인상 가능성은 아주 요원해 보이며 6월 가능성도 축소됐다며 FOMC가 달러(강세)에 보탬이 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다만 FX스트리트닷컴은 연준이 올해 여전히 두 차례 추가 인상을 점치고 있는 만큼 이날 연준 발표로 인한 달러 낙폭은 제한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DBS 애널리스트들도 근원 소비자물가 상승률 등을 보면 미국 경제가 낭떠러지로 떨어졌다고 보기 어렵다며 "연말까지 네 차례 추가 인상이 적합하다고 본 네 명의 연준 위원들의 평가가 적중할 가능성이 크다"고 평가했다.

앞서 모간스탠리와 US뱅크 웰스 매니지먼트, 스테이트스트리트 글로벌마켓 등은 모두 달러 강세 흐름이 여전히 유효하며 단기적으로 달러 약세가 나타난 점은 오히려 추가 긴축 가능성을 높인다고 분석하기도 했다. 

 

[뉴스핌 Newspim] 권지언 시드니 특파원 (kwonjiu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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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국 주택토지실장은 누구 [서울=뉴스핌] 최현민 기자 = 40여일간 이어진 공백 끝에 국토교통부 주택정책의 컨트롤타워인 주택토지실장에 김영국 주택공급추진본부장이 전격 발탁되면서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번 인사는 단순한 보직 이동을 넘어 공급 확대에 주력해온 국토부가 향후 시장 관리와 제도 정비 기능까지 강화하며 '시장 안정'에도 무게를 싣겠다는 신호로 해석된다. 주택토지실장은 주택가격 동향 관리부터 청약·임대차 제도, 토지거래허가구역 운영 등 부동산 시장의 핵심 규칙을 설계하는 국토부 내 핵심 요직이다. 지난 3월 30일 이후 한 달 반 가까이 공석 상태가 이어졌던 만큼, 이번 인사를 계기로 시장 안정 대응과 각종 규제·제도 정비 작업에도 속도가 붙을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AI일러스트 = 최현민기자] ◆ '물량'에서 '관리'로… 40일 공석 깨고 등판한 구원투수 14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신임 주택토지실장에 김영국 주택공급추진본부장이 발탁되면서 국토교통부가 기존 공급 확대 기조를 유지하면서도 시장 관리와 제도 정비 기능 강화에 나선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온다. 이번 인사는 신도시 개발과 정비사업 등 공급 정책을 총괄하던 수장을 주택 금융과 제도, 시장 관리 정책을 아우르는 핵심 자리로 이동시켰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공급 현장에서 쌓은 경험을 바탕으로 실제 시장에서 작동하는 정책 추진력을 높이고, 공급 과정에서 반복적으로 제기돼온 규제와 사업 지연 요인을 해소하려는 의도가 반영됐다는 분석이다. 주택공급추진본부는 기존 공공주택추진단을 실장급 조직으로 격상해 지난해 말 신설된 조직이다. 공공택지 발굴과 3기 신도시 조성, 노후계획도시 정비 등 공급 확대 정책을 실행하며 재개발·재건축과 도심복합사업 등 현 정부의 핵심 공급 과제를 실무에서 담당해왔다. 반면 주택토지실은 주택·토지·주거복지 정책을 총괄하며 임대차 제도와 토지거래허가제, 공시가격, 부동산 소비자 보호 등 시장 전반의 제도와 질서를 관리하는 조직이다. 업계에서는 공급 현장 경험이 풍부한 실무형 인사를 정책 총괄 자리에 배치한 것은 현장과 정책 간 괴리를 줄이고 정책 대응력을 높이기 위한 포석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특히 40일 넘게 이어진 주택토지실장 공백을 깨고 김 실장을 전진 배치한 것은 최근 부동산 시장 불확실성이 커지는 상황에서 정책 컨트롤타워 기능을 강화하려는 의도로 읽힌다. ◆ 공급·시장안정 '투트랙'…규제 정비 본격화하나 시장에서는 이번 인사가 단순한 인적 쇄신을 넘어 공급 확대와 시장 안정을 동시에 추진하기 위한 신호탄이라는 해석도 나온다. 최근 국토부는 토지거래허가구역과 실거주 의무 등 시장 안정과 직결된 제도 조정 이슈 대응에 집중하고 있다. 특히 비거주 1주택자 실거주 의무 유예 확대 등은 시장 안정과 매물 유도, 형평성 문제가 맞물린 대표적인 현안으로 꼽힌다. 공급 전문가인 김 실장이 정책 총괄을 맡게 되면서 공급 과정에서 반복적으로 제기됐던 토지 규제와 정비사업 병목 현상 등에 대한 제도 개선 논의도 속도를 낼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실제 사업 현장에서 걸림돌로 작용했던 규제와 절차를 보다 현실적으로 손질할 가능성이 크다는 평가다. 다만 이번 인사를 두고 정부가 공급 확대 기조에서 선회한 것으로 보는 시각은 많지 않다. 공급 정책은 유지하되 시장 안정과 제도 정비 기능까지 함께 챙기려는 차원의 인사라는 해석이 나온다. 국토부 관계자는 "김 본부장은 과거 주택정책과장 등을 맡으며 주택 시장 전반을 두루 경험한 인물"이라며 "최근 시장 상황 등을 종합적으로 조망할 수 있는 주택토지실장 자리가 중요한 만큼 당분간 공급과 시장 관리 역할을 함께 맡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시장 안정 역시 중요한 과제지만 정부의 공급 확대 기조에는 변화가 없다"며 "주택 공급은 가장 중요한 정책 과제라는 점은 분명하다"고 강조했다. 한 부동산학과 교수는 "그동안 공급 확대에 집중했던 국토부가 이제는 불확실한 시장의 안정까지 같이 도모하겠다는 의지를 보인것"이라며 "공급 현장을 잘 아는 인사가 정책 총괄을 맡게 되면 실제 시장에서 작동할 수 있는 현실적인 대책이 나올 가능성이 커질 것"이라고 말했다. min72@newspim.com 2026-05-14 1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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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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