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멈출 줄 모르는 극장가 스릴러 열풍…'시간이탈자' '날 보러와요' 합류

기사입력 : 2016년03월17일 08:01

최종수정 : 2016년03월17일 08:01

4월 개봉하는 영화 '시간이탈자'(왼쪽)와 '날 보러와요' 포스터 <사진=CJ엔터테인먼트·메가박스㈜플러스엠>

[뉴스핌=장주연 기자] 충무로에 또다시 스릴러 열풍이 불고 있다.

최근 ‘섬. 사라진 사람들’ ‘무수단’ ‘널 기다려’가 연이어 개봉하며 극장가에서 스릴러 영화들을 심심찮게 만날 수 있었다. 특히 ‘널 기다려’의 경우에는 개봉 이후 입소문을 타면서 조금씩 역주행을 하는 상황. 이 가운데 이색 스릴러 두 편이 극장가에 새로 합류, 관객들의 관심을 사고 있다.

먼저 개봉을 앞둔 작품은 내달 13일 베일을 벗는 ‘시간이탈자’다. 이진욱, 임수정, 조정석이 연기 호흡을 맞춘 이 작품은 결혼을 앞둔 1983년의 남자(조정석)와 강력계 형사인 2015년의 남자(이진욱)가 우연히 서로의 꿈을 통해 사랑하는 여자(임수정)의 죽음을 목격, 그를 구하기 위해 사투를 벌이는 내용을 그린다.

특히 ‘시간이탈자’는 그간의 스릴러와 달리 ‘감성 스릴러’라는 복합장르를 취한다는 점에서 차별성을 갖는다. ‘엽기적인 그녀’(2001) ‘클래식’(2003) 등을 연출한 곽재용 감독은 자신의 주특기인 애틋한 로맨스에 스릴러를 더해 신선한 장르를 구축했다. 여기에 다른 두 시대를 배경으로 하나의 미제 살인 사건을 추적함으로써 스릴러 장르 필수 덕목인 긴장감을 선사, 영화적 재미를 더할 예정이다.

실제 곽재용 감독은 “그간의 우리나라 스릴러 영화는 추격하면서 공포심을 가져가거나 피가 흐르거나 잔인한 설정이 있다. 하지만 우리는 말 그대로 감성 스릴러다. 스릴러이면서 가슴을 울리는 그런 느낌이 있다. 간절한 정서적 면이 있어서 분명히 차별화된다. 영화를 보면 알게 될 것”이라고 자신했다.

바통을 이을 또 다른 스릴러 ‘날, 보러와요’도 자신만의 색깔이 분명한 작품이다. 강예원, 이상윤 주연의 이 영화는 이유도 모른 채 정신병원에 납치 감금된 여자(강예원)와 시사프로 소재를 위해 그의 사연에 관심을 갖게 된 PD(이상윤)가 밝혀낸 믿을 수 없는 진실에 대한 이야기를 담는다.

현재 극장가에 걸려있는 스릴러 영화와의 차이점은 실화라는 것. ‘날, 보러와요’는 사설 정신 병원 강제입원의 ‘실제’ 범죄사례를 재조명했다. 그동안 ‘그놈 목소리’(2007) ‘숨바꼭질’(2013) ‘극비수사’(2015) 등 실화를 바탕으로 한 스릴러들이 유독 흥행에 성공했다는 점으로 미뤄봤을 때 이는 분명한 플러스 요소다.

게다가 ‘날, 보러와요’의 소재인 강제 입원 사례는 SBS 시사프로그램 ‘그것이 알고싶다’ ‘궁금한 이야기Y’ 등에서 전파를 타 화제를 모았던, 대중들의 눈과 귀가 집중됐던 사건이다.

‘날, 보러와요’ 홍보 관계자는 “뉴스나 방송에서 많이 나왔듯이 정신 병원 강제 입원은 실례가 많은 이야기다. 이런 충격적인 실화를 바탕으로 한 작품이라 임팩트가 강하고 굉장히 집중력 있게 흘러간다. 거기에 또 다른 반전이 숨어 있어서 긴장감을 자아내며 색다른 재미를 줄 것”이라고 관전 포인트를 밝혔다.

 

[뉴스핌 Newspim] 장주연 기자 (jjy333jjy@newspim.com) 페이스북 바로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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