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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AM] "국제유가, 50~60달러 반등…단기 트레이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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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베스트증권 한국투자증권 등 유가 상승세 전망

[뉴스핌=이에라 기자] 국제유가가 배럴당 50~60달러 수준까지 반등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현수준에서 30~50% 더 오를 수 있다는 얘기다. 주요 산유국들이 감산에 합의하면 공급과잉 우려가 진정될 것이라는 분석이다. 

◆ 산유국 동결 논의 기대..유가, 변동성 속 반등 기대감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16일(현지시간) 거래된 4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은 전날보다 배럴당 2.12달러(5.8%) 오른 38.46달러에 마감했다. 미 연방준비제도(Fed)가 올해 기준금리 인상 예상 횟수를 4차례에서 2차례로 줄이는 등 완화적인 모습을 보이고, 산유국들이 산유량 동결을 위해 내달 회동할 것이라는 소식과 미국의 원유 재고가 예상보다 적게 증가한 점 등이 유가를 지지했다.

이베스트투자증권과 미국 시카고상업거래소(CME) 그룹이 지난 16일 원유 투자전략 세미나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서 황병진 이베스트투자증권 수석연구원은 "올해 WTI 평균 가격은 배럴당 42달러"라며 "최고 60달러 수준까지 오를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WTI는 지난해 6월 61.43달러에서 추락을 거듭해 지난달 26.21달러에 이르렀다. 이후 산유국들의 산유량 동결 논의가 점쳐지면서 반등을 시작해 이달 들어 30달러 후반에 도달했다.

황 연구원은 "유가가 30달러 밑으로 빠지는 것을 더 이상 방치할 수 없어 대안을 찾을 수 밖에 없는 상황"이라며 "산유국들이 생산동결을 하게 된다면 유가가 기대 요인을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4월로 예정된 OPEC 회원국 등 산유국 회동 결과에 유가 변동성이 예상되나 하향 변동성은 상당히 강화됐다는 분석이다.

다만, 상단은 배럴당 60달러 수준으로 제한했다.

황 연구원은 "글로벌 3위 산유국인 미국의 평균 생산단가 55~60달러 수준"이라며 "미국 산유국들의 정책공조에 참여하지 않고 이 정도 수준이 되면 또 생산을 늘리고 다시 유가는 빠질 수도 있다"고 전망했다.

그러면서 "유가가 40~60달러 수준에서 좋아진다고 가정할 경우 장기적 관점에서 원유 투자하는 것보다 단기적으로 트레이딩 관점으로 접근하라"고 조언했다.

한국투자증권도 같은날 세미나를 열고 유가의 올해 전망치를 50달러 수준으로 제시했다. 강송철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유가 급락으로 미국 셰일 오일 생산이 빠르게 감소하고 있다"며 "주요 석유사들의 투자 축소가 예상을 상회하고 있는 점을 볼 때 생산 감소 추세가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 유가 투자하는 미국 상장 해외ETF 주목

미국 시장에 상장된 상장지수펀드(ETF)를 활용해 원유 가격에 투자할 수 있다.

WTI 원유선물에 투자하는 ETF는 USO, UCO 등이 있다. USO는 WTI 현물에 투자하는 것과 유사한 효과를 내기 위해 WTI 최근월 선물 움직임을 1배 추종한다. UCO는 WTI 선물거래를 통해 반영된 크루드오일 성과를 측정하는 지수로 일간 수익률의 두배 수익을 추구한다.

WTI 가격이 떨어질 것으로 예상되면 수익률을 역방향으로 추종하는 ETF도 주목해볼만 하다. DNO, SCO, DWTI 등이다.

원유 생산기업에 투자하는 ETF도 상장돼 있다. XLE는 미국 S&P 500에 있는 미국 에너지 기업 실적을 추적한다. DIG는 다우존스에 분류된 미국 원유 및 가스 기업의 실적을 반영하는 다우존스 미 오일앤가스 지수의 일간 수익률의 2배를 추종한다. ERX는 S&P 500에 있는 에너지 기업에 투자한다. 레버리지는 3배다. 역방향으로 추종하는 인버스 ETF도 있다. DDG, DUG, ERY는 기초지수를 각각 -1, -2, -3배를 추종한다.  

지난 3년간 원유 선물, 원유 생산기업에 각 3배로 투자하는 ETF 수익률을 비교해 보면 원유가격 상승기에는 생산기업에 3배 투자하는 ETF가 120% 가량 상승한 반면 선물에 투자하는 3배 ETF가 20%대 수익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뉴스핌 Newspim] 이에라 기자 (ERA@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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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현 자택·사무실·차량기록 전방위 압색 [서울=뉴스핌] 김영은 기자 = 민중기 특별검사팀(특검팀)이 17일 김기현 국민의힘 의원에 대한 전방위 강제수사에 나섰다. 특검팀은 "이날 오전 '김건희 여사 로저 비비에 가방 수수의혹사건' 과 관련해, 차량출입기록 확인 등을 위해 국회사무처 의회방호담당관실 사무실에 대한 압수수색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시진은 김기현 전 국민의힘 대표가 2023년 12월 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는 모습. [사진=뉴스핌DB] 특검팀은 이와 함께 김 의원의 서울 성동구 자택, 국회 의원회관 사무실에 대한 압수수색에도 돌입했다. 앞서 특검팀은 김 여사의 자택 압수수색 과정에서 260만원 상당 로저비비에 클러치백과 김 의원의 배우자 이모 씨가 작성한 편지를 발견했다. 2023년 3월 17일이 적힌 편지엔 김 의원의 당대표 당선에 대한 감사 인사가 적혀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특검팀은 해당 가방이 2023년 3월 8일 김 의원의 당선 직후 건네진 대가성 선물이라고 보고 최근 이씨를 피의자로 소환해 조사한 바 있다. 김 여사 측이 당초 권성동 국민의힘 의원을 지지했으나 당시 권 의원이 불출마를 선언하자 김 의원을 지지했고, 이씨가 답례로 가방을 건넸다는 특검팀의 관측이다. 특검팀은 이 과정에서 가방 구매 대금이 김 의원에게서 빠져나갔을 가능성 있다고 보고 있다. 앞서 김 의원은 김 여사 측에 대한 청탁 의혹을 부인하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그는 "아내가 신임 여당 대표의 배우자로서 대통령의 부인에게 사회적 예의 차원에서 선물을 한 것"이라며 "이미 여당 대표로 당선된 나와 내 아내가 청탁할 내용도, 이유도 없었다. 사인 간의 의례적인 예의 차원의 인사였을 뿐"이라고 했다.  이날 김 의원은 압수수색 현장에서 "민주당 하청으로 전락한 민중기 특검의 무도함을 여러분이 보고 있다"고 말했다. 사진은 박노수 특별검사보가 지난 4일 정례브리핑을 하는 모습. [사진=뉴스핌DB] yek105@newspim.com 2025-12-17 1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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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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